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14:05경 핸드폰이 울렸다. 발신번호를 확인하니 02-743-4258......서울이다. 서울사는 친구가? 아님 선배가? 하면서 "여보세요...."하는데
"이명박 대통령입니다."
라는 대통령의 목소리가 내 귓전을 떄린다. 운전중에 받은 전화라 갑자기 정말 놀랍고 황당하여서 당황하면서 나는 머리가 갑자기 띵하니 ........
"예, 대통령각하 박만석입니다."
그렇게 대답을 하고 났는데 대통령은 차분한 목소리로 자신의 말을 계속 이어가신다.
"지금 우리나라가 정말 어려운 시기에 직면해 있습니다. 우리 모두 힘을 합해 이 난관을 극복하여야 할 떄 입니다. 그 중에서도 공무원 여러분의 힘이 가장 필요할 떄 입니다. 이 어려운 시기에 저는 여러분을 믿습니다. 여러분 가정에 행복과 여러분의 건강을 ......."
잠간이나마 착각을 하였던 나는 황당하긴 했으나 공무원 들에게 대통령실에서 대통령의 신년 인사를 보낸다는 문자메시지를 이미 받은 터이라 그제서야 상황의 파악이 되었다.
거참 나같은 말단 공무원의 전화 번호까지 대통령실에서 관리를 하고 있다니......전화번호를 관리하고 대통령의 신년인사를 전화로 송신하고.....그 정성이 대단하긴 하구나......
허기사 나같은 말단에게 신년이라고 대통령이 신년인사를 보낸 것은 역대 대통령중에 이명박 대통령이 처음이니 나같은 사람은 감격에 겨울수 밖에 없다.
권위주의를 청산하고 상하소통의 시대가 오려나 ..........정치이야기는 아니니 기우님들의 오해가 없으시기 바란다. 어려울 때 우리 나라 국민은 모두가 합심하여 난관을 극복하였다. 언제나 백성들이 일치단결하였고 그들의 힘으로 국난이 해결되는 것이 역사의 교훈이다.
올해 우리나라의 국운이 상승할 것이라 믿자. 그리고 이 국제적 어려움을 극복하고 선진국으로 도약하리라 믿자. 그래야 맘이 편하다.
대통령이 말단 공무원에게 전화를 하건 안하건 그것이 문제가 아니라 우리의 생각이 정말 나라를 생각하고 가난한 이웃을 생각하고 나와 같이 사는 사람들을 생각한다면 이 나라는 아직도 희망이 있다.
내일 설을 맞이하여 오로가족 여러분과 우리모두 가정의 행복을 기원하며 새로운 계기가 되기를 기원해 본다. 대통령이 국민으로 부터 진심으로 존경받는 한 해가 되기를 함께 빌면서.......
이 나라의 통일과 자자손손 번영을 빌면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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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가의 말
멀리보며
달선공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