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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날 ( 18 )
2013-12-29 오후 8: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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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과... 한시간도 안되는 시간에 중국 전차부대는 전멸 하고 말았다.
그동안 괴인들이 입은 피해는 전무.
그야말로 퍼펙트한 전투 였다
임무 완성. 철수 한다.
괴인들이 절벽을 타고 바람처럼 사라진 계곡안
으으으.....
간신히....
살아남은 중국군 전차병 일부가 기다시피 하여 계곡을 가로막은 바위 틈새를 통과하여 계곡을 빠져 나갔다
그들은 얼마후 뒤따라 오던 보병부대의 손에 구출 되었다
당연히 보병부대는 그들의 말이 믿어지지 않았다
그래서 그들은 확인차 계곡 앞으로 몰려 갔다.
인력을 동원하여 거대한 바위들을 젖히고 그들이 본것은....
아...아... 이런일이...
그야말로 탱크들의 거대한 무덤같은 처절한 현장 이었다
철저하게 파괴되어 고철로 변해버린 탱크들이 끝도 없이 늘어져 있었다
그리고 탱크안에서 죽은 전차병들의 시신과 살기는 했지만 엄중한 부상으로 움직이지도 못하는 중상자들의 신음소리.
보병부대는 공포에 사로 잡혔다
5000여대의 탱크를 순식간에 몰살 시켜버린 괴인들 이라니...!
그들이 어딘가 숨어서 지켜보고 있다는 생각에 온몸에 한기가 치밀었다
당연히 보병부대는 더 이상 진군할 꿈도 꾸지 못했다
그들의 앞에 기다리고 있는건 거대한 지옥문 바로 그것이다
상부의 명령?
그런건 필요 없었다
그들이 그 자리에서 흩어지지 않은것만도 대단하다고 해야 할것이다
간신히 용기를 내어 그들은 살아있는 전차병들만 구출하여 황급히 퇴각 했다
도망가는 그들의 뒤를 아무도 쫒아가지 않는데도 그들은 두려움에 사로잡혀 미친듯 달아났다
평양의 황석경을 중심으로한 친한파 아니 봉황회의 인사들은 불안감에 휩싸였다
그들의 유일한 희망인 봉황회주 유건우가 만나자마자 갑자기 사라진것이다
물론 유건우가 모든걸 자신에게 맡겨라고 장담 했지만....
그들이 한순간의 분위기와 형언 할수없는 묘한 감정에 휩싸여 흥분하고 열광 했지만 ...
막상 유건우가 사라지자 그들의 이성은 다시 의문을 품었다
그들은 무슨 사이비교에 열광하는 광신도는 아니었고 이상에만 들떠 있는 젊은 청년들의 집단도 아니었다
때문에 이성이 돌아오자 그들은 나름 합리적인 사고를 하는것 이다
아무리 유건우의 능력이 뛰어나도 한 인간의 능력은 한계기 있는법.
어찌 한사람이 동시에 오극진의 군대와 중국군을 한꺼번에 감당할수 있으랴!
아무리 그를 은밀히 따르는 숨은 세력이 있다 하드래도 그건 불가능한 일이다
때문에 그들은 한시간 한시간을 피가 마르는 심정으로 있었다
물론 그 와중에도 정보를 파악하기에 신경을 써고 있었지만....
00부대가 평양과 그리 멀지않은곳에 도착 하였습니다.
음.... 얼마나 걸리겟나?
슌조롭게 온다면 이틀안에 올겁니다만.... 그전에 오극진 일파와 충돌하지 않을지?
... 오극진 일파가 왜 갑자기 진격을 멈추었는지는 모르겟지만 그 장소에 그대로 있다면 교전을 벌일 가능성이 크겟지.
황석경이 고개를 끄덕이는데...
회주님이 오십니다.
.......!
문이 열리며 유건우가 나타났다
그의 손에는 하나의 나무 상자가 들려 있었다
아.... 회주님!
황석경과 봉황회원들이 유건우의 주위에 모여들었다
유건우는 그들의 미간에 근심이 잔뜩 서려있는걸 보고 피식 웃어 버렸다
여러분은 아직 제말에 믿음을 갖지 못하는것 같군요?
회주님.... 그건....
황석경이 부끄러움에 얼굴을 붉혔으나 유건우는 가볍게 손을 저었다
아.... 그렇다고 그걸 탓하려는건 아닙니다. 인간 이라면 누구나 이런 상황에서는 믿기 어려운건 사실이니까
그러나 이걸보면 달라질걸요?
유건우는 손에든 나무 상자를 황석경에게 건네 주었다
회주님 이건...?
황장로가 직접 열어보세요.
황석경은 유건우의 지시에 조심스레 그 나무 상자를 열어보았다
다음순간
헉!
그는 너무 놀라 상자를 떨어 뜨릴뻔 했다
상자 안에는 한사람의 머리가 담겨 있었다
목이 잘린 그 머리통은 마치 미이라 처럼 바짝 건조해 있었으나....
그가 누구인지 잘 살펴보시오.
유건우의 재촉에 정신을 가다듬고 자세히 그 머리통을 살펴본 황석경의 입에서 떨리는 음성이 새어 나왔다
이... 이건 오극진?
믿을수 없었다
설마 했더니....
그런 그의 귀에 유건우의 음성이 울렸다
오극진 의 군대가 발걸음을 멈춘것은 바로 오극진과 그 참모들이 한꺼번에 몰살했기 때문이오.
지금쯤이면 이 정보가 그들의 동조자들에게도 모두 전해졌을터 따라서 그들이 극도의 혼란 상태에 빠져 있는건 당연한일.
이런 그들에게 전투 의욕이 있을리 있겟습니까?
아마 00 부대와 만날때 쯤이면 그들 모두 항복 하고 말것이오.
그리고 조만간 중국군도 해결될것이니 여러분은 아무 걱정없이 처음 계획대로 가면 됩니다
더 말할것도 없었다
만세! 만세!
회주님 만세!
사람들은 모두 만세를 부르고 서로 부등켜 안고 참았던 눈물을 흘렸다
어찌 그렇지 않겟는가!
이미 마음속으로는 옥쇄를 각오하고 하루 하루 죽음이 다가오는 시간만 기다리고 있었는데..
한순간에 그들을 위협하던 존재의 죽음을 눈앞에서 목격 했으니... 그들이 열광 하는건 무리가 아니다
그리고 그들의 눈에는 불가능한일을 손쉽게? 해낸 유건우가 거의 신(神)과 같이 비쳐진것도 당연 했다
그런 그들에게 유건우는 장중한 음성으로 한가지 선언을 했다
그것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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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팔공선달 |
｜ 2013-12-30 오후 12:26:57 [동감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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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 의견에 한마디 |
그말은.... (새해 모두 건강하시오.) 아닐까요? ?? 텨 =3=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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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새해에는 모두 건강 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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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마다의 아쉬움을 뒤로 하고 또 한 해가 저무는군요.
님들 모두 건강하시고 새해 복 많이 받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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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건우는 장중한 음성으로 선언한다.
"60초후에 뵙겠습니다~~"
새해에도 우리 다같이 잘먹구,잘 삽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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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가의 말
로경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