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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가의 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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좌우와 헌법상 자유에 대하여
2009-06-25 오후 2:46 조회 3446추천 9   프린트스크랩

얼마 전 사무실을 이전하느라 그 동안 정신 없이 바쁘게 지냈습니다. 오늘은 아침부터 와이프와 팝콘을 먹으면서 영화를 한편 보고 왔습니다. 종일 푹 쉬려고, 놀자는 친구의 멜도 답신을 안하고 휴식을 취하고 있었습니다. 그랬으면 좋으련만 바둑 한판 두려 왔다가 나작에 들어 온 것이 잘못인지 제가 수양이 부족한 것인지 갑자기 아침에 들은 뉴스와 겹쳐 뭔가가 확 올라와 또 다시 한마디 하렵니다.

 

어제 밤 대한문 앞에서 시국 토론을 하던 23명의 사람들이 경찰의 강제해산을 당했다. 경찰 측은 집회의 사전 신고도 없었고 해산 명령도 응하지 않았으며 일부의 도로점거까지 확대되면서 어쩔 수 없이 강제 해산을 감행하고 일부는 연행하였다

 

아침에 나온 라디오 뉴스였습니다. 저는 대한문이 중국에 있는 문화재 인줄 순간 착각을 했습니다. 중국은 둘만 모여서 시국시판을 하여도 잡혀간다는 이야기를 들어 와서 그랬나 부지 하고 순간 넘어갔습니다. 아뿔사!!

 

도무지 대한민국에서 어떻게 민주주의가 정착이 되었는데 오늘에 와서 이런 허무맹랑하다 못해 어처구니 없는 일이 벌어졌을까? 설사 수십명 전부가 도로 점거를 해서 대한문 앞의 10차선이 넘는 도로가 마비되는 나라라면 국민의 세금으로 치안을 맡은 경찰은 직무유기를 넘어 직무태만이 되는 것입니다.

 

이러다간 개방된 공간에서 친구들과 술 한잔하면서 시국 토론조차 하지 못하는 세상이 될까 두렵고 떨립니다.

 

언제부터인가 우리나라에선 좌파라 하면 바로 친북좌파로 등식이 성립되는 세상이 되어버렸습니다. 예전의 어느 분이 자신은 좌파이지만 친북은 아니라 했습니다. 이 분은 진정 좌파의 의미를 이해하는 분입니다.

 

좌파라 하면 무조건 공산주의라는 식의 일방적 매도는 분명히 잘못 되어 있는 것이며 이는 더더욱 우리 사회를 분열과 갈등으로 모는 것 다름 아닙니다. 같은 자본주의라도 분배를 중시하느냐 성장을 중시하느냐에 따라 정책 방향도 달라 질 수가 있는 것입니다. 어느 쪽이 반드시 옳다고 말 할 수는 없는 것이지요. 좌파란 평등의 개념을 우선적으로 정책에 반영하자는 것이지요. 그것이 어떻게 친북 빨갱이와 연관을 시키는지 이해하기 어렵습니다.

 

70년대도 아니고 지금 길거리에 지나가는 사람을 붙잡고 공산주의 특히 북한체제를 이상으로 여기는 사람이 단 한 사람이라도 있는지 물어 보십시오. 억만 금을 주더라도 북한으로 가서 살겠다는 사람은 없을 것입니다. 자본주의와 선배들의 피로 얻은 민주주의 체제하에서 각자의 생을 맘껏 향유해온 우리의 풍요로워진 생활로 이제는 주체사상으로 찌들어 버린 북쪽에 관심이 없지요.

 

어째서 좌파면 전부 친북입니까? 도대체 이데올로기를 부추기는 사람은 누구입니까?

 

전직 대통령을 떠나 한 개인의 안타까운 죽음을 추모하기 위해 자발적으로 세운 분향소를 일개 조폭의 하수인처럼 새벽녘에 그렇게 무자비하게 뭉개버리는지, 그분들은 자식들에게 무어라 말씀을 하실 것인지 궁금합니다. “이것이 진정한 애국이다 아들아!” 그렇게 말씀하시겠습니까? 그 분들은 그럼 서슬 퍼렇던 군사독재 시절엔 뭐하고 계셨습니까?

 

공정한 보도를 사명으로 삼아야 할 언론이 미국산 쇠고기 관련 일부 잘못된 방송을 하였다는 것에 대하여 잘했다고 두둔하지는 않습니다. 우리도 미국 물건을 사주어야 우리 제품도 수출하는 것이지요.

 

그러나 야밤에 해당 PD를 부인과 같이 탄 차를 막고 대로에서 체포해 가고, 대표 언론 매체를 압수 수색하려는 시도나, 급기야 국민들이 뽑아준 40여명의 적지 않는 의원님들께서 해당 언론사 대표의 퇴임을 강요하는 합동발표문에 이르러서는 할말을 잃고 맙니다.

 

그분들에게 열악한 환경과 빈약한 대우속에서 근무하는 수백만 비정규직으로 근무하시는 분들의 작금의 시름에 대해서는 어떻게 생각하시고 거기에 대해서도 합동 기자회견을 하실 계획이 있으신지 묻고 싶네요.

 

백발 양보하여 아무리 그 방송이 잘못되었다 하더라도 해당 작가의 개인 이 메일의 내용을 만인에게 공표하는 것에 이르러서는 어떻게 이룬 민주주의인데 이 지경까지 갔나 눈물이 나오려 합니다. 이렇게까지 해당 방송의 잘못을 국민들에게 설득할 방법이 없는 것인지 참으로 안타깝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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팔공선달 |  2009-06-25 오후 2:57:40  [동감0]  이 의견에 한마디
안타깝습니다에 동감. ^^ 글자가 시원 합니다. 모두이렇게 소통 되었으면...^^  
천원정석 |  2009-06-25 오후 3:14:43  [동감0]  이 의견에 한마디
님이 생각하시는 좌파, 사실 얼마나 좋습니까. 바로 현대 서구의 좌파죠. 우파와 함께 나라를 지탱 해야 할 양날개가 되어야 하죠. 그런데 우리의 좌파에 그러한 좌파가 몇이나 될까요. 소리 없는 국민속의 좌파는 그런 분들이 절대다수이겠죠. 그러나 떠들며 이끄는 좌파 중엔 그런 좌파를 보기가 어려운듯하군요. 친북좌파만 보일뿐이지. 그래서 모든 좌파가 친북으로 보이는것이겠죠.  
반상의몽 천원정석님께 한가지 궁금한게 있는데 님이 말씀하시고자 하는 것은 좌파는 괜찮은데 친북 좌파는 나쁘다는 겁니까? 그럼 여기서 님이 비난 하고 있는 우리 사회안에 존재하는 친북 좌파라는 것에는 어떠한 것들이 있으며 친북이라는 것의 한계는 어디까지 인지를 말씀해 주시겠습니까? 그리고 좌파만 친북한다고 생각하십니까? 친북 우파는 괜찮습니까?
바람마음 |  2009-06-25 오후 3:49:41  [동감0]  이 의견에 한마디
오래 갈 것 같아요 이 시절이ㅠㅠ
휙일화된 사회가 아름답다는 생각 참으로 위험한 건데 ㅠㅠ
폭력을 써서라도 반대의견을 누르겠다는 집단이 있는것도 문제인데 그들이 국가로부터 처벌은 커녕 보조금까지 받았다니  
월곡천 |  2009-06-25 오후 4:21:14  [동감0]  이 의견에 한마디
이글의 헥심이 작금이 군사독재시절보다 더한독재라고 하시는것 같으신데 어느독재국가에서 대통령 마음데로욕합니까?님에게 한가지만 묻습니다 님은 북한 김정일의 세습독재와 인권탄입에 못이겨 탈북하는사태에 대해 한마디라도 비판하신적 잇습니까?있다면 님의글을 마음속 깊이 수용할 준비가 되어있습니다  
콩쥐렐라 ? 누구나 한 번씩은 비판해본 적 있겠죠. 그들에게 직접적으로 비판할 수 있는 사람을 찾는 것입니까? 그럴 수 있는 사람이 누가 있다고요?
iwtbf 일단 핵심을 잘못 파악하고 계시네요, 군사독재시절보다 더한 독재라는 것은 아닙니다. 군사독재 시절로 돌아가는 것 같아 걱정된다는 내용이지요. 그리고 대통령 욕 마음대로 못합니다. 명예훼손으로 검찰로부터 고소 당하지 않도록 인터넷상에서도 조심해야 합니다. 그리고 글 읽어보시면 알겠지만 이분은 당연히 북한 김정일의 세습독재와 인권탄압 등에 비판적이시겠죠
당근돼지 |  2009-06-25 오후 8:46:50  [동감0]  이 의견에 한마디
오래 갈 것 같아요 이 시절이..........바람님 그러한 불행한 일은 없어야 하겠지요?

 
바람마음 어려운 시절이 닥쳐오리니 잘쉬어라 켄터키옛집 ..중학교때 배운 노래가 왜 생각나는지 ㅎㅎ
youngpan |  2009-06-25 오후 11:18:25  [동감0]  이 의견에 한마디
의사표현은 정확하게..
또한 그에 대한 대응도 정중하면서도 논리적으로...
그런 문화가 정착되면 너와나 할것없이 다 좋아할 것입니다..  
iwtbf |  2009-06-26 오전 11:07:35  [동감0]  이 의견에 한마디
피디수첩 사건이나 미디어관련법 등을 보면 한국도 베를루스코니의 이태리와 같은 전철을 밟고 있는 거 같아 씁쓸하고 암울합니다.
군사독재야 피아의 구분이 확연하니까 결국 무너지게 되어 있지만 자본의 독재는 더욱더 공고하고 조직적이고 악랄하기 때문에 한번 정착되면 좀처럼 무너지지 않을 테니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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