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가지 참을 인자 하나 쓰지 못하는 나는..
아무것도 낚지 못하는 졸개..
언제 한자의 忍 이라도 의식하지 않고 쓸 수 있을까?
조졸(釣卒)의 조선(釣仙) 되기
저니
오아시스가 그립다.
구름조차 사라진 하늘.
목젖은 태양을 토한다.
사구능선 늘어진 흔적.
등줄기 소금을 떨군다.
용기없이 견디는 고통.
달기(妲己)의 포락(炮烙)을 느낀다.
주지육림(酒池肉林) 조졸(釣卒)의 신념.
쾌락은 신기루 되었다.
메마른 허파의 쉰 바람소리.
조선(釣仙) 되기 참 어렵구나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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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가의 말
꾹리가아
추락한구름
돌부처쎈돌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