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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둑이 스포츠가 될 수 없는 두번째 이유..
2018-07-23 오후 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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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둑이 스포츠가 될 수 없는 두번째 이유의 키워드는
[천재소녀 김지은 어린이]다.
최근 지지옥션 아마 연승전에서 남자팀이 우승했고
기념으로 3연승한 김정우와 바둑 천재 소녀라는
김지은 초등학생 어린이의 대국이 있었는데..결과는
김지은 어린이의 불계승.. 대단한 바둑 천재 소녀다.
이 대국 중계 방송을 보면서 바둑은 역시 스포츠가
아니라는 사실을 다시 한번 확인하는 순간이었다.
지구상의 모든 일반적인 스포츠들 중에서 동일 조건에서
여성이 남성을 일방적으로 이길 수 있는 스포츠는 없다.
그것도 초등학생의 연약한 어린이가 아무리 중년의
나이지만 남성을 상대로 말이다.
스포츠 천재들은 종종 나타난다. 하지만 그 천재들은
동일 성별에서만 작용한다.
소녀라고 부르기에는 좀 그런.. 김지은은 어린애다.
그런 여자 어린이가 성인 남자들을 상대로 동일 조건에서
대결을 하고 게다가 승리할 수 있는게 바둑이라면
그런 바둑을 스포츠라고 주장할 수 있나?
골프의 경우 과거에 미셸위가 남자 대회에 도전한 적이
있었는데.. 남자들은 기존대로 참피온 티박스에 티샷을
하고 미셸위는 레귤러 티박스에서 티샷을 하는 혜택을
받고 시합했으나 거의 예선 통과를 못했다.
몸이 직접 접촉하는 스포츠에서 남성과 여성간의
동일 조건하에서 대결하는 것은 아예 있을 수가 없다.
승부 자체가 되지 않기 때문이다.
그나마 육체적 접촉이 없는 종목에서는 異性간의 시합을
할 수는 있겠으나..여성이 남성을 이길 수는 거의 없다.
그런데 바둑에서는 남녀노소간에 동일 조건에서 대결이
가능하며 여자 또는 육체적으로 약한 어린이나 늙은이가
젊은 남자들한테 이길 수 있는 게임이 바둑이다.
중국의 여자 기사인 루이나웨이가 한국의 국수전에서
쟁쟁한 남자 기사들을 물리치고 우승을 차지하였다.
이런 일은 스포츠들 중에서 오직 바둑에서만 가능하다.
그 이유는 바둑이 스포츠가 아니라 그냥 보드 게임이기
때문이다.
첫번째 이유로 든 [알파고]와 두번째 이유인 [천재 어린이]
사례를 보면..왜 바둑에서만 일반 다른 스포츠들과 다른
특별한 상황들이 있는 것인가 말이다.
바둑은 스포츠의 이단아 돌연변이란 말인가?
그런게 아니라 바둑은 스포츠가 될 수 없다는 하나의
[증거]들이라는 생각이 들지 않는가?
그냥 과거의 개념대로 禮와道의 바둑이 얼마나 멋진
정체성인가 말이다. 9단을 入神이라고 하고 초단을
守卒이라는 별칭들도 바둑만이 갖는 낭만이고..
그런면에서 중국과 한국과는 달리 일본이 바둑의
전통을 지켜나가는 모습을 보면서 일본 애들을
다시 보게 된다.
누차 얘기하지만.. 한국은 이미 바둑을 스포츠라고
억지 위장 변신시켜 대한체육회의 지원을 일부라도
받으면 되었지.. 바둑토토로 바둑기사들을 도박의 패로
전락시키고 혹시라도 일부 승부 조작에 가담하다
들통나 자살이나 사회적 매장을 당하게 되는 일이
생기면 누가 책임을 질 것인가? 책임 질 놈은 한명도
없겠지.
바둑 진흥과 발전에 토토는 절대적으로 필요하다..는
낯간지러운 거짓말로 한창의 어린 기사들을 이용하려는
비루한 중년 이상의 일부인지 다수인지 모르겠으나
남녀 바둑 기사들은 양아치라고 손가락질 당해도 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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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가의 말
男組
역곡김두환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