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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상일기
 작가의 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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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현기경 - 水落石出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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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의 반상 圖書 일기(7월 3일) - 현현기경 - 水落石出
며칠 전이던가.
고대 중국의 바둑책에서 우리가 볼 수 있는 고마운 세계를 얘기했었다.
인문(人文)의 긍정.
그런데 후절수를 쓴 직후
책장을 막 덮는다는 것이 그만
그 다음 장을 열었다.
기보가 나타났다.
구로장소세(九老長嘯勢)
구로장소세
또 다시 아홉 분의 노인이 길게 노래 부르고 있는 장면이 화면에 나타났다. 백거이는 주유하지만은 않았나보다. 노래도 부르고 했나보다. 하긴 감정을 다스리지 않고서 어찌 思無邪에 들어갈 수 있으랴.
그런데 말이다.
나는 저 이름이 좀 그렇다.
다음 이름은 어떠신지?
수락석출세(水落石出勢)
물이 떨어져 내린다. 돌 사이에서. 절 깊은 절에.
아! 저어기, 저기. 설악산 비선대 금강굴에 올라가 보셨는지?
그 언젠가 1981년인가 혜숙 스님이 그 금강굴 높은 臺에 앉아 얼기설기 엮은 나뭇가지 座臺에 몸을 올려 놓고 아래를 내려보면 곧 떨어질 듯 허공에 앉아 계시던데
금강굴에 가면 水落石出을 맛볼 수 있다
다른 이름도 있다. 소첩세(小捷勢). 번역하고 싶지 않다.
水落石出
!
족하다.
그런데 물이 어떻게 떨어지지?
가만, 가만… 떨어지는 건가?
水落石出
!
족하다.
水落石出
水落石出
!
水落石出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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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꼬릿글 쓰기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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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4의 수로 막지 않고,흑5의오른쪽 바로옆에 입구자로 붙여 막으면 패가 나진 않는지요? 그 변화수도 좀 올려 주셨으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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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구자는 흑이 귀쪽으로 한점 건너가서 그만이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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패가 맞습니다.그럼 패가 정답이네요. 고수분의 고견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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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물소리23 |
｜ 2004-08-06 오후 6:45:00 [동감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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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 의견에 한마디 |
그래도죽음이네요 풀어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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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로수담
+송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