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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 서부 지역 여행 5박 6 일- (17 편) 요세미티 국립공원 ( 2 )
2009-04-24 오전 10:20 조회 6152추천 11   프린트스크랩
▲ 성장을 멈출 줄 모른다는 세쿼이아나무. 나무의 높이 90 m, 직경이 3 m 인 이 나무의 수령
은 2000 년 이상이며 제일 오래 된 나무는 2,700 년에 이른다고 한다. 나무껍질의 두께가 15
cm 나 되어 산불이 나도 껍데기만 그슬릴 뿐, 좀처럼 타지 않는다고 한다.




  

    

 ( 미국  캘리포니아 주에 잇는 시에라 네바다 산맥)

 

요세미티 국립공원은 캘리포니아 주 시에라네바다 산맥의 중심부에

마리포사와 토룸 카운티에 걸쳐 있다. 샌프란시스코에서는 차로

3시간 반, LA로부터는 6 시간 거리다.


1890년에 국립공원으로 지정되고, 1984년에 세계 유산 유적지로

지정 된 요세미티 국립공원은 총 면적 3,08l km2 로 서울시 면적의

약 6배에 달 한다. 이 경내에는 400 여개의 호수와 크고 작은 연못

2,600 km의 산줄기, 1,300 km의 하이킹 트레일, 560 km 의 도로,

머시드강과 토룸 강이 흐르고 있다.

 

 

 

  (요세미티 계곡을 흐르는 머시드 강)


그러나 이 넓은 지역 중, 년 간 400 만 명의 관광객이 방문하는
지역은 
고작 요세미티 계곡을 중심으로 18 km2에 불과하다. 전체
면적의 95%가
야생 상태로 보존되고 있다.


천만 년에 걸쳐 자연이 만들어 낸 신비! 시에라네바다 일대는 약

일천만 년 전에 크나 큰 지각 변동이 있었다. 지반의 융기와 침강을

반복하며 오늘날의 관광 명소, 동쪽 계곡과 서쪽 계곡이 만들어졌다. 


100 만 년 전 빙하기 때는, 융기로 이루어진 높은 지역에는 빙설이

쌓이고 쌓여 두꺼운 얼음 층을 만들어 냈다. 두께 1,200 m의 두꺼운

빙하를 만들어 낸 것이다. 요세미티에 흘러내리는 아름다운 폭포는 

이 빙하가 녹아내리는 물이다.


그 후 간빙기에 접어들자 거대한 빙하가 녹아내리기 시작하였다. 수 억

톤의 빙하가 녹아 이동하며 지형을 깎아 내고, 혹은 파내어 요세미티

계곡을 만들어 냈다. 요세미티 국립공원의 상징인 하프 돔은 거대한

빙하가 이동하며  화강암을 잘라 낸 흔적이다.

 

          

 

      


요세미티의 고도는 대략 600 m에서 4,000 m 에 이른다. 고도에 따라

서식하는 식물체도 다양하다. 캘리포니아에 서식하는 7,000 여종의

식물 중 50 %가 시에라네바다 산맥에 산재하고 그 중 20%가 요세미티

계곡에 서식하고 있다. 식물학적으로 분류되는 160 여종의 회기식물도

이 곳에서 발견된다.


1854년, 측량사로 일하던 가렌 크라크에 의하여 처음으로 발견 된

세쿼이아 숲은 세계에서 가장 오래 되고 키 큰 나무들로 장관을 이룬

명소다. 세쿼이아 숲은 세쿼이아 나무 200 그루가 있는 마리포사 숲,

25 그루가 있는 투어럼 숲, 그리고 20 그루가 남아있는 머시드 숲으로

이루어져 있다.



성장을 멈출 줄 모른다는 세쿼이아나무. 낙 우송과의 상록교목에

속하는 이 거대한 나무는 중생대 주라기에서 신생대 마이오세 사이에

지구상에 번성 했었다는 나무, 캘리포니아를 제외하면 다른 곳에서는

화석으로 밖에 볼 수 없다는 희귀종이다.

 

 

              


 

나무의 높이 90 m, 직경이 3 m 인 이 나무의 수령은 2000 년 이상이며

제일 오래 된 나무는 2,700 년에 이른다고 한다. 나무껍질의 두께가 15

cm 나 되어 산불이 나도 껍데기만 그슬릴 뿐, 좀처럼 타지 않는다고 한다.



야생동물도 그 종류가 다양하다. 흑 곰, 코요테, 사슴, 너구리, 다람쥐

방울 뱀, 매, 등. 230 종의 조류와 40 여종의 포유류가 서식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요세미티 계곡이 국립공원으로 지정되고 세계 유산으로 자정되기까지는

몇몇 사람들의 헌신적인 노력이 있었기 때문이다. 그 중 요세미티

수호자의 역할을 한 사람은 영국 스코틀랜드 출신의 존 무어( John Muir)

라는 사람이다.


1868 년 그의 나이 30세 때 미국 위스콘신 주로 이주한 부모를 따라

미국에 정착하지만, 곧 요세미티로 정착지를 옮겼다. 독실한 종교인이며

과학자인 그는 평생 요세미티의 모든 계곡을 답사하고, 계곡에 서식하는

모든 생물체에 대하여 연구를 해 나갔다. 오늘 날 생태학이란 학문은

그의 연구 과정에서 최초로 이루어진 언어이다.


그는 이 놀라운 자연을 보존하기 위하여 의회를 여러 번 방문, 국회

의원들에게 자연보존의 필요성을 역설 하였다. 급기야 그의 부단한

노력이 결실을  맺게 되었다.


1903 년 루주벨트 대통령은 캘리포니아 주 순방 길에 요세미티 계곡을

방문한다. 그리고 3 일 동안을  존 무어와 함께 숲에서 야영을 하게 된다.

대통령으로서는 이례적인 행사다.

 

 

   

   (1903 년 루주벨트 대통령은 요세미티 계곡을 찾아 요세미티의

    수호자 존 무어(John Muir) 함께 3 일 동안을 머물며, 그로부터

    요세미티의 생태계에 대하여 많은 이야기를 들었다. 1906 년

    루주벨트 대통령은 요세미티 국립공원 보호를 위한 법안에

    서명 하였다.)

 

 

1906 년 루주벨트 대통령은 요세미티 국립공원 관리 법안에 서명한다.

1864년 6월 30일, 링컨 대통령이 요세미티 계곡을 주립공원으로

지정한 후, 26 년 후인 1890 년 국립공원으로 승격하고 다시 16 년이

지난 1906년, 루주벨트 대통령이 국립공원 관리법에 서명함으로서 오늘

날까지 요세미티 계곡은 자연 그대로의 보존이 가능 해 졌다.  



최초의 정착민, “아와리찌“ 라고 불리던 인디언이 요세미티계곡에

정착한 것은 지금으로부터 4 천년 전이다. 풍부한 먹이 사슬이 그들을

이 곳으로 인도 한 것이다.

 

인디언들이 이 곳에 정착 할 때까지, 이 곳은 풍요로운 나무 열매와

야생 동물들이 어울려 사는 평화로운 지상 낙원이었다. 인디언들

조차도 자연을 해치지 않고 살았다.


이들은 자연으로부터 필요한 것 외에는 취하지 않았다. 야생 동물을

포획하는 대신, 나무 열매로 끼니를 이었다. 특히 떡갈나무 도토리는

가루로 만들어져 오랜 세월 그들의 주식이 되었다.


이들은 수 세기동안 자손들에게  대 물림을 하며 그들만의 전통과

신앙을 만들어 가며, 자연 환경과 조화를 이루며 살아왔다.


물론 같은 지역에 서식하고 있는 야생 동물들, 붉은 곰, 늑대, 표범,

코요테, 너구리, 다람쥐, 방울뱀과도 영역을 다투지 않고 사이좋게

지냈다. 1833년 처음으로 백인 탐사대가 이곳을 탐방 했을 때도 아무

문제가 없었다.


평화로운 계곡에 풍진을 일으킨 것은 1850 년대, 시에라네바다 산맥

북부 계곡에서 금광이 발견 되면서부터다. 19세기 중반에 불어 닥친

캘리포니아 주 골드러시는 지상 낙원이었던 이곳도 비켜가지를 않았다.


금광을 찾아 요세미티 계곡을 찾은 백인들의 수는 한 때 20,000 명에

달했다. 백인들은 야생동물을 포획하고, 벌목을 하며 평화롭던 이

계곡을 아수라장으로 만들어 놓았다.

 

원주민 인디언들도 백인들에게는 유희의 대상에 불과했다. 인디언들과

백인들의 갈등은 피 할 수 없는 운명이 되고 말았다. 도난, 방화, 약탈,

살인이 빈번하게 발생 하였다.

 

                             


백인들의 횡포에 시달리던 인디언들은 급기야 백인들이 운영하던

상점을 급습하였다. 인디언들에 대항하기 위하여 백인들은 1851년 

제임스 세비지가 이끄는 기병대가 결성되고  전설 속에 묻혀가는

마리포사 인디언 전쟁이 발생 한 것이다.


두 차례의 공격으로 인디언들은 200 여명의 종족들을 잃고 항복을

하게 된다. 인디안 추장 클라야는 피 범벅이 된 아들의 시신을 업고

기병대 대장을 찾아가 피 맺힌 울부짖음을 토한다.


“ 대장!, 내 목숨을 끊으시오. 당신은 나의 분신인 내 자식을 죽였소.

  나도 주저 말고 죽이시오. 그러나 당신들은 결코 평화롭게 살지 못

  할 것이요. 내 영혼은 죽어서도 이 곳 자연과 함께 살아 갈 것이요.

  내 영혼은 땅 속에, 바람 속에, 그리고 강과 폭포 속에 묻혀 영원히

  함께 살아 갈 것이요. 결코 당신들의 평화는 이루어지지 않을 것이요 “



그의 처절한 외침은 슬픈 영혼의 절규가 되어 요세미티 깊은 계곡에

메아리치며 한없이 울려 퍼져 나갔다.


마리포사 인디언 전쟁에 대하여 가이드는 오늘의 마지막 목적지인

프레즈노로 향하는 버스 안에서 보다 실감 있게 들려준다.

 


                                   ( 18 편에 계속 )







┃꼬릿글 쓰기
용마5 이제 여독이 좀 풀리셨나요? 북한산 모임 때는 고생 많이 했지요?
선비만석 |  2009-04-24 오후 12:50:55  [동감0]  이 의견에 한마디
저도 미국가고 싶어요...  
용마5 다음 오향회 모임은 미국에서 하도록 노력 (? )합시다. ㅎㅎ ^^
당근돼지 |  2009-04-25 오전 2:32:56  [동감0]  이 의견에 한마디
잘 보고 갑니다.......감사 합니다.  
용마5 요즘도 여전히 바쁘겠군요, 한가 해지면 또 한번 만납시다.
unclevan |  2009-04-25 오전 3:59:34  [동감0]  이 의견에 한마디
쎄코이아 나무의 직경이 3m 가 아니라 그 이상이 대부분이고 11m 까지 나가는 것도 있읍니다.  
용마5 아! 그렇군요, 정말 경이로운 나무임에 틀림 없는 것 같습니다. 감사 합니다.
달선공팔 |  2009-04-26 오후 12:00:13  [동감0]  이 의견에 한마디
<내 영혼은 죽어서도 이 곳 자연과 함께 살아 갈 것이요.
내 영혼은 땅 속에, 바람 속에, 그리고 강과 폭포 속에 묻혀 영원히
함께 살아 갈 것이요. 결코 당신들의 평화는 이루어지지 않을 것이요>

으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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