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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석의 넓이
 작가의 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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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포석법 - 신포석의 폭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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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의 반상 圖書 일기(8월 14일) - 신포석법 - 신포석의 폭발
선선하다. 어제보다 선선하다. 아침인가 점심 때 비 잠깐 내려오더니, 날이 선선해졌다.
오후 5시 40분.
1934년 이후 신포석은 세계가 되었다. 새로운 세상을 열었다.
찬반 양론이 비등했지만, 이미 터진 햇살을 막을 정도의 먹장 구름은 없었다. 그 먹장 구름도 오히려 햇살의 밝음을 밝혀주는 배경이 될 뿐이었다.
舊布石과 新布石은 구별되었지만
舊時代와 新時代도 구별될 수 있었지만
보수적 세대와 진보적 세대는 그리 쉽게 구별되지 않았다.
그것은 연령의 문제가 아니었다.
그러므로 보수적 세대와 진보적 세대를 구별하는 건 단순하지 않았다. 무지한 사람들만 단순하게 구별할 뿐이다. 왜냐? 생각하기 싫으니까. 좀더 적확하게 표현할까. 생각할 능력도 없으니까.
일본기원의 長老였던 세꼬에 선생이 둔 신포석 바둑을 하나 보자. 1934년 4월 25일과 26일 이틀에 걸쳐 둔 승단대회 대국이다. 흑은 당시 6단이었던 기타니.
장로의 신포석
대국을 주의 깊게 놓아보시면 알겠지만, 신포석이든 구포석이든 제대로 활용하기 위해서는 바둑의 맥에 대해 깊은 이해가 없으면 불가능하다는 것을 알 수 있을 것이다.
흑17, 흑21, 흑25, 흑27, 백46, 흑47, 백76.
그 모든 수가 하나같이 예리한 급소요 맥점이다.
천원 실험의 1국
천원에 대해서만 깊이 연구한 기사도 있었다.
구보마쯔 가쯔키요(久保松勝喜代 1894-1941)가 바로 그다.
하나 보자. 오노다(小野田千代太朗, 1896-1944)가 백을 잡았다.
흑11 이하가 예리한 수법이다.
신포석은 모든 기사들의 뇌리에 강한 충격을 주었다. 그것은 印象 以上이었다.
모든 기사들이 그 점을 이해하고 받아들일수록 신포석은 그 영역을 넓혀갔지만, 그 과정을 통해서 비로소 신포석의 한계 또한 제대로 밝혀질 수 있었다.
그런 시간이 도래하는 때가 반드시 온다.
노력하는 한 그 시간은 반드시 온다.
오후 6시 11분.
복사열이 남아 있는가. 오히려 아까보다 더운 날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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