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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날(45)
2011-02-09 오후 6: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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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별은 유건우의 사고방식과 행동패턴을 기억하고있다.
때문에 유건우가 화를 낼때나 기분좋을때와같은 상황에 따라 보이는 행동과 유사하게 행동할것이다.
이것만해도 겉으로 보기에는 인간과 구별하기 어려울것이다
(그러나....그것은 결국 흉내에 불과할뿐이지...)
유건우는 한별에게 인간과 다름없이 감정을 느끼게 하고싶었다.
비록 그것이 과학적 조작에 불과한것이라해도...
인간의 감정은 어디서 나오는것일까?
동양에서는 희노애락은 몸속의 장기(腸器)와 깊은 관계가 있다고 하였다.
서양에서도 과거에는 심장에서 인간의 감정이 나온다고 믿었다.
현대에는 심장은 감정과는별다른 관계가 없고 두뇌의 어느부분만이 감정을 만들어낸다는 설도 있지만....
그렇다면 왜? 몹시 슬퍼거나 할때 가슴이 그렇게 아픈걸까?
유건우는 심장이 인간의 감정과 깊은 관계가 있을것이라는 사실을 믿고싶었다.
믿고싶다는것은 별로 과학자적인 태도는 아니지만....
물론 그런것은 그렇게 중요한건 아니다
중요한건...유건우가 한별에게 감정을 느끼게 하고싶다는것이다
그는 한별을 단순히 성능이 좋은 기계로 여기고싶지 않았다.
5살때 유일한 가족이었든 어머니를 보내고 청소년기에 이를때까지 그에게는 사실 뚜렷한 인생의 목표가 없었다.
그는 너무도 외로웠고 아무도 온전히 그를 이해하진못했다.
유일한 친구인 박형석 이라해도...그를 이해하긴 지적으로 너무나 수준차이가 달랐다.
어쩌면 그래서 유건우는 한별에게 더욱 집착하는지도 모른다.
많은 심력을 기울여 유건우는 아르고의 심장에 감정의 데이타를 접목하는데 성공했다.
아르고의 심장은 전자파에 반응을하며 또한 한결같이 똑같은 반응이 아니라 조금씩 다른반응을 보여주었다.
그래서 만약 이를 한별에게 장착하면 한별의 두뇌에서 보내는 전자파에 어떻게든 반응할것이다.
사실 이것은 일종의 모험이었다.
아르고의 심장이 가진 불규칙성이 어떤결과를 가져올지는 유건우조차 100프로는 확신할수없었다.
어떻게보면 미친짖이었고 대다수의 다른사람들이 볼때는 전혀 이해못할 행동이었다 .
보는 관점에 따라선 완벽한 작품에 스스로 흠을 만드는 그런 일이엇으니까...
스르륵.....
한별의 열려진 왼쪽가슴에 아르고의 심장이 조심스럽게 장착되었다.
한별의 왼쪽가슴에서 작은 태양처럼 빛을발하며 맴돌고있는 아르고의 심장!
이제 그것은 한별을 움직이는 동력이자 한별의 심장이 된것이다.
한별은 감았든 눈을 스르르 떳다
한별 느낌이 어떻느냐?
유건우의 조심스러운 질문에 한별은 눈을 깜박였다.
잘....모르겟습니다. 어쩐지... 가슴이 간질거리는것 같고....이상합니다...
유건우는 빙그레 웃었다
아직은 익숙치 않아서 그럴거다. 시간이 지나면....너도 확실히 알게될것이다. 감정이라는것을.
한별은 생소한 느낌에 머리를 흔들었다.
유건우는 그 모습을보며 내심 중얼거렸다
(어쩌면....한별에게는 유일한 약점이 될지도 모르지...그래도 완벽한 기계보다는 불안정한 인간을 나는 원하니까.....)
유건우는 감개무량했다.
인간과 가까운 인조인간을 만들고싶다는 오랜꿈이 이순간 실행된것이다
이제 그가 한별에게 해주고싶은건 모두 다해주었다.
남은것은 한별 스스로해도 충분한 일뿐.....
이제 남은건 한별과 동반하여 더욱더 거창한 미래의 계획을 실행해나가는것이다.
그꿈이 실현되는날 세계는 경악 하고말것이다.
한별.
네.건우님.
이제 남은건 너의 다리와 인조피부를 입히는것뿐이다. 그일은 너 혼자서도 가능하겟지?
네.
너의 심장에 익숙해지면....그 일을 시작하고 ...그런후 나에게 찾아오너라.
네.....
너의 신분은 나의 먼 친척조카로 하나 조작해두도록. 그것이 여러모로 편리할것이니까.....
조카입니까?
그래. 넌 이제부터 내조카가 되는것이다^^
.......... 영광입니다. 건우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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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꼬릿글 쓰기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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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등입니다. (요번엔 좀 다르게 가자)
뇌에세 모든것이 이루어 진다고 하니 그런가 하고요.
어쨋든 심장 박동은 감정에 영향을 받는것이 사실인것 같고요.
단. 인조 피부가 그것들의 예민한 반응까지 알아 낼는지...
눈 콧물 색 변하기 떨기...등등
 홍선비 |
ㅎㅎㅎ 너무 파고들면 다쳐요^^ 두뇌만이 감정과 관계있다는 글을 전에 얼핏 본적이 있어서... 한번 언급해보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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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즘 유행하는 베이글녀 모 이런것두 있드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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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선비 |
베이글녀는 또뭐예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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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가죽商타냐 |
｜ 2011-02-10 오전 1:26:25 [동감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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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의견에 한마디 |
인조피부라..! 가죽계에 혁명이 일어날지도..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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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선비 |
윽! 좀 엽기적발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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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이비 훼이스+글래머 얼굴은 작고 몸은 글래머인 여자. 이왕이면 남자 인조인간보다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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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당근돼지 |
｜ 2011-02-12 오후 12:10:50 [동감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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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의견에 한마디 |
잘 보고 갑니다.............감사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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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가의 말
팔공선달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