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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27 판문점 회담을 보고..
2018-04-30 오전 2: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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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註 : 인명 뒤에 직책이나 직위 표시는 생략함)
2018년 4월 27일 남북정상회담..
판문점 회담이 열렸다.
판문점회담과 관련해 아래 5가지에 대해
느낀 점을 말하고 싶다.
첫번째는 김정은의 말과 행동
두번째는 문재인의 말과 행동
세번째는 임종석과 서훈이 보여준 모습
네번째는 회담을 보도하는 언론의 행태
다섯번째는 일부 네티즌의 반응이었다.
첫번째와 두번째를 함께 엮어서 말하면
김정은의 말과 행동은 세계의 이목을 의식한듯
과장되고 여유를 보이려고 애쓰는듯 보였다.
김정은의 말은 요점없이 주변머리만 그럴듯하게
장황스럽게 한다. 부자연스런 제스추어와 함께
반면에 문재인은 겸손한(?) 모습과 더불어
김정은이를 많이 배려 또는 대접해 주려
자신은 말을 조심히 절제하는듯 보였다.
아무리 그렇더라도 자기보다 30년이나 많은
어른에다 국력도 우리가 북한보다 월등한
우위에 있는데.. 지가 주도권을 쥐고 있는듯
싸가지가 없다는 느낌이었다.
아쉬운 쪽은 북한이지 대한민국이 아니다.
김정은이가 재벌 3세라면 문재인은 월급쟁이
CEO 같다는.느낌이었다.
세번째 회담에 배석한 임종석이 김정은의 말에
연신 환한 미소(?)를 날리는 모습을 보면서..
옛날 왕조시대의 간신의 모습을 보는 것 같았다.
서훈의 감동적이라고 눈물까지 훔치는 모습..
대한민국 정보기관인 국정원의 수장이라는 사람이
저런 여성같은 감수성을 가진 사람이라니..
네번째 언론의 보도 행태에 대한 느낌은
남북간에 적대 관계를 멈추고 평화의 시대가
도래한 것처럼 마치 엄청난 합의를 이룬 것처럼..
모든 언론의 보도가 판박이처럼 비슷하다.
작금의 언론은 공산주의 체제하의 언론 모습을
연상시킨다. 민주주의 체제의 언론이 맞나 싶다.
다섯번째 일부 네티즌의 반응 중에서
김정은이를 귀엽다고 하는 사람도 있다고 한다.
박정희의 독재는 신랄히 비난하는 반면에
북한의 세습 독재체제는 비교 대상이 아니라고
말하는 사람도 있다고 한다.
자신의 가족이 금강산 관광 중에 피살당한 여인..
연평해전 피해자.. 천안함 피해자라면
그런 말을 할 수가 있는가?
아무리 건망증세가 있고 나와 상관없는 일이 아니라도
잊을 걸 잊어야지.
이번 판문점 선언문을 자세히 읽어보면
과거 김대중과 노무현이 김정일과 만나서 합의한
내용과 별반 차이가 없다.
노무현과 김정일의 10.4 공동선언문과 대동소이하다.
새로운 것이 없다는 것이다.
그런데 모든 언론이 대단한 합의를 이룬 것처럼
호들갑스럽게 보도한 것을 믿으면서 찬양(?)하는
사람들을 보면 안타깝고 답답함을 느낀다.
남과 북이 진정한 화합의 단계로 나아가기 위해서는
과거 북한이 저지른 만행에 대한 사과에 대해
최우선적으로 언급이 있어야 하는 것 아닌가?
그동안 북한의 만행에 희생당한 민간인과 군인들의
희생을 개죽음으로 몰아가도 되는가?
대한민국 국민으로서의 자부심을 느낄 수 있는
4.27 판문점회담이 되었으면 좋았을텐데..
많이 아쉽다는 것이 총체적인 나의 느낌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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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가의 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