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집 거실에는 텔레비젼이 두대가 나란히 놓여있다
하나는 아이들이 주로보고 또 하나는 나와 와이프가 주로보는것이다
아이들이 주로보는 티브이에는 채널이 80여개쯤되는 미국케이블방송이 연결되어있고
우리부부가 보는 티브이에는 바둑채널을 포함해서 채널이 일곱개인 한국위성방송이 연결되어있다
텔레비젼 한대로도 미국채널과 한국채널을 마음대로 이동하며 볼수있는데
궂이 따로따로 설치한거는 동시에 두방송을 볼수도있고
아이들과 한국방송보자 미국방송보자 싸울때가 많기때문이였다
서울 잠실교의 아침 여덞시 현재 교통상황이 한눈에 들어온다
경부고속도로의 어디어디 입구 교통상황이나 해안에 누출된 기름을 퍼내는 자원봉사자들의 모습을 실시간 뉴스를 통해 보면서 아침을 먹고 출근을 한다
내가 살고있는 이곳 미국의 뉴스보다 오히려 한국뉴스를 더 자세히 보게된다는것이다
집을 나서면 미국의 모습이 보이기시작한다
차들과 각종 인종의 사람들이 보이고
한국말보다는 영어를 써야대고 한국적 사고방식보다는 미국적인 사고방식으로 미국인이 되는것이다
내가 다니는 직장에는 한국인이 나 한사람뿐이다
그러니까 아내와 전화통화를 할때 빼고는 전혀 한국말을 할 때가 거의 없는편이다
일하다가 쉬는 시간에도 미국신문을 읽는다
점심시간에는 회사의 카페테리아에서 동료들과 같이 점심을 먹게되는데
직장동료중에는 남자보다 여자들이 더 많아서
샌드위치를 주문하고 테이블을 찾다보면 대부분 여자들과 같이 식사를하게된다
백인여자 흑인여자 멕시칸여인 중국여인 그리고 처녀에 아줌마들도있다
남자동료들과는 주로 술이야기나 여자이야기 아니면 미식프로축구나 프로농구이야기를 나누는데 비해 여인들은 주로 음식이야기나 아이들 이야기 또는 헬스클럽이나 수영장 다니는 이야기처럼 취미생활이야기가 주를 이룬다
같이 지내다보면 뭐 그럭저럭 다 미국사람처럼 보인다
그런데 식사를 할때 출신별로 음식에 차이가난다
나는 도시락을 안싸가는 편이라 그렇타치고
여인들은 거의 집에서 도시락을 싸가지고 오는편이라 메뉴가 다국적이라는것이다
다음에 자세하게 이야기를 할 기회가 올것이다
퇴근을 하고 다시 집으로 쏜살같이 돌아오면
다시 한국방송을 켜고 인터넷으루 바둑을 두며 김치에 밥을 먹는 한국인으로 돌아온다
미국에 온지 얼마 안되어서의 일이다
미국이 한국에서 생각했던것보다 시시해보이고 심심하며 권태스럽던 시절이였다
직장에서 미국인 백인동료와 한시간을 달려 도착한곳은 킹씨티라는 곳으로 한적한 시내외곽쯤 되었었다
전형적인 미국의 술집인데 문을열고 들어서니 앞으로 당구대가 눈에 들어오는데
팔뚝이 굵직한 험상궂게 생긴 백인녀석들 네명이서 당구를 즐기고있다
그왼쪽으로는 칵테일빠가 자리잡고있고 역시 대여섯명의 백인들이 당구대쪽으로 등을 돌리고앉아서 술을 마시고있었다
그리고 당구대 오른쪽으로는 끼리끼리 앉아서 술을 마실수있게 네모난 테이블에 의자가 네개씩 놓여있었다
술집에 들어서서 낮선 분위기에 이곳저곳을 두리번 대고있는데 당구대 안쪽 문이 열리더니 옷을 하나도 걸치지않은 여인이 나타났다
얼굴은 심은하를 닮았고 몸은 전지현을 닮은 백인아가씨였다
이런여인을 일컬어 예로부터 경국지색이라고도하며
다른말로는 우물이라는 표현두쓴다
경국지색(傾國之色)이란 나라를 망칠만큼 아름다운여인이란뜻이고
우물(尤物)이란 세상에서 가장 아름다운여자를 말한다
오(吳)나라를 망하게 만든 서시(西施)나 당(唐)나라를 혼란속에 몰아넣은 양귀비가 바로 그같은 여인들이었다
하이~~~인사를 나누며 당구대를 지나더니 우리곁을 스쳐서 오른쪽의 테이블로 걸어간다
알맞게 큰 가슴이나 매끄러운 배를 따라 곱게뻗은 두 다리 사이에 많지않은 노오란헤어도 보인다
동양여인만한 몸에 동그랗게 올려붙은 엉덩이에 희고 뽀오얀 살들이 열일곱살 처녀 몸을 보는듯했다
이런여인을 보며는 사내들은 가슴에 품어주구싶은 보호본능을 느낀다
우와~~~~~~~~~~~!!!!!!!
이곳이 바로 미국이로구나
이제서 나는 미국이라는 나라를 실감하는듯했다
첫경험이라는것은 무엇일까?
새벽녁 목초를 베러 나가다가 바위틈 아래에서 자라나는 수유화를 보는 심정일까
아니라면
난생 처음으로 드넓은 바다에 안기는 아직 발달되지않은 가슴이 작은 게집아이의 조개를 줍는 심정일까?
그때 또 당구대 안쪽의 문이 열렸다
다시 다른 한 백인여인이 나타났다
역시 엄마자궁으로부터 세상에 처음 태어날때 처럼 옷은 한개도 걸치지않은 누드인 상태로였다
키가 훤칠하게 큰 여인이다
우리는 이런여인을 보통 팔등신 미인이라 칭한다
다리도 길고 가슴도 크다
미스유니버시아드 무대에 서있어야할 몸이고 얼굴이었다
사내들은 이런 여인을 보며는 우선 입맛을 다시게된다
쩝~~~~~~~~!!!!!
흐흐
또다시 당구대 뒤의 문이 열리더니
이번엔 컴컴한 여인이 한명 나타난다
이 여인도 역시 옷은 입지 않았다
옷을 안입어도
탄력있는 몸매에 허리가 가늘고 엉덩이가 유난히 커 보이는 여인
흑인여인이였다
흑인두 보통 두가지로 분류가된다
와잇(white)블랙(black)이냐 닥(dark)블랙이냐
쉽게 말해서 아주 시커머냐 조금 시커머냐를 나타내는 말들인데
그여인은 와잇블랙인것이다
여인을 표현하는 미사려구중에
화용원태(花容月態)
빙기옥골(氷肌玉骨)
침어낙안(沈魚落雁)
천향국색(天香國色)
설부화용(雪膚花容)
페월수화 등 많은 말들이있지만 흑인미인을 표현한다면 어찌표현해야하는지 모르겠다
우리는 당구대 오른쪽의 테일블에 가서 자리를 잡고 맥주를 시켰다
친구녀석하고 마주앉아 몇병인가 술이 얼큰하게 올라올떄쯤 심은하를 닮은 백인여인이 역시 누드인 상태로 테이블로 다가온다
하이~~~나는 크리스틴이다....반갑다
이쁘게 웃으며 인사를 건넨다
우리도 이름을 대며 인사를 나눈다
크리스틴이
내옆으로 의자를 하나댕겨 다리 한쪽을 의자위에 얹어 놓는다
좀 더 깊은곳을 나에게 보이기위해서다
물가의 수선화처럼 화살을 맞은 암사슴처럼 여인의 몸은 파르르 떨리고있었다
목련화 처럼 희고 화사하며 대리석 마냥 차갑고 매끄럽다
땀에 덮인 허벅지에서는 폐부를 녹일듯한 체향이 일어나고
해초가 흔들리는듯한 비소에는 묘한 영혼의 늪이 머문다
니몸이 무척 아름답구나~~~~비유리풀~~~~~
영어를 더 잘했다면 더 한 감탄사를 이야기해도 될정도로 흥분하구있었다
나 지금 임신했다
우잉~~~정말~~~~~?
지금 오개월째다~~~~~~!
배를 보아도 전혀 임신한 여인 같아보이지는 않았다
와우~~~~~콩구리츄래이션(축하한다)~~~~~~~~~~~!!
땡큐~~~~~~~~!!
크리스틴은 나에게 이십불을 받고 우리 테이블에서 십여분간 춤을 추고 속속드리 보여줄거 다보여주고 그리고 돌아갔다
나의 첫번째 누드빠 스토리였다
첫경험인 셈이다
한국에 살때 나는 80년대초에 서울의 어느 스탠드빠에서 여인의 누드춤을 처음으로 보았었다
무대에서 쇼가 거의 끝나갈떄쯤 한여인이 한복을 입구나와서 음악에 맟추어 하나씩 벗어나가더니 약오분정도를 누드로 춤을 추었다
그때만해도 충격적이였으며 깜짝쇼인셈이였었다
웨이터에게 부탁해서 그아가씨를 우리테이블로 불러서 같이 이야기를 나누었던적이있는데 그때 그아가씨의 성이 지금의 내아내와 성이 같았었다
두자리수의 성이라 흔치않는 성씨였는데 무척 단정하고 당당했던 아가씨의 아름다운 모습이 아직까지 지워지지않는다
이곳 미국의 누드빠 모습이 한국과 다른것은 아무리 창피한곳을 보여주드라도 손님입장에서 절대로 고개를 돌리지 않는다는점이다
보여주는만큼 뚤어지게 그곳을 봐줘야 한다는것이다
그것이 당당하게 자신의 깊은곳을 보여주는 아가씨에대한 이곳의 예의인셈이다
요즘은 내가사는 주도 법이 바뀌어서 깊은곳을 보여주는 빠는 거의 볼수가없어졌다
그러나 누드로 춤을 추는 술집은 무척 많이생겼났다
예쁜여자를 만나면 3년이 행복하고
마음이 착한 여인을 만나면 30년이 행복하고
지헤로운 여인을 만나면 3대가 행복하다 .........어느분 글을 인용해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