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
포석의 넓이
 작가의 말
이 글의 저작권은 작가에게 있습니다. 저작권자와 협의하지 않은 무단전재는 금합니다.
|
|
포석의 산책 - 세칸협공 - 19줄의 발견
|
|
|
|
|
나의 반상 일기(5월 16일) - 포석의 산책 - 세칸협공 - 19줄의 발견
아침 9시 12분.
오랜 만의 아침이다.
나도 저 경계선 속에서 언제나 헤매는 걸까.
그건 우리의 본성에 속하는 걸까.
지난 8일에 얘기했다.
1) 手나누기 이론을 얻다
2) 手割論과 配手論의 차이를 생각하다
3) 부분과 전체의 구별을 하다
4) 모호함의 단계가 한 판의 바둑을 다할 때 반드시 존재함을 알다
자, 이제 도샤쿠 道策가 출현할 단계가 왔다.
그는 저 배수론의 단계를 포석에서 실현했다.
지난 8일, 배수론을 수나누기-2와 수나누기-3으로 보여드린 것.
바로 그것을 포석에서 실천했다.
상대 대국자는 몇 번이나 수나누기-2의 포석활용을 당했으면서도 왜 그것이 나쁜지를 이해 못했다. 그저 몇 번이나 당할 뿐이었다. 일본의 4대 가문 모두가 가문별로 모여서 연구했음에도 불구하고 도샤쿠의 포석을 이해 못했다.
그건 당분간은 본인방 가문 외에 어느 가문도 세칸협공을 사용하지 않았던 것과 다름이 없었던 현상이었다.
세칸협공.
실로 바둑판이 19줄인 것을 최대한 활용하는 협공.
19줄일 때에만 그 쓰임새가 강조되고 가장 넓히 활용되는 협공.
그것이 세칸협공이었다.
그래서 도샤쿠를 이리 본다.
바둑의 역사 수천 년에서 바둑판이 19줄인 것을 처음으로 바라본 사람이 바로 도샤쿠라고, 나는 그리 본다.
뿐이랴.
19줄인 것을 알고,
그 19줄 반상을 착점으로써 확인하면서,
19줄 반상을 이용하니,
그것이야말로 착점의 수순이 무엇을 말하는지를 잘 아는 것이다.
수순이란 무엇인지를 아는 것이다.
수순 手順이 무엇인지를 안다?
그것을 일러,
구조주의의 발견이라고 불러도 무방하리.
실로 반상은 시간과 공간이 겹쳐지는 곳인데,
그 반상에 말씀이 둘 있으니,
착수교대의 원칙
조화 調和
바로 그것이다.
착수교대의 원칙은 도샤쿠 선생의 말씀인 것으로 내 미루겠고
조화는 오청원 선생의 말씀이다.
첫 번째 말씀이 있어 비로소 알게 된 지침이 둘 있다.
1) 맞보기를 활용하라
2) 겸손하라
전국 全局을 기준으로 해서 판단하라. 부분을 판단하라.
우리 모두가 아는 지침이다.
그 지침을 후세에 남겨둔 걸작 묘수풀이 하나 보도록 하자.
향이현어세가 바로 그것.
향이현어세 香餌懸魚勢는 도샤쿠의 작품인 것으로 안다. 어성기보에 그렇게 나와 있고, 내 다른 전거를 알지 못하니 그런 줄로 알겠다.
향이현어세 -문제
이 작품은 吐血局의 그 억울한 아카보시 인테쯔 赤星因徹의 유작 遺作인 수극굴산실국지형 垂棘屈山失國之形의 원본으로 보면 되겠다. 수극굴산실국지형은 돌을 84개 잡고도 잡히는데, 여기서는 그 숫자가 좀더 줄어든 것 정도가 차이라면 차이겠다.
백이 먼저 두어 흑을 잡는다. 좌하귀부터 시작한다.
향이현어세 -답
돌의 숫자에 관계 없다.
아침 9시 39분.
|
|
|
|
|
|
|
|
|
|
|
|
.gif){kind=logo}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