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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날 ( 19 )
2014-01-05 오후 4: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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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전차부대 전멸!
그 누구도 예상하지 못한 충격적인 결과에 세계는 깜짝 놀랐다
중국군의 북한 침공에도 놀랐지만 그 이상으로 충격적이고 황당한 결과에 세계는 어안이 벙벙했다
그리고 그 영향은 한반도에 이해 관계를 가진 여러 국가들에 큰 충격을 주었다
물론 가장 충격을 받은건 중국 북경의 지도자들 이었다
그들은 처음부터 필승의 결과를 자신했고 패배란 꿈도 꾸지 않았다
모든 가능성을 예상했고 북한은 무너질수밖에 없었는데...
북한의 괴멸 . 이어 오극진에 의한 친한파의 대대적인 숙청 . 그런다음 일단 괴뢰정부를 세우고 종국엔 북한을 완전히 접수하겟다
그래서 갑자기 세계 문명의 기원국으로 떠올라 끝도없이 치솟은 한국인들의 자존심을 실제적인 힘으로 꺽어 버리겟다
아시아에서 떠오르는 태양같은 한국의 기세만 눌러 버리면 중국은 명실공히 아시아의 종주국으로 나아가서 동양의 대표격으로 나서서 서양의 대표격인 미국과 본격적인 대결을 벌이겟다
결국 세계의 패권을 잡는것이 중국의 최종목표 이다
그리고 그 원대한 대장정의 시발점이 북한에의 침공 이었다
그랫는데...
결과는 너무나 어이 없게도 중국군의 괴멸. 그것도 너무나 빠른 시간에 일방적으로 깨지는 바람에 정신이 혼미할 지경이었다
더구나 중국군을 공격한 군대?의 정체도 모르는 상황에서 당한것이니...중국측의 당혹함은 이루 말할수 없었다
도대체 그자들이 누구란 말이야? 말을 해 보라고!
주석은 노기등등 하여 탁자를 부서져라 두들겼다
그러나 긴급 회의장에 앉아 있는 중국군 관계자들은 모두 꿀먹은 벙어리가 되어 있었다
여기에 모인 사람들은 모두 북한침공계획에 관여한 사람들 이었다
답답 하기는 그들 역시 주석에 못지 않았다
북한의 전력은 너무나 뻔했다
전차부대를 괴멸시킨 그들이 북한군일 가능성은 전무했다
그렇다면 그들은 도대체 누구인가?
살아남은 전차병들의 증언을 들어보니 더욱 황당했다
악마의 군대....
마귀(魔鬼)들....
한결같이 정신이 빠진듯 이런 헛소리나 늘어 놓으니 더욱더 헷갈리기만 했다
한가지 확실한건 그들은 북한군이 아니라 제 3의 전력 이라는것
그리고 단 하나의 가능성은.... 미국의 개입 이었다
미국군을 제외하고는 지구상에 어떤 국가라도 그럴 능력은 없다
그러나 그 발상 자체도 너무나 황당하다
북한은 항상 미국을 향해 철천지 원수처럼 적대시한 과거 밖에 없다
그런데 미국이 뭐 이쁘다고 북한을 도와주겟는가?
허....
흥분하고 탁자를 두드려도 모두 복지부동 일뿐 입하나 벙긋하지 않자 주석은 스스로 힘이 빠져 허탈한 웃음만 흘려야 했다
무슨 반응이 있어야 열도 내고 하지
서로 눈치만 살피고 있는판이니 ... 자기만 미친놈꼴 이다
결국 주석은 의자에 풀석 주저 앉았다
그리고 애꿋은 담배만 꺼내어 벅벅 피웠다
원래 회의장에서 담배는 아무도 피우지 못하는것이 원칙 이지만 지금 이순간 주석에게 원칙을 가지고 따질 간큰 인간은 아무도 없었다
후우~~~
담배 연기로 답답한 가슴을 조금 위로한 주석은 침중한 어조로 다시 입을 열었다
그래 ... 이제 앞으로 어떻게 해야 하는지.... 의견을 말해 보시오.
.........
그러나 누구 하나 선뜻 입을 여는 사람이 없었다
그도 그럴것이 100프로 이길것만 생각했지 졌을 경우의 계획 이란 전무 하였으니 이 상태에서 즉홍적인 생각으로 입을 열었다가 결과가 잘못되면 자칫 독박을 쓸 가능성도 있는것이다
누군가 패전의 책임을 져야할때 그 대상이 자기가 안된다는 보장이 있는가?
그러니 그들이 입을 다물수밖에...
주석은 답답하여 다시 탁자를 두들겼다
어떤 말이든 해보란 말이오.
아무리 황당한 생각이라도 좋으니...
먼저....
마지못해 한명이 손을 들었다
군의 정보기관에 있는 인물 이었다
우리 전차부대를 궤멸시킨 그들의 정체를 파악 하는것이 우선 입니다
그들의 정체를 모르고서는 우리는 그 어떤 행동도 취할수 없는것 같습니다
음...
그렇지.
주석을 비롯한 대부분의 사람들이 마음으로 동조 했다
아무리 중국이 대국 이고 자존심도 중요하지만 전쟁이 어디 장난인가?
한번의 패배도 충격적인데 만약 또 다시 패한다면 그때는 주석 이라도 감당치 못할것이다
그때는 외부의 변수가 아니라 분노한 인민들이 들고 일어날지도 모른다
그러니 상대의 전력을 정확히 파악하지 못하는 현재 상태로는 진퇴를 결정 하기조차 어려운것이 당연하다
그렇다면... 당신이 정보국에 있으니 어떻게 그들의 정체를....
그때.
삐삐삐ㅡㅡ
전화기의 신호음이 울렸다
바로 주석의 탁자위에 놓인 전화였기에 사람들의 시선은 일제히 그 전화기에 꽂혔다
언제 어느때 어떤 상황이 닥칠지 모르기에 아무리 회의장 이라해도 주석은 언제든지 전화통화가 가능하게 되어있다
그리고 이런 상황에 걸려온 전화라면 어지간히 급한 상황이 아니라면 걸려올리 없다
그래서 사람들은 전화기에 집중 하지 않을수 없다
음.... 이럴때 무슨 전화를....
주석은 굳어진 표정으로 천천히 전화기를 집어 들었다
그의 손가락이 가볍게 떨렸다
전화벨이 울리는 순간 어쩐지 불길한 느낌을 받았기 때문이다
그리고 그 예감은 곧 현실이 되었다
전화는 심양군구에서 걸려온것이다
그리고 그 내용은.....
뭐... 뭐라고? 그게 무슨 말이야?
주석의 얼굴은 빠르게 변해갔다
처음엔 황당한 표정
다음에는 붉게 물들어 노한 표정에서 차츰 돌처럼 굳어지고 결국에는 창백하게 핏기를 잃어갔다
툭.....
주석의 손에서 전화기가 떨어졌다
이럴수가.... 이건... 꿈 이야.
넋이 나간듯 중얼거리는 주석의 모습에 사람들은 크게 놀랐다
주석님! 정신 차리십시오!
주석은 머리를 흔들었다
그는 간신히 정신을 수습 했다
대체 무슨 내용입니까?
주석은 목이타서 잔에 물을 부어 들이켰다
그런후에야 그는 주변을 둘러보며 겨우 입을 열었다
그러나 그의 목소리는 여전히 가늘게 떨렸다
심양군구가 ....치명적인 타격을 받았소.
네?
아니... 어떻게?
그것이.... 너무도 황당하여....
......?
의아해 하는 사람들에게 말하는 주석의 표정은 여전히 믿을수 없다는 심정이 가득 담겨 있다
사람은 한명도 죽지 않앗는데.... 무기만 모조리 사라져 버렸다고 하오.
헉?
무슨 그런말이....
황당한 표정들.
그러나 그들의 표정은 주석의 다음말에 더욱 입이 벌어졌다
그것도.... 메뚜기들 때문에.... 허허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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음... 쇠를 갉아먹는 메뚜기라... 불가사리가 재림한건가요? 아님 그 뭐냐? 지구 최후의 날인가 ..뭔가? 제목이 긴가민가한 영화에서 미국 본토를 씹어대던 외계에서 온 그 메뚜기(?)들처럼...(키아누 리브스가 외계인으로 나왔던 영화)... 여기도 무기를 먹는 메뚜기라.. 몇몇 영화에서 처럼.. 나노로봇.. 이건 또 애가 주인공인 영화에서 나온거라는.. 여튼 잘 보고있습니다.. 인제 끝을 향해서 가는 듯.. 즐거운 마무리를 기대하ㅏ며..
 홍선비 |
^^ 영화 마니아 신가 봐요? 말씀 하신대로 끝을 향해서 앞으로 앞으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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완급조절로 공포의 분위기속에 서서히 목을 죄어가는구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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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선비 |
ㅎㅎ 잘못 건드려 가지고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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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가의 말
月下默禪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