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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날(176)
2013-01-06 오후 5:04
조회 4716추천 5 프린트｜스크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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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 가족을 건드린다고..?
낮게 깔린 목소리로 한자 한자 내뱉는 유건우.
작은 목소리로 중얼거리듯 말하지만 그 냉엄한 기세는 듣는 사람의 등줄기를 싸늘하게 얼어붙게 했다
어디... 한번 자신있다면 그렇게 해보시지?
만약 그렇다면... 진짜 그런일이 일어난다면 ... 내 장담하지만... 그 일에 관계한자는 설사 천명 만명 이라도...관계없이 샅샅이 찾아내어 지옥이 어떤건지 확실히 보여 줄것이다.
.......!
실로 모골이 송연한 내용이다
무엇보다 듣는 사람으로 하여금 두렵게 만드는것은...
이 말이 단순한 위협과 같은것이 아니라 실제로 그럴것 같다는 느낌이 드는것이다
그들은 비로소 느꼈다
유건우회장
평소에 젠틀한 신사다운 면모만 보여주는 유건우의 내면에 깊이 감추어지고 있던 광폭한 맹수의 발톱을!
오늘 그들은 일부라도 구경한것 이다
돌연
두사람을 압박하고 있던 태산같은 기세가 갑자기 사라졌다
동시에 그들은 가슴을 조이는 중압감에서 벗어나 해방감을 느꼇다
(후유....!)
이런....
가볍게 혀를 차는 소리와 함께 유건우는 평소의 신색으로 돌아왔다.
그는 대통령을 향해 꾸벅 머리를 숙였다
죄송 합니다.
제가 잠시 흥분하여 실수를 하였군요
흠흠....
이시찬 대통령은 뭐라 할말이 없어 헛기침만 흘렸고
아... 아니오.
실은 나도 조금 실언한것 같소.
안달수 국정원장은 손을 흔들어 같이 사과의 뜻을 표했다
한차례 폭풍같은 짧은 시간이 지나고 방안은 다시 온기가 감돌았다
그러나 당연하지만 분위기는 처음과는 달리 좀 어색 했다
약간 묘한 침묵...
원래 대통령이 유건우의 집을 찾은것은 당연히 다른 목적이 있었다
대통령은 정치적으로 고립 되어있다
그는 이상적인 정치를 꿈꾸고 있지만 세력도 힘도 없었다
그래서 누군가의 도움이 필요했고 그 대상으로 유건우를 생각한것이다
일종의 정경야합 이지만 그는 유건우를 자신의 지지 세력으로 만들고 싶었다
국민들에게 폭넓은 지지도를 지니고 있으며 대한민국 경제를 이끌고 나가는 재계의 젊은 사자.
유건우회장의 지원을 받는다면 ... 정치개혁도 꿈은 아닐것이다.
그는 충분히 기능하다고 자신했다
왜냐하면 그가 생각하는 이상정치와 유건우의 평소 주장이 비교적 공감대를 가지고 있다 생각들기 때문에...
그러나 한차례 뜻밗의 헤프닝을 겫고나자 그는 조금 생각이 바뀌었다
유건우는...호락호락 하지 않았다
그가 느끼기에 유건우는 누구의 밑에 들어올 인물이 아니었다
그는 쉽게 설득 당할 인물도 아니고 그렇다고 강압적인 방법은 더더욱 통하지 않을것 같았다
그렇다면 어떻게 해야할까?
(방법은... 하나뿐 인것 같군.)
머리속으로 생각을 정리한 대통령의 입이 천천히 열렸다
나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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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꼬릿글 쓰기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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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frosty |
｜ 2013-01-07 오전 8:49:51 [동감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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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 의견에 한마디 |
아 감질나네 단행본으론 않나오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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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선비 |
단행본으로 내기는 수준이...아뭏든 꾸준히 와주시니 감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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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노폭시준 |
｜ 2013-01-07 오후 11:03:53 [동감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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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의견에 한마디 |
잘읽고 갑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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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ysc1001 |
｜ 2013-01-08 오후 9:41:01 [동감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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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의견에 한마디 |
6개월 후에 와서 한꺼번에 봐야지~~
짧기는 참 짧다 ^^...,
정말 잼 나고 흥미 있는디...기다리질 못하는 불같은 성질 머리나 탓해야지...
왜 이 글을 먹게 되었는지 날 탓할밖에...
감사 합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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늦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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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가의 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