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가지주제. 교육에관한 이야기를 계속하는건 재미가 없을것같아 일단 접으려했습니다.

그런데 송유근 학생의 일을 계기로 우리의 사교육을 잠시 훑어보니 상상이상으로 그실태가 심각하게 왜곡되어간다는것을 느낄수 있었습니다)

앞서 우리교육의 근본적인 문제원인을 이야기했습니다

그리고 그것이 국가적으로는 인재와 비용의 엄청난 낭비를 초래하며

신분과 계급의 세습화. 그로인해 빚어지는 계층간의 갈등심화.

또한 우리의 소중한 자녀들을 고통스러운 길로 몰아가는것이라 했습니다

물론 이러한 주장은 단순한 저만의 생각이 아니라 저보다 훨신 학식도높고 저명한 많은 분들의 의견이기도합니다

그리고 이렇게 결론을 내리고보니 왜곡된 사교육과 합쳐져 거의 망국병(亡國病)으로 가고있다는 느낌이 듭니다

사교육을 왜 ? 하는가?

사교육이 우리국민경제에 미치는 영향이 어느정도인가?

2005년도 통계청에서 발표한 우리나라 사교육비는 물경 13조 입니다

입이 딱 벌어질만한 돈이지요

그런데 2007년 사교육비는 무려 20조 입니다

엄청나게 늘어났지요?

국가 총예산의 8%가 넘는 돈입니다

아마도 이처럼 막대한 비중의 사교육비를 사용하는 나라는 세계에 그 유례가 없지 싶네요

그동안의 물가상승률까지 �횻캬� 생각해본다면 서민들이 사교육으로 받는 압박감은 극심할것입니다

형편이 안좋으니 하지마라고 할수도 없습니다

내가 어렵게 사는것도 억울한데 자식에게까지 그렇게 살수있게 할수는 업ㅅ으니까요

그저 죽기아니면 까무라치기로 자식뒷바라지를 하지 않으면 안되는게 우리서민들입니다 요

그럼 이렇게 죽을판 살판 공부시키면 자식이 잘되야 하는데....

과연 기대대로 잘될까요?

문제는 이러한 교육방법이 옳은 방향이 아닌 오히려 자식들을 괴롭히는 방향이라는게  심각한 문제인것입니다

요즘은 사교육을 초등학생들이 더 많이 받습니다

어린아이들의 잠재력을 일찍부터 깨워주자(그래서 내 자식을 빨리 사회에서 출세시키자)

작년에 초등학생 한명이 과중한 공부 스트레스로 자살한 사건이 있습니다

그아이의 시간표를 보면 .....

오후3시에 학교 공부가 끝나고 즉시 그때부터 학원.개인등 사교육 을 시작합니다

무려 5~6군데 집에 들어오는시간은 거의 밤 12시.....

그야말로 녹초가 되는 강행군입니다

그아이가 하고싶어 하는것이겟습니까?

부모의 강제로 흡사 소나 말같이 끌려다닌것입니다

오죽하면 하루 한과목쯤 빠지면 좋아서 싱글벙글했을까요?

학교공부시간이 오히려 쉬는 시간이라는 아이...

그렇게 부모의 과중한 기대속에 기진맥진한 아이는 ....마침내....견디다못해....스스로 목숨을 끊고 맙니다

...............

이것이.....

특별한 아이가 아니라 지금 한국의 보편적인 아이의 생활이라는게 우리의 비극입니다

그렇게 한다고해서 아이의 능력이 개발 될까요?

그렇지 않습니다

그런식으로는 결코 아이의 잠재력을 이끌어낼수는 없습니다

물론 교육을 받으면 인간은 조금씩 성장합니다

그러나 그것은 보편적인 기준일분이지요

그러나 다른아이들도 그렇게 교육 받고잇으므로 결국은 보편적인 능력들의 경쟁일뿐이며

결국은.....승자는 가진자들의 승리일뿐입니다

내 아이가 남들보다 뛰어나길 바라십니까?

내아이가 다른 아이들보다 행복하길 바라십니까?

그렇다면 교육방법을 바꾸십시오

없는집 아이들이 남들하는데로 따라해봐야 결국은 꽁무니 밗에 안됩니다

송유근 학생이 대학을 자퇴했습니다

이제11살의 어린나이입니다

소위 말하는.... 천재天才 입니다

아마 앞으로 한국 과학계를 빛낼 재목 이라는데는 의심의 여지가 없습니다

송군이 자퇴한 이유는 몇가지 있지만....

본인의 말로는 재미가 없다고 합니다

아마도 송군은 실험을 동반한 연구를 하고싶었다고 짐작됩니다

그런데 대학에서는 매일 강의만 반복하고해서 그것이 지겹게 느껴진모양입니다

반복된 강의는 의욕을 감퇴시켯고 송군은 오히려 자신이 알고있는 학문의 전문성이 소모된다고 판단

그런결정을 내린것입니다

송군의 부모는 자신의 아들이 영재 라고 생각하지 않는다 합니다

잘난자식을둔 교만일까요?

그부모님들은 내 아이는 결코 흔히 말하는 영재가 아니다

그아이는 다만 한방면에 남들하고 다른 특출한 능력을 보일뿐이다

오히려 다른아이들보다 여러가지 면에서는 떨어진다고 생각한다

실제로 송군은 처음 초등학교(유치원?) 보내었을때 다른아이들보다 성장이 더디었고 그래서 왕따까지 당했다합니다

그래서 부모님들은 학교생활을 포기하고 집에서 직접 교육을 시켯으며

그 과정에서 아이가 특별하게 수학과 과학쪽에 집착하고 재능을 가지고 있다는것을 발견했습니다

여러분들이 송군의 부모라면 어떻게 했을까요?

과연 아이가 가진 재능이 꽃필수있도록 마음�� 풀어주었을까요?

어쩌면.... 대학과 출세를 위해 한명의 천재를 몰아붙여 평범한 아이로 만들어 버리지 않았을까요?

송군의 부모는 후에 책을 집필해 자신들의 교육방법을  알려줍니다

여러가지 좋은 내용이 있지만 나는 특히 한 귀절이 인상깊습니다

진정한 재능은 놀이로 싹튼다( 아니면 놀이로 키운 재능이 진짜 가치가 있다? )

확실한 기억은 아니지만 대충 그런 뜻입니다

전에 본것이 있습니다

아이들이 여럿있는집인데요

아이들은 낙서를 좋아하지요?

그런데 이 아이들이 아무데나 방이고 벽이고 마구 낙서를 하는것입니다

여러분이 부모입장이라면 어떻게 하겟습니까?

그 부모님들은.....

아이들이 낙서하기 좋도록 벽지를  하얀 백지로 바꾸었다는군요

여러분도 그렇게 하십시오

그것이  내 아이의 잠재력을 키워주고

온가족이 행복해지는길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