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로 7단★ 분석 < 4.hereborasu >

***[궁시렁궁시렁...]***

언제나 처럼 안냥허세유우~? 방글~반갑습니다.방글~좋은 시간 되세유우~방글~하며 대화명이라도 알고 지내는 분들끼리는 덕담이 오고 가고 가고 오고,대박 대박~쪽박 쪽박~이야기 또한 활발하여서 누군가가 쪽박의 하소연이라도 할라치면 한편에선 격려하며 재기을 독려하고,다른 한편에선 꼬시다.메롱이다,약올리기도 하였습니다.
요즘 들어 7★전의 새로운 아이콘으로 급부상한 애실리7★ vs 데프콘!7★이라는 빅매치인지라 여느 때보다 좀 분주하고 활기롭던 대화창에 느닷없이

어,배당이 데프콘에 밀리네...

라는 멘트 하나가 상큼한 꽃망울을 터트리 듯 활짝 피어 오릅니다.순간 대화창이 하하~깔깔~호호~로 왁짝지껄~ 스크롤을 아주 빠른 속도로 위로 위로 밀어 올립니다.작전이니 사기니 고의성 패배니,온갖 악행과 부정을 호소하는 글들이 게시판에 자주 등장하는 요즈음 저도 공연히 덩달아서 우울해져서 기분이 별로네요~였었는데 실로 오랫만에 통쾌하게 웃었습니다.그리고 대국이 끝날 때까지 내내 미소를 머금고 아주 즐겁게 관전할 수 있었습니다.
위의 멘트에는 여러가지 복합적인 의미가 내재되어 있습니다.<애실리>와 <데프콘!>은 평소부터 안면이 있는 사이일 것이라는 유추가 우선 가능합니다.그리고 <애실리>는 자신이 <데프콘!>보다 실력적 우위에 있다고 생각하고 있었거나 실제로도 그러하다는 뉘앙스를 은연 중에 또는 상당히 의도적으로 흘림으로써 왜곡된 배당율을 바로 잡고야 말겠다는 의지를 표출 시켰다고 볼 수 있습니다.배당율이야말로 오로의 7★에 있어서는 인기의 바로미터이며 그것은 곧 일반 대중에 인식되어진 자신의 기량적 위상을 가늠해볼 수 있는 유일한 척도이기도 하기 때문입니다.
따라서 위의 멘트의 내적 진실성은 "아니? 내가 본래는 <데프콘!>보다 엄청 잘 두는 사람인디 이거 도대체가 이럴 수 있능겨어~?"하고 발을 동동 구르며 분해하는 모습에 있을 것입니다.승부에의 집착,승부 근성의 일단을 엿볼 수 있는 대목이지요.베팅그래프를 흘깃거리며 속으로만 애닳아하다가 끝끝내 참지를 못하고 은근슬쩍 대화창에 자태을 드러낸 <애실리>.그 모습을 연상해 보는 것만으로도 공연히 즐거워지지 않으십니까?
그러나 위 멘트는 진실이 조금 훼손되고 있습니다. 그것은 우선 베팅의 장이 개시된지 얼마 안된 시점이였으며,그 얼마 안된 시점에서 배당율의 왜곡 현상이 일어난 것은 순전히 대국자 자신들의 베팅액에 많은 격차가 있었기 때문이였습니다.<애실리>가 그런 것까지 살폈는지는 모르겠으나 혹시 살펴 보았다면 여기서도 재미난 연상이 가능합니다.비록 자베팅의 절대액이 적었다 하더라도 총베팅액에서 만은 뒤질 수 없다는 경쟁 심리와 승부에의 투철성.
아무튼지 위 멘트가 내포하고 있는 가장 핵심적인 요소는 <나는 데프콘!보다 강하다 그럼으로 이길 수 있다.그러니 나한테 베팅해 달라~!>라는 어리광적 호소에 가깝습니다.그러나 눈을 부릅뜨고 진지하게 또 때로는 잡담을 해가며 포석의 짜임을 바라보면서 요리 할까~! 조리 할까~! 베팅의 방향과 시점을 저울질하던 노련한 베터들에게 감돌던 팽팽한 긴장의 끈을 일거에 이완시키는 호소였습니다. 
그 때문인지 최종 배당율에서는 마침내 역전이 되었고 베팅총액 자체도 엄청 부풀어 올라서 주식베팅까지 포함한 또또당첨 금액이 2억을 훌쩍 뛰어 넘었습니다.^^*~
문제는 그 다음입니다.자, 자신에의 베팅을 은연중에 압박(?)하는 듯한 역설을 함유한 멘트를 날림으로 하여 배당율의 현실적 왜곡이 시정되었습니다.그렇다면 이제 남은 것은? 그렇습니다.승리의 쟁취~!!!
그러나 <데프콘!>인들 어디 그리 만만하게 승부를 양보할 수가 있나요.그는 승부사가 아닌가요? 승부 근성이 없을까요? 있습니다.더군다나 자베팅액도 워낙에 컸었지만 일반 베팅매니아들의 베팅도 많아서 수십억에 다다른 포인트를 위해서라도 혼신의 힘으로 맞설 수밖에 없었을 것입니다.뿐만 아니라 은근 스리슬쩍 도발적 행위을 감행한 상대방의 무례(?)를 보기 좋게 응징하지 않고서야 현재 월간 랭킹 1위를 독주 중에 있는 오로의 새로운 반짝반짝 샛별로서의 위상에 흠집이 날 수도 있습니다.평소보다 돋배기를 자주 들고 형세판단을 빈번히 해가며 투지에 투지를 불태웁니다.
당연히 쨍그랑쨍쨍~전투는 치열이 극에 달하는 백병전이였습니다.비록 2연전으로 펼쳐졌던 <애실리 vs 데프콘!>전의 승부 자체는 그 자신의 호언(?)에 부응하여 애실리의 2연승으로 막을 내립니다.그러나 결과보다도 바둑의 내용이 무척 좋았습니다.한시의 지루함도 못느낄 정도로 짜임새가 있고 또한 끊임없이 아름다운 검선이 그려졌습니다.
관전객들은 열광의 도가니에 흠쩍 빠져 들었습니다.
그 치열한 공방전의 내적 진실에 대해서는 기보보기로 감상하며 확인하시길 바랍니다.
이러한 바둑들이 많아졌으면 좋겠다는 바램을 가져 봅니다.

조금 쉬었다가 오후 4시쯤부터 <hereborasu>에 대한 지문 및 각종 자료들을 정리해서 올리겠습니다.

hereborasu...
한 시대 온몸을 던져 오로의 중원을 완전 초토화 시키고 독존적 지위에 군림하며 껄껄껄~천하를 호령하던 쾌남아 hereborasu...
그러나 절대 지존의 외로움과 고독과 눈물.
어깨를 축 늘어트리고 뒷등으로 저물녘의 햇살을 한아름씩 한아름씩 받아내며 쓸쓸한 곡조의 휘파람을 붑니다.
가끔은 찬바람이 휘몰아치는 오로 무림의 황폐한 거리를 타박타박 걸어가던 hereborasu,느닷없이

했던 알아서들 혀어~! 오로는 내꺼여~! 이거 왜 이려어~! 내 천하여~! 꺼불고들 있엉~!

하고 고래고래 괴성까지 내지르며 주위에 휘리번뜩 날카로운 시선을 한번씩 던지는 것만으로 산천의 초목들마저 부들~ 부들~ 부들~ 부들~ 부들~ 부들부들~거리게 했던 전설의 강타자 hereborasu...

무언가 좀 낭만적이고 서정적인 풍경을 만들어 볼렸더니 여엉 안되네요.ㅋㅋㅋ~

오로의 우와아~왕★ 7단이 보통의 일상성을 아득히 뛰어넘은 완전히 색다른 이차원(異次元)적인 지평의 세계임을 제게 확실하게 각인시켜준 인물로 <regain><hereborasu><time>과 그 대항마들을 꼽을 수 있겠습니다.그들의 쨍그랑쨍쨍~을 대국실 현장에서 직접 목격을 하며 그 날카롭고 예리하나 아름다움의 예적 미(美)까지 겸비한 행마들에 오로지 아이고오~아이고오~하였습니다.물론 <시간의발견><두점깔아><반상얼짱><아싸오로짱><절정행마> 등등도 제게 많은 감동을 주었지만 안타깝게도 오랫동안 시간 공간적 장(場)을 함께한 것은 역시 <hereborasu> 등이였습니다.

서로가 서로 그 누구의 범접도 불허하는 초극강적 존재로서 아아~우와아~오로 왕★ 7단들끼리 쨍그랑쨍쨍~ 불꽃튀는 향연을 벌일 때마다 저는 언제나 까무러칠 듯한 감동으로 아이고오~저이고오~만을 탄하기도 하였었습니다.

안되겠네요.내일 계속하겠습니다.글이 안되네요.별 것도 아닌 것을 가지고 질질 끌며 여러번 이어쓰기도 뭣하기는 한데 하아~세월이 수상하여 머리가 좀 산란스럽군요.

하기의 자료들은 2007년 10월 5일부터 2008년 1월 27일까지의 사이에 이루어진 총 361국에 대한 hereborasu의 분석 자료입니다.
  
  
   
**(1) 시간대별 성적 분류

07시~: 2전 2승********** (100%)
08시~: 1전 1승 **********(100%)
09시~: 2전 2승 **********(100%)
10시~: 10전 8승 2패****** (80%)
11시~: 4전 4승 **********(100%)
12시~: 5전 5승 **********(100%)
13시~: 5전 3승 2패******* (60%)

***출현 빈도가 그리 높은편은 아니지만 승률면에서는 매우 빼어난 성적을 내고 있습니다.

15시~: 1전 1승 **********(100%)
16시~: 7전 5승 2패 *******(71%)
17시~: 33전 21승 12패 *****(64%)

***대체로 16시에서 17시 사이에 띠요용~하고 나타나는 경우가 많습니다.

18시~: 54전 30승 23패 1무* (57%)
19시~: 49전 34승 15패***** (69%)
20시~: 49전 26승 22패 1무 *(54%)
21시~: 40전 28승 12패 *****(70%)
22시~: 28전 18승 10패***** (64%)

승률면에서는 가장 저조하나 활동량의 측면에선 극성기에 해당합니다.각 시간대별로 들쑥날쑥하는 파동선을 그려내고 있어서 베팅하기에 무척 까다롭습니다.차라리 동전을 던지까요? 

23시~: 28전 19승 8패 1무** (70%)
00시~: 16전 10승 6패****** (62%)
01시~: 10전 5승 5패 *******(50%)
02시~: 15전 12승 3패 ******(80%)
03시~: 3전 3승 ***********(100%)

**(2) 흑백별 성적 분류

흑번 : 173전 117승 56패******* (68%)
백번 : 188전 119승 66패 3무*** (64%)
전체 : 361전 236승 122패 3무** (66%)

hereborasu의 경우,흑번의 승률이 백번보다 거의 항시적으로 4~5% 정도 높게 나오고 있습니다.

**(3) 요일별 성적 분류

월요일 : 64전 35승 27패 2무*** (56%)
화요일 : 70젖 50승 20패 *******(71%)
수요일 : 68전 47승 21패 *******(69%)
목요일 : 31전 24승 7패 ********(77%)
금요일 : 30전 19승 11패 *******(63%)
토요일 : 31전 20승 11패 *******(65%)
일요일 : 67전 41승 25패 1무****(62%)

***화수목의 성적이 좀 낫죠? 아니 월등히 뛰어난가요?

**(4) 월별 성적 분류(~위 월간 랭킹 순위.~점은 월간 점수) 

10월 : 125전 84승 40패 1무 (68%******1위.96,883점)
11월 : 75전 45승 28패 2무 (62%*******2위.67,380점)
12월 : 68전 43승 25패 ****(63%*******1위.102,578점)
01월 : 92전 63승 29패 ****(68%*******5위.138,013점)

****비교적 안정적인 성적을 장기간에 걸쳐 올리고 있습니다.배당율의 문제만 없다면 이보다 더 안정적인 수익을 안겨줄만한 인물도 드뭅니다만 워낙에 배당이...

**(5) 연전별 세부 분석

터엉~
비인 방 안에
홀로 앉아
문득
아버지~
가만가만 불러봅니다.
어머니~
조용조용 불러봅니다
공연히
눈두덩이 뜨거워지고
콧등이 시큰 합니다.
우리 아버지이~~
우리 엄마아~

**단판 : 156전 91승 62패 3무********(59%)

**2연전 : 41회: 82전 59승 23패********(72%)
****[승패유형별]
***승승 : 24회
***승패 : 8회
***패승 : 3회
***패패 : 6회

**3연전 : 24회 : 72전 54승 18패*******(75%)
****[승패유형별]
***승승승 : 9회
***승승패 : 9회
***승패승 : 1회
***승패패 : 3회
***패승승 : 2회

**4연전 : 5회 : 20전 10승 10패********(50%)
**5연전 : 5회 : 25전 18승 7패*********(72%)
**6연전 : 1회 : 6전 4승 2패 **********(67%)

***[연전돌입율] 76/232(회)=33%

**(6) 주요 대전 상대자들(% 및 승패 구분은 hereborasu 기준입니다.*를 기점으로 대국 시점이 틀림을 나타냅니다.)*****자료적 의미에 충실하기 위해 5전 이상은 전부 수록합니다.

eryt867 : 승*패*승*승승*승*승*패*패*승패*승승*승*패*승**********(16전 11승 5패.69%)
에베레스트 : 승*패*승*승패*승승승*패*승*패*승******************(12전 8승 4패.67%) 
우스꽝 : 패*승패승패*패*승승패*패*승승패*승승승패**************(18전 10승 8패.56%)
무감각♥ : 승패승승승******************************************(5전 4승 1패.80%)
HP21 : 승*승*승승*승******************************************(5전 5승.100%)

묵비권 : 패*승승패*패*승패패***********************************(8전 3승 5패.38%)
프레시밀크 : 승*승*승패*승*승*승*******************************(7전 6승 1패.86%)
꿈을향해서 : 승승패*패*승**************************************(5전 3승 2패.60%)
cxff6 : 승*승*패패*승*패*승*************************************(7전 4승 3패.57%)
킬러본능 : 승승*승승승승패*승*패*패*승*************************(11전 8승 3패.73%)

아린사랑 : 승*패패승승*패승승**********************************(8전 5승 3패.62%)
오제자 : 패승*패*패*패*승**************************************(6전 2승 4패.33%)
괴물☆ : 승승승*승*승*승승*************************************(7전 7승.100%)
털보삼촌 : 승*패*승승승패*승***********************************(7전 5승 2패.71%)
달구벌스타 : 승*승승승*패패*승승승*승**************************(10전 8승 2패.80%)

국산김치 : 승*승*승패*무*승************************************(6전 4승 1패 1무.80%)
메굼 : 승*승승패*패승*승승*승승*패*승승승*승패패***************(16전 12승 4패.75%)
7단지 : 승승패*승***********************************************(4전 3승 1패.75%)
쑈를하라! : 패*승승*패*패*승*승*승*승*승************************(10전 7승 3패.70%)
바둑도깨비 : 패승승*패*패*무*승승승*승*승*승승******************(13전 9승 3패 1무.75%)

데프콘! : 패*패*패*패*승*승*승*패*승승패*패*********************(12전 5승 7패.42%)
1997 : 패패승승승승*승승*승승***********************************(10전 8승 2패.80%)
냉혈자객 : 승패패승*패******************************************(5전 2승 3패.40%)
바둑만을 : 패*승승*승승*승*승***********************************(7전 6승 1패.86%)
오로와편견 : 승승승*승******************************************(4전 4승.100%)

푸른별바다 : 승패패*패*패패*패승패승패*패승패패*****************(15전 4승 11패.27%)
일권진천하 : 승승승*승패****************************************(5전 4승 1패.80%)
컨디션제로 : 승패승승승*****************************************(5전 4승 1패.80%)

느낌으로는 최근에 나타나는 신예들에게는 다소 밀리는 경향이 있습니다만 옛날과 같은 치열성이 좀 떨어진 때문이 아닌가 싶기도 합니다.연승을 거듭하다가도 연전의 마지막을 패점으로 끝내는 경우가 많습니다.예전에는 일정 수준 이상에 도달하면 의도적인지 컨디션적인지 와라락~RP를 떨어트리는 기간이 있어서 대박과 쪽박을 양산하기도 했었는데 요즈음에는 대전 상대자들의 기량이 원체 출중하고 상향 평준화 되어서인지 그런 모습은 좀체로 보기 어려워졌습니다.hereborasu가 연전에 응하거나 자주 대국을 하는 아이디들은 기본적으로 대단히 높은 기량의 소유자들이란 공통점이 있습니다.따라서 베팅은 신중을 요하는데 대전 당일의 컨디션에 많이 좌우되는 경향이 있습니다.

다음 회에 <데프콘!>을 올릴 예정이였습니다만 총대국수가 300국에 아직 못미치는 듯하여 <내평생소원><꿈이상!>순으로 올리겠습니다.
1월말까지는 저의 근신 기간으로 베팅에나 전념할 생각입니다.
한편에서 쨍그랑쨍쨍~밤낮이 없는 전투로 부시고 파괴하는 것도 바둑과 오로을 위한 것이며,또 다른 한편에 서서 다지고 쌓고 지어 가는 것도 또한 바둑과 오로을 위한 땀흘림인 것입니다.
서로 깊은 상처를 남기는 일만은 없도록 적정선에서 타협을 보는 것도 좋을 것입니다.
그럼 꾸바닦~~