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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날 ( 17 )
2013-12-22 오후 9: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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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쨋든 한국의 현재 입장으로는 독도 에만 신경을 집중 할수 없는것은 분명했다
그래서 모든 정보망은 북한쪽에 집중 시켰고 독도 쪽에는 4척의 군함을 보내어 일본측과 대치했다
일본측이 3척의 군함을 독도에 보낸것에 비해 한척을 더 보낸것은 일종의 신경전 이었다
유치 하다면 유치 할수도 있겟지만...
그러나 그렇게 군함이 대치 하였다고 해서 당장 포를 쏜다든지 하는 전투는 벌어지지 않았다
한국측은 국민들에게 보여주기 위한 과시용 이었고 일본측 또한 더이상 사태를 확대 시키고 싶은 생각은 없었기에 국면은 그렇게 대치 상태를 유지했다
한국이나 일본이나 어차피 범 국가적인 전쟁 상태로 몰고가는것은 서로 바라지 않는일 이었다
오히려 양쪽에서 진짜로 신경을 쓰는것은 북한쪽 이었다
한국은 말할것도 없지만 일본 역시 북한쪽에 정보망을 집중 시키고 있는건 .... 중국 때문 이다
중국이 북한을 과연 어떤 체재로 이끌어 갈까?
중국이 북한을 직접 통치할까?
아니면 이전 같이 북한 정권을 유지하며 친중파와 협력 하는 선에 그칠까? ( 일본은 중국군의 승리는 이미 기정 사실로 받아 들이고 있다 )
만약 중국이 북한을 직접 통치 하겟다고 나선다면 문제는 심각해 지는것 이다
경우에 따라선 반대로 한국측과 협력하여 중국의 패권 전략에 대항해야할 가능성도 있는것이다
이처럼 간단한것 같지만 실은 복잡한 속 사정이 일본 에도 있었다
그러기에 양쪽은 서로 으름장만 놓을뿐 실제로는 북한쪽에 대부분의 정보 역량을 집중 할수밖에 없었다
그르릉~ 그르릉~~
지면을 뒤흔들며 5000대가 넘는 중국군의 탱크가 아름다운 금수강산을 짓밟고 물밀듯 일려들고 있지만 정작 그 앞을 막아서는건 쥐새끼 한마리 없었다
그야말로 무인지경
대항하는 군인은 커녕 숨어보는 사람조차 구경할수 없었으니...
그러다보니 중국군은 오히려 맥이 풀릴 지경 이었다
이거야.... 원 싱거워서.
이러다가 이거 포 한번 못쏘고 그대로 평양에 입성 하는거 아니야?
크크크~ 북 조선 아이들이 독 하다드만 겁쟁이들만 있는가 보지. 그나저나 조선 여자들이 에쁘다던데 평양에 들어가면 일단 여자들부터 눕혀놓고 맛을 보아야 겟네.
낄낄낄....
그들은 그렇게 야비한 농담을 해가며 어느덧 개마고원으로 들어 서고 있엇다
중국군의 전차부대가 통과하고 있는곳은 어느 계곡 이었다
전차 부대의 진격이 워낙 빠른것도 있고 보병 부대는 뒤치닥 거리가 목적이니 느긋하게 진군하여 이제는 10여키로 뒤에서 천천히 따르고 있는 형편이다
전차부대가 들어서고 있는 계곡은 워낙 깊어 한낮에도 어두침침 할 정도 였다
중국군이 이 계곡을 선택한건 이곳이 평양으로 가는 가장 지름길인 때문이다
양쪽에는 절벽이 병풍처럼 늘어서 있고 폭은 그리 넓지 않아 탱크들은 이열로 간신히 들어서고 있었다
워낙 많은 탱크들이 한꺼번에 통과하고 있기에 앞의 탱크들과 뒤의 탱크들은 그야말로 간신히 부딪치지 않을 정도의 거리만 유지하고 있었다
그런 사정이니 물론 탱크가 옆으로 이동 한다든지 단독으로 움직인다는건 불가능 했다
물론 중국군들이 이런 상태에서도 안심하고 계곡을 통과하려는것은 이미 사전 정찰을 완벽하게 마쳤기 때문이다
헬리곱터 까지 동원하여 양쪽의 절벽위 까지 상세히 살펴서 그 어떤 군대들이 있는 흔적을 발견하지 못했기 때문에 그들은 마음을 턱 놓고 있었다
이변이 발생한것은.... 마지막 탱크가 계곡 안으로 들어선 뒤였다
쿵~!
거대한 바위 가 계곡의 앞과 뒤를 동시에 막았다
바위의 높이는 거의 10미터
이런 거대한 바위들이 양쪽의 통로를 빈틈없이 틀어 막아 버렸으므로 순간 전차부대는 통안에 갇힌 쥐꼴이 되고 말았다
물론 포를 발사하여 바위를 깨부수고 전진 할수는 있겠지만 그 파편까지 치우고 하려면 제법 시간이 걸릴것이다
계곡이 워낙 깊고 길어 5000여대의 탱크가 통안에 몽땅 갇힌 꼴이 되었지만 아직까지 이상상황을 눈치챈 사람은 아무도 없었다
그런 그들을 조용히 지켜보고 있는 인영들이 있었다
절벽위에서 드문드문 모습을 드러내는 인영들
그들의 수효는 정확히 백 명
입고있는 겉옷으로 보아선 일반 북한군 병사들 같은데....
조금 이상한점은 있었다
백명이나 되는 사람들의 체격이 한결같이 똑 같다
얼굴도 겉으로 보아선 일반 사람과 같았으나 모두 피부색이 창백하고 무표정 했다
그런 그들 백인은 입속으로 뭔가를 중얼 거렸다
적 탱크를.... 파괴하라.
적군... 소멸....
갑자기 지금까지 평범해 보이던 그들의 눈이 붉게 변하였다
마치 붉은 보석처럼 빛나는 눈동자!
그 다음 순간 그들은 일제히 절벽 밑으로 몸을 날리기 시작 했다
설마 하니 그들은 집단 자살이라도 하려는가?
절벽의 높이가 얼핏 보아도 100미터 이상은 되보이는데....
그러나
그들 백인은 한결같이 공중에서 한바퀴 회전한후 그대로 탱크의 천장을 밟고 섰다
쿵~!
충격에 탱크들이 흔들리더니
우지직~~!
탱크의 천장이 그대로 찟어져 발이 쑥 들어갔다
으악!
캑! 이게 뭐야?
보통 사람이라면 절벽에서 떨어지는 순간 탱크에 부딛힌순간 온몸이 박살 날것인데 오히려 탱크의 철판이 찟어지다니...
그러나 사건은 거기에서 끝나지 않았다
꽝!
굉음과 함께 그들이 묻혔던 발을 차올리자 탱크는 그대로 천장이 날아가고 말았다
당연히 그 안에 탑승한 전차병들은 곤죽이 되고 말았다
으악!
캑!
훌쩍.
탱크 하나를 순간적으로 박살낸 그 괴인들은 다시 다음 탱크위로 뛰어 옮겨 또다시 발을 굴렀다
와직 !
으악!
과앙!
퍼퍼벅!!!
이게 탱크인가?
아무리 불량품이 많은 중국제라도 그렇지 명색이 탱크가 이토록 쉽게 터져 나갈줄이야!
설마하니 중국인들은 탱크를 비스켓으로 만들었나?
그야말로 황당하고 어이 없는 모습이었다
그러나 당하는 중국군들의 입장에선 미치고 환장할 순간 이었다
너무나 밀집하여 이동도 안되는 상황에서 흡사 미친놈 널뛰듯 종횡무진 뛰어 다니며 .마치 과자처럼 탱크를 부수어 나가는 괴인들!
함부로 포를 쏠수도 없는 상황이었지만 어쩌다 포를 쏘아도 당하는건 자기 동료들 뿐 이었다
꽝! 꽈앙!
으악!
야 이 미친놈아 ! 어디다 포를 쏘는거냐!
사람 살려!
욕설과 비명이 마구 터져 나왔고
맨앞에 있는 탱크는 미친듯 앞을 향해 필사의 탈출을 시도 했으나
아.....
그들을 가로막고 있는건 거대한 바위.
절망적인 한숨을 내쉬는 순간
휘익!
쏜살처럼 그 뒤를 쫏아온 괴인의 발길질 한방에 그들은 예외없이 최후를 맞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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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꼬릿글 쓰기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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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팔공선달 |
｜ 2013-12-23 오전 11:03:38 [동감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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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 의견에 한마디 |
액션 ! 액션!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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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선비 |
치고 받고 하다보니 어느덧 한해가 다 가는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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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가의 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