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 서부 지역 여행 5박 6 일- (13 편) 실리콘벨리 이야기 ( 2 ) | 나도 작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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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 서부 지역 여행 5박 6 일- (13 편) 실리콘벨리 이야기 ( 2 )
2009-02-06 오전 8:05 조회 5828추천 11   프린트스크랩
▲ 오늘 날 대부분의 컴퓨터에 인텔의 마이크로프로세서가 내장되어 있다. 인텔은 마
이크로 프로세서 시장을 장악하고있는 세계에서 가장 큰 반도체 회로 제조회사다.




  기록에 의하면 실리콘 벨리는 대략 10 년을 주기로 발전 테마를 달리 해 왔다.

  1950 년과 1960 년대는 진공관과 초창기의 트랜지스터를 활용한 방위산업.

  1970 년대는 고밀도 집적회로와 마이크로 프로세서의 개발로 전자 산업의 부흥

  1980 년대에는 애플사에서 주도한 개인용 컴퓨터와 주변기기의 놀라운 보급.

  1990 년대에는 인터넷과 소프트웨어의 대중화.

  2000 년대에 들어서는 PC와 가전제품과의 융합, 그리고 방송과 통신의 융합.

  2010 년대에는 나노 산업과 바이오산업, 그리고 친 환경 에너지 산업이 주

  테마가 될 것으로 본다.


  1906년  미국의 엘 디폴리스트에 의하여 최초의 전파 신호를 증폭 시키는 삼극

  진공관이 개발 된 이래, 진공관은 라디오, 장거리 전화 통신, 그리고 최초의

  디지털 컴퓨터인 에니악(Electronic Numerical Integrator and Calculator/ENIAC)

  까지  다양하게 사용 되어 왔다.


  최초의 컴퓨터인 에니악은 1946년 펜실바니아 대학의 프레스퍼와 존 모글리가

  제작 하였으며, 기존의 계전기 대신에 진공관을 사용함으로서 작동 속도가

  빨라진  진정한 전자식 디지털 컴퓨터가 되었다.


  그 이듬 해 헝가리 태생의 수학자 존 폰 노이만이 프로그램을  내장하여 데이터   

 뿐만 아닐라, 명령부호를 사용하여 그 내용을 변경 할 수 있게 되었다. 이 세대를   

 컴퓨터의 1 세대라고 한다.

 

  

                        

                              ( 여러 종류의 트랜지스터)

 


  

  그러나 오늘 날과 같은 정보, 통신, 인터넷의 활성화를 가져오게 된 직접적인

  동기는 1947년 벨연구소에 근무하던 존 바딘, 월터 브래튼, 그리고 윌리암

  쇼클리 3 인이 공동 개발 한 트랜지스터 덕분이다.


  트랜지스터는 비소나 붕소 등 여러 가지 불순물을 실리콘에 첨가하여 여러 층의

  반도체를 만들어 실리콘 내부에 흐르는 전류의 이동 방법을 변화시킬 수 있도록

  고안 된 것이다.


  컴퓨터의 2 세대는 트랜지스터를 내장한 디지털 컴퓨터기 상업적으로 이용 될  수 

  있었던 1960년대 후반부터 시작 된다. 반도체 소자는 이미 1947년에 발명

  되었으나, 진공관을 대체 할 수 있기 까지는 10 년 이상의 시간이 소요 되었다.


  1960년대 후반과 1970년대에 걸쳐 컴퓨터 하드웨어는 괄목할만한 진보가 이루어 

  졌다. 작은 실리콘 칩 위에 수 백 개의 트랜지스터, 축전기,  저항기, 다이오드

  (전류를  한 방향으로만 흐르게 하는 전자장치)를 내장 할 수 있는 집적회로(IC) 의

  제작이 가능 해 진 것이다.

 

                       

                    ( N - P - N  트랜지스터 )


 

  보통 실리콘 기판은 지름이 13 cm정도 되는 원판이지만, 이 안에는 100 개 이상의

  집적회로가 내장된다. 하나의 집적회로에 사용되는 트랜지스터는 약 100 만개

  이상으로 억 단위의 트랜지스터가 이 작은 원판 안에 들어가는 셈이다.


  그 후 고밀도 집적회로의 기술이 발전을 거듭하면서, 컴퓨터의 3세대가 열린다.


  손톱만한 실리콘 칩 위에 수 천 개의 트랜지스터와 관련 부품들을 집적하는 이 

  가능 해 진 것이다. 중앙 연산 장치의 기본인 산술, 논리, 제어 회로를 하나의

  집적회로에 담을 수 있는 마이크로프로세서를 개발하기에 이르렀고, 마이크로

  컴퓨터를  탄생시켰다.


  1980년대 이후를 디지털 컴퓨터의 제 4 세대라고 한다. 새로운 설계기술과  제작

  기술 로 마이크로프로세서, 기억소자, 보조 칩의 회로 밀도를 크게 높여 줄 수   

  있게 되었다. 5 mm2도 되지 않는 하나의 실리콘 칩 위에 수 십 만개의 전자 부품을

  설치 할 수 있는 것이다.


  달리는 버스 안에는 지루한 가이드의 설명은 아랑곳없이, 승객의 3분의 2는 이미

  깊은 잠에 빠진 상태다. 새벽잠을 설친 피로를 감내하기 어려웠던 모양이다. 

  여기저기에서 코고는 소리가 간헐적으로 들린다. 그러나 가이드는 개의치 않는다.


  다시 가이드의 카랑한 설명이 이어진다.


  “ 오늘 날의 컴퓨터가 있기까지에는 역사적인 아이러니와 로버트 노이스, 그리고

    고든  무어라는 두 주인공이 등장 합니다. 이들 두 사람은 윌리암 쇼클 리가

    운영하던 페어차일드 반도체에서 이탈한 소위 “ 8 인의 배반자 ” 의 일원

    이었습니다. 독선적이고 괴팍한 성격 때문에 핵심 연구원 8 인이 집적회로의

    상용화 단계에서 쇼클리를 떠났던 것이지요.


    이들 두 주인공은 그들이 공동 개발한 고밀도 집적회로(Large Scale Integration/

    LS I)를 생산하기 위하여 1968년 NM 일렉트로닉스라는 회사를 설립하게 됩니다.

   그리고 잠시 후에 앤드루 그로브와 합쳐 회사 이름을 인텔(integrated Electroics/

    Int  + el)로 고치게 됩니다.

 

   

              

                                    

    

                                ( 무어의 법칙 창시자 고든 무어 박사)              

             

    이들 3인의 활동은 그야말로 눈부신 바가 있었습니다. 타 경쟁업체에 앞서

   신제품 을  개발하고 경쟁업체가 유사한 제품을 개발 할 때쯤, 업그레이드 된

   새  제품을 출시하는 식입니다.


    이들이 회사 설립 후 처음 만들어 낸 제품은 반도체를 이용한 1 kbit 용량의

    기억 장치인 DRAM 1103입니다. 이 제품은 엄청난 정보를 저장 할 수 있었던

    최초의 칩이기도 합니다.


    1971년 이들은 다시 하나의 칩에 2300개의 트랜지스터를 내장하는 칩 4004를 선

    보였는데, 이것이 세계 최초의 마이크로 프로세서의 효시가 되었습니다.

    마이크로프로세서란 컴퓨터의 중앙처리 장치로서 모든 연산, 논리, 제어회로를

    갖추고 있는 하나의 칩을 의미 하지요.


    1974년에는 한 단계 업그레이드 된 마이크로프로세서 8080를 선보였지요.

    이  제품은  그 당시 사무기기의 지존 IBM 에 납품되어 IBM에서 개발한 IBM

    PC 에 장착되어 팔려 나갔습니다.


    그 후로 인텔은 더 빠르고 더 강한 마이크로프로세서를 차례로 개발 해 16비트

    컴퓨터인 80286(1982년 출시), 32비트인 80386(1985년 출시), 그리고 80486

    (1989년 출시)을 선 보였고, 1993년에는 팬티엄 프로세서를 출시하였습니다.


    팬티엄 프로세서는 320만개의 트랜지스터를 집적 해 놓은 것으로 1 초에 1억 개

    이상의 명령을 수행 할 수 있는 프로세서입니다. 그 후 대부분의 컴퓨터에   

    인텔의   프로세서가 내장되었고,  이로서 인텔은 마이크로  프로세서 시장을

    장악하고, 세계에서 가장 큰 반도체 회로 제조회사가 되였습니다.


    1980년대 이후 실리콘 밸리의 역사와 컴퓨터의 역사는 그 궤(軌)를 같이 한다고 

    보아도 무리가 되지 않습니다. 이 시기에 컴퓨터 역사에 큰 획을 그어 낸

    걸출한 두 사람의 주인공이 등장 합니다. 애플 컴퓨터 사를 설립한 스티브

    잡스와 스티브 워즈니악이 바로 그 주인공들이지요. 

      

           

               ( 캘리포니아 주 쿠퍼티노에 있는 애플 컴퓨터 본사)


 

    스티브 잡스와 스티브 워즈니악은 고교 동창생입니다. 스티브 잡스는 대학을

    한 학기밖에 다니지 못했습니다. 가난한 양부모 밑에서 자란 그는 양 부모로      

    부터의 학비 조달이 부담스러웠기 때문에 중도 하차 한 것입니다. 그러나

    대학의 미련을 버리지 못하여 1 년 반 동안 도강을 한 것이 그의 대학 생활의

    전부였습니다.


    남달리 호기심이 많고 도전적인 스티브 잡스는 당시 버클리 대학에서 컴퓨터

    공학을 전공하던 스티브 워즈니악을 설득하여 공동으로 컴퓨터 연구를 제안

    합니다. 워즈니악도 동의하고 버클리 대학을 중퇴 합니다.


    이들은 각자 자기 집 차고에서 컴퓨터 부품을 만들어 스티브 잡스차고에서        

    최종 조립하는데 성공 합니다.  8 비트 성능의 개인용 컴퓨터,  애풀 I 은         

    1976년 3 월 이렇게 탄생을 보았습니다.  키보드와 모니터는 외부에서 따로

    연결하여야만 하는 초보적인 형태였지만, 당시로서는 획기적인 제품이어서

    많은 양이 팔려 나갔습니다.


    애플 I 의 제작에 자신을 얻은 이들은 타고 다니던 차와 잡 동산을 팔아 만든

    700 달러로 캘리포니아 주 쿠퍼 티노에 사무실을 열고 애플 컴퓨터라는 회사

    간판을 달게 됩니다. 이 때가 1976년 3월 1일이었습니다.


    무엇보다 다행스러운 일은 그들에게 초기 사업자금을 공급 할 수 있었던

    엔젤의 등장입니다. 엔젤이란 유망한 사업을 육성하기 위하여 기초 자금을

    공급하는 개인 금융업자를 말합니다.


    대충 건당 5 만 달러에서 100 만 달러 범위 내에서 이루어지는 투자이며 투자

    회수 기간도 보통 6개월 이내인데, 실패하는 경우도 있지만 성공하는 경우에는

    투자금액의 수십 배의 수익을 얻을 수도 있습니다.  벤처캐피탈과는 규모와

    투자 회수 기간에서 차이가 납니다. 말하자면, 창업과 벤처 캐피탈의 교량

    역할을 하는 셈이지요.


    실리콘 밸리에는 유망한 벤처 기업들을 육성하기 위한 전문적이고 조직적인

    앤젤들이 진을 치고 있습니다.  오늘날과 같이 하루에도 수 백 개의 벤처기업이   

    탄생하는 상황에서는 능력 있는 앤젤의 도움이 사업의 성패에 직결되는 경우가 

    많습니다.


    이들의 사업은 순조롭게 진행되어 1977년 1 월 3일에는 주식 시장에 상장을

    할 수 있었고, 같은 해, 6월, 이들은 보다 세련되고 성능이 우수한 애플 II

    신제품을 출시하였습니다.

 

                  

                   

                     (1977년에 출시된 애플 컴퓨터 II, 이 때부터 퍼스널 컴퓨터 시대가

                     활짝 열렸다 ) )

    

    애플 II야 말로 개인용 컴퓨터 시대를  활짝 열개한 신제품이었습니다.  비록

    보조 저장 장치로 5.25인치 디스크가 사용되긴 했지만 보다 세련 된 디자인과 

    컬러 그래픽, 그리고 비지칼크 스프레드 쉬드 프로그램을 장착한 애플 II는

    모든 경쟁업체들의 제품을 압권 할 정도로 인기를 끌었습니다.      


    이로서 애플은 단 시간 내에 세계 최고의 퍼스널 컴퓨터 회사로 성장 할 수

    있었습니다.


    애플 컴퓨터의 성장 과정과는 달리 창업자이며 애플 성장의 주도적인 역할을

    했던 스티브 잡스의 인생은 많은 것을 일깨워주는 파란만장한 한편의 드라마

    입니다.



         ( 14 편에 계속 ) 


    










┃꼬릿글 쓰기
유프라테 |  2009-02-06 오전 9:51:59  [동감0]  이 의견에 한마디
오랫만에 올리셨네요..반갑습니다..^^  
용마5 년말 년시에 바쁜 일정 때문에 원고 정리가 지연 되었습니다. 앞으로는 꾸준하게 글을 올릴 예정입니다. 감사 합니다.
당근돼지 |  2009-02-06 오전 10:23:06  [동감0]  이 의견에 한마디
오랫만에 뵙네요........건강하시지요?
컴퓨터 역사에 대해.......공부 잘 하고 갑니다.  
용마5 오래 간만입니다. 내주에 일본에 1 주일 다녀 올 예정인데 다녀와서 연락 할게요. 그 때 만났시다.
용마5 2월 13일 부터 1주일간 일본 다녀와서 연락 할게요. 음악 감사 해요. 몸 건강 하시고...
오향만석 |  2009-02-06 오후 12:20:48  [동감0]  이 의견에 한마디
정말 너무 오랫동안 잠수타셨다...^^* 성님 잠수병 안걸리셨죠...^^*  
용마5 오래간만이요. 백수가 과로사 한다는 말, 진리인것 같아요. 년초에 할일 없이 바쁜거. . . . 요즘 독감 조심해요!
3쿠션 |  2009-02-07 오전 12:21:31  [동감0]  이 의견에 한마디
오랜만에 뵙습니다.. 꾸벅
댓글을 보니 일본에 가실 예정이신가 보네요..
건강히 잘 다녀 오시기를..^^*  
용마5 오래간만이요. 자주 연락 합시다. 건강에 유의 하시고.
고기뀐지 |  2009-02-07 오전 2:53:53  [동감0]  이 의견에 한마디
물도 세월도 흐를 줄만 아는데
가진 것 없는 빈 하늘만
떠날 줄을 모른다.  
용마5 참으로 오래간만입니다. 여정히 건강하시겠지요? 자주 연락 합시다.
돌부처쎈돌 |  2009-02-10 오후 7:23:19  [동감0]  이 의견에 한마디
오랜만에 인사 드립니다^^

절로 해박해지는 듯
배가 불러서 나갑니다^^
저도 2/18~21 일본출장 갑니다.
안녕히 다녀오십시오.
혹시 일본에서 번개팅 가능할지도^^
 
용마5 2월 13일부터 22일까지 동경에 머물 예정인데, 일본 연락처를 전화로 알려 주겠소.
용마5 출장 중 번개팅이 이루어 질 수 있으면 좋겠오. 싸고 맛 좋은 회전 초밥집을 알고 있거든. ^^
돌부처쎈돌 반드시 연락드리겠습니다. 미리 저에게 연락처 보내 주시옵소서^^
달선공팔 |  2009-02-10 오후 11:31:56  [동감0]  이 의견에 한마디
<이들은 각자 자기 집 차고에서 컴퓨터 부품을 만들어 스티브 잡스차고에서
최종 조립하는데 성공 합니다. ...>

잘 읽엇습니다. (__)  
AKARI |  2009-02-11 오전 10:54:18  [동감0]  이 의견에 한마디
용마5님 좋은 글 잘~읽었씁니다 고맙습니다^^  
용마5 감사 합니다. 지루한 글인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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