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을 비난한다는 것... | 나도 작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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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가의 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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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을 비난한다는 것...
2009-04-29 오후 9:52 조회 4613추천 12   프린트스크랩

저는 국내산 기계를 해외에 오퍼하면서 먹고 살아 갑니다. 작년 언젠가 업체 사장님 한 분이 저를 보더니, 아들 하나를 미국에 유학을 시키고 있는데 따라 가지 못해 고민이라고 숨을 길게 내쉬면서 걱정을 태산이 꺼지라 하는 것이었습니다.

집에 돌아와 아내에게 그 업체 이야기를 하면서 " 한국에서 공부도 못하는 자식을 외국으로 보낸다고 자동적으로 잘하게 되냐!! 여기서 못하면 외국가면 더 못하지... 달러 낭비고 주제 파악을 못해도 한참을 못한다" 고 하면서 비아냥 거렸습니다.

얼마전 저는 아내와 제 아들넘의 밑에서 박박기는 성적에 대해 고민에 고민을 거듭하다 미국에 유학을 보내볼까하고 심각하게 논의를 했습니다. 순간 제 얼굴이 붉게 물들어 오는 것을 감출수가 없더군요. 한국에서 공부못하는 아이를 외국으로 보냈다는 그 사장님을 엄청 비난했던 적이 엊그제 같았는데 이제 오히려 제가 그 꼴이 되어 버린 것입니다.

제 친구중 하나가 막내임에도 홀 어머님을 모시고 있습니다. 자기 위에 건강하고 돈 잘 버는 친형이 둘이나 있는데 자기가 몇년째 모시고 있습니다. 나이가 80이 가까워 오시니 외출하시면 가끔 바지에 큰거를 보고 집으로 오시는 모양입니다. 그러니 어떤 여자가 군말없이 더구나 막내 며느리가 조용히 있겠습니까..

그래서 형제들끼리 모여 실버촌인가 하는 곳으로 모시는 것이 어떨까하고 합의를 보았다고 저에게 이야기를 하는 것입니다. 그 소리(?)를 듣고 " 아무리 그래도 임마.. 친어머님을 자식이 셋이나 있는데 실버촌이 말이 되는냐!!" 큰소리로 침을 튀겨가면서 실날하게 비난 했습니다.

저희 부모님도 80이 다되어 가십니다. 아직 건강하셔서 두분들만 살고 계시지만 수시로 자주 때도 없이 다투시다가 아버지가 폭력을 휘드르곤 합니다. 얼마전 심하게 폭력을 어머님께 행사하셔서 동생과 함께 무척 고민을 했습니다. 제가 어렸을 적 부터 그래왔던 터라, 새삼스러운 사건은 아니었지만...... 그러나 어머님이 이혼을 하려 하지 않는 이상 어쩌할 방도가 없더군요.

각설하고, 동생에게 제가 그랬습니다. "만약 어머님이 혼자 되시면 내가 기꺼이 모시겠지만 혹시나 아버지만 남게 되면 난 절대 못 모신다. 실버촌으로 가시던가...."

남을 그렇게 비난하고 하면서 마치 자신을 더할 나위 없이 고결하고 현명하고 올바르다고 생각했던 것이 얼마나 부질없고 부끄럽고 무책임했던 일인가.

5월을 하루 앞둔 저녁 밤에, 남을 비난하기 전에 자신을 먼저 뒤돌아 보라는 선현들의 말씀을 곱씹어 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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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근돼지 |  2009-04-29 오후 9:56:06  [동감0]  이 의견에 한마디
1등이네요.........감사 합니다.  
tndo~ |  2009-04-29 오후 10:00:20  [동감0]  이 의견에 한마디
내가 당사자가 되봐야..그맘을 알수잇겟지요....좋은 글 잘보고갑니다^^*  
회자정리 감사합니다. 하찮고 볼품없는 글을 읽어주셔서..
꽁꽁수 |  2009-04-29 오후 10:56:49  [동감0]  이 의견에 한마디
처음으로 인사드림니다 . 꿉벅
요즈음 나작에 작가분들이 칩거에들어갔나봅니다 ..
글도 안올리시고 넘 고민들많이하시는데 너무길어져 글 쓰는것 잊어버릴까 걱정입니다 .너무 힘들어 하시지 마시고 다시 모든분들 활기찬 활동기대함니다 . 팔공산님도 빨리사찰순례떠나시고 저격병님 시 안쓰시면 꽁수가 대신할거니 빨랑올리고 울 갑장도 건강비법 알려주고 소라님 병원일기 후편도 ...  
youngpan 꽁꽁 잘 챙기시누만..난 안 시켜도 하는디..요..
달선공팔 |  2009-04-30 오전 12:19:37  [동감0]  이 의견에 한마디
<각설하고, 동생에게 제가 그랬습니다. 만약 어머님이 혼자 되시면 내가 기꺼이 모시겠지만 혹시나 아버지만 남게 되면 난 절대 못 모신다. 실버촌으로 가시던가....>

으음... 쉽지 않을거입니다. 혼자 사는게 아니다 보니...

 
회자정리 자식도 맘대로 안되고 부모님은 더더욱 그럽니다. 다음에는 화성에서 태어나렵니다.
달선공팔 이궁 *^^*
달선공팔 저가...유사한 문제루다가...신경을 넘 쓰다보니...요즘은 저가 병원 신세지네요.
달선공팔 얼마전까지두 세상에서 가장 가까운 분을 챙기느라 몇년간 계속 병원 다녔었는디...
바람마음 |  2009-04-30 오전 12:27:42  [동감0]  이 의견에 한마디
저두 그랫어요
한국에서 배울게없는 수재가 유학을 가야지 못하는 자식 외국 보내는 사람 딸라버리는 돈지랄들 한다고 욕깨나 했었죠
그런데 지금 제자식도 ㅎㅎ  
회자정리 참말로 자식 키우기 무지 힙듭니다.
youngpan |  2009-04-30 오전 12:30:59  [동감0]  이 의견에 한마디
반갑습니다..
자주 오셔요..
남을 비난한다는 것은..쉬운 일이지만..
스스로 행하기는 진정 어려운 것인가 합니다.  
회자정리 시간있을 적에 자주와서 글을 쓰겠습니다. 볼품없지만 잘 봐주십시요
회자정리 감사합니다. 하찮은 글에 공감을 해주셔서...
콩쥐렐라 |  2009-04-30 오전 8:26:26  [동감0]  이 의견에 한마디
한숨만 나오는 군요. 정말 추천만 있고 비난하시는 분이 없군요.
주제는 남 비난 이지만 글 내용 속 부모님만 들어오네요 너무 자극적이네요
자세한 내막은 모르지만, 막았어야지요 폭력을.
당사자는 어쩔 수 없다고 지레 포기 하기 쉽상이라고 하더군요.
자식들 때문에 맞고 사는 거 참는 어머니들 많다던데
어떻게 자식이 그 나이가 되도록 방관할 수 있을지
그 생각만 남는 글이군요. 짜증이 밀려오는 글이군요  
콩쥐렐라 남 비난의 예를 들어도, 참 ... 하필이면 꼭 그걸로 했어야 했는지...
회자정리 그러게 말입니다. 저도 쓰고 나서 보니 머쓱했습니다. 제가 부족한 점이 많으니 지도바랍니다
콩쥐렐라 그 긴세월 얼마나 답답하셨겠습니까? 위로 드립니다. 저에게 모난면이 있는데, 글의 소재와 딱 어울리는 바람에 격한 감정을 나타냈습니다. 양해 바랍니다 넙죽
맹물국수 |  2009-04-30 오전 8:32:05  [동감0]  이 의견에 한마디
환영합니다.






저도 울 옴마가 생각나네요.  
회자정리 맹물님, 이심전심이네요..
팔공선달 |  2009-04-30 오전 10:00:38  [동감0]  이 의견에 한마디
콩쥐님. 저의 경우는 글에서도 언급한바 있지만(아버님 전상서) 불우한 유년기의 원한을
고딩2년때 복수(?)를 했었더랬읍니다. 그결과 존속상해로 00 날을 새장에서 모이를
받아 먹었고 인연을 끊는다는 조건으로 풀려나 집을 나왔읍니다
다시 약 5년후 중풍으로 쓰러진 영감(?)을 2년동안 대소변을 받았구요 반수족이 돌아 왔읍니다
그리고 지금까지 30여년의 세월이 흘렀읍니다 이게 천륜이요 가족입니다.  
팔공선달 지금 작가님은 두번째 글을 올리고 계시고 우리는 이분을 아직 모릅니다 좀더 지켜 보시면서 같이 격려를 하는게 작금의 광장에서의 포용력과 일관된 님의 모습이 아닐까 합니다...^^ 최소 열편 정도는 보고나서 흐름을 가늠하시지요.^^+
팔공선달 인연은 급하게도 오고 오랜 기다림을 요구 하기도 하죠 ^^+ 그렇지 않아도 부산쪽에 산사 계획을 잡고 있읍니다 범어사...용궁사...그때 기장에 계신 푸른농장님도 뵙고 싶은데. 인연을 기다려 보겠읍니다. 설레네요. ^^= 좌천에 작은 아범님이 계시는데...겸하고도 싶고요 ^^
파립 회자정리님 ..글만 읽고 가려다가 그만 ..실례를 했습니다..정말 죄송합니다..
팔공선달 나라나 가정 둘이상 모인곳은 항상 희생 하는분이 계시죠 그분들이 토양이고 숲이되어 지금의 우리가 있게 한다는 말씀에 공감 합니다. 저의 기구한 삶을 평하시며 오해가 생겼을 겁니다. 답변할 처지가 아니지만...(님의 말씀에 공감한다는 말을 쓴다는게)지도 죄송 합니다. 꿉벅 ^^=
파립 이가완생 님..오해를 풀고 갑니다.팔공님과 함께 .저의 작은 그릇을 탓해주시길 바랍니다..
沙里 아이고 선달님~~어쩝니까..
회자정리 깊으신 아량 감사드립니다. 제가 분명 예를 잘못 든 것 같습니다. 앞으로 더 신중하게 처신하렵니다
콩쥐렐라 회자정리님과 팔공선달님의 글을 읽고 보니, 정말 저보다 더한 직접 경험들을 하신 어르신들 같습니다. 직접 경험한 것과 간접경험간에는 차이가 있겠지요. 어려운 환경에 위로 드리오며, 배울 것은 배우겠습니다 아버님 전상서 함 읽어 보도록 하겠습니다.
팔공선달 ^^: 대충 읽으세요.(괜히 말했는것 같다) 음.
팔공선달 글구 이선생인 아마도 6월 둘째주 일요일 (보리암.쌍계사)를 답사하고 부산 (범어사. 용궁사)를 갈것으로 봅니다 그때 해운데 포차에서 쇠주 한잔 할수 있을는지...^^ 그리고 따신가슴님이 부산에 계신걸루 알고 푸른농장님도 ...두분도 이글을 보셨으면 하구요. 이달 하순에 구레 화엄사를 올리면서 한번더 거론하겠읍니다 굽벅.^^=
팔공선달 용궁사는 다음날 (월요일) 갈것 같은데 ...전날 쇠주로 먼저 다녀올지도(용궁)....^^= 푸룬농장님 마하빤야님 따신가슴님도 뵙고 기우님들께 소개 올릴수 있었으면 좋겠는데...
맹물국수 |  2009-04-30 오후 1:03:19  [동감0]  이 의견에 한마디
선다님 때메 아부지까지 생각나네, 에효 울보~  
팔공선달 죄송 ^^:
소라네 |  2009-04-30 오후 4:38:18  [동감0]  이 의견에 한마디
반갑습니다 회자정리님 입점을 축하드립니다^^  
회자정리 감사합니다. 쓰신 글 잘 읽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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