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리지나무 라는 이 도윤 기자)

  동백나무가 연리지나무가되었다.

 (이 사진은 다음에서 가져왔음을 밝힙니다.)

  나도작가라는 글 판에, 아리따운 여인네가 또 한 사람  들어오셨다.  요즈음 은빛하늘님의 두문불출 하는 관계로, 나작의 열화 같던 독자들이 몹시 허하여 있을 무렵이다.  고성의 나작 모임에 처음 모습을 드러낸 올해 23세의 사회초년병.  나의 막내 여식 보다도 5살이나 아래인, 이 아리따운 아가씨는 왕별이란다.  들리는 풍문에 의하면 바둑학과 학생이고 (명지대) 졸업반 이며, (주)사이버기원에 기자로 첫발을 디딘, 이 아가씨는 무더위의 청량제 같은 그런 분이라고 할까?  아니 그런 표현으로 별로 감흥이 나지 않는다.

  어쩌나....내 머리의 한계가 그것 뿐인 것을.......고명딸로 애지중지 길러진 이 아가씨, 살벌한 생존경쟁이 도사리고 있는 이 무서운 속세에 발을 내딛고, 나도작가 여러분을 만나러 겁없이 처음 해보는 외박을 단행하였다.   잠시 함께한 시간 이였으나 우선 예의범절이 반듯하고,  어디하나 흐트러짐 없는 이 아가씨 , 지도대국을 하면서도 무릎을 꿇은 자세로, 한판의 바둑이 끝날 때 까지 최선을 다하는 모습에, 프로의 냄새가 슬쩍 풍긴다.  바둑을 두고 프로기사가 되고자 연구생까지 하였으나, 입단을 하지 못한것 같아 마음이 아프다.

  연리지나무 라는 대명에서, 이 아가씨의 인간성을 볼 수 있다면 나의 지나친 판단일까?  연리지 나무는 서로영양분을 주고 받으면서 공생하는 그런 나무란다.  연리지라는 한 개의 종이 따로이 있는 것이 아니라, 같은 종의 나무가 어떤 이유에선지, 위의 사진처럼 한 몸이 되어버린 나무를 연리지 나무라고 한단다.

  사람을 아끼고 사랑하는 품성을 가진 참한 아가씨,  연리지나무 라는 대명을 쓰는 이 도윤 기자의 나도작가 입성을 환영하면서, 좋은 글과  바둑사랑하는 마음을 애기가들을 위해서 조금씩만 베풀어 주시기를 바라고, 앞으로 우리나라 바둑을 짊어지고 나아갈 동량으로 자라길 기원해 본다.

  연리지나무 (이 도윤기자)를 애기가 여러분 아낌없이 사랑해 주시기를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