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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날(33)
2011-01-06 오후 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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얼른 이해가 안된다.
1급 비밀이라면 국가안보급에 해당하는 기밀로 그자료를 마음대로 볼수잇는것은 국정원에서도 차장급의 고위직이나 가능했다.
그런데 유건우의 이름이 그 자료에 올라있다니...?
의아해하는 정학준을보며 안달수차장은 다시 질문을 던졌다
자네 백장미란 이름은 들어보았나?
백장미? 혹시 차장님이 말씀하시는게 그 전설적인 요원 백장미를 말하시는겁니까?
백장미! 그녀는 오래전부터 국정원 에서는 마치 전설처럼 그 이름이 전해져오고 있었다.
마치 유령처럼 모호하게 이름만 전해져오지만 몇가지 알려진 사실은 그녀는 국정원사상 최고의 미녀이며 동시에 최고의 지성을 갖춘 초엘리트 요원이었다는것.
그리고 안타깝게도 너무 일찌기 요절하였기에 더욱더 신비하게 여겨지는 그야말로 전설의 인물이되고만것이다.
그녀의 존재는 원래 극비로 처리되어야했지만 당시 너무도 안타깝게여긴 고위간부 한사람이 무심코 그 이름을 흘렸고 그것이 입에서 입으로 전해져 지금은 국정원요원간에 하나의 전설이었다
그래. 바로 그 백장미요원을 말하는거네. 그리고.... 유건우는 바로 그녀의 자식이지.!
아.....!
정학준의 입이 쩍 벌어졌다
너무도 놀라운일 이었다.
천재적인 과학자 유건우가 전설의 요원 백장미의 아들이라니....?
안달수의 얼굴이 굳어졌다
이제부터 하는 이야기들은 절대로 밗으로 흘러나가서는 안되네. 알겟나?
아....넷!
안달수차장은 담배한모금을 폐 깊숙히 들이 마신후 천천히 과거의 일을 털어놓았다
1900년대.
군사정권이 막을내리고 문민정부로 들어서자 국정원(당시 안기부)의 역활에도 변화의 바람이 불었다.
그중 가장 역점을 기울인 사업중 하나가 일명 장미프로젝트 라는것이었다
그이전에는 주로 국내의 정치공작에 힘을 기울인 안기부는 이제 그 에너지를 해외로 분출할 당위성이 생겼고 격변하는 세계정세와 함께 미묘한 해외의 정보를 다각도로 수집할 필요가 있었다
그럴려면 단순히 국내에서 요원을 파견하는 정도로는 어림도 없었고. 그래서 기획한것이 현지의 교포들중 자질이 뛰어난 인물들을 골라 교육을시켜 정보요원으로 활약케하는 것이엇는데 그것이 바로 장미 프로젝트였다.
백장미는 바로 그 장미프로젝트로 탄생한 요원중 한명 이었다
얼마후 미국의 워싱톤정가에 한송이 요화가 피어났다.
그녀는 눈이 부시는 미모와 최고의 지성을 무기로 워싱톤의 내노라하는 정.재계 인사들을 치마폭에 휘어감고 마음껏 농락했다
말할것도없이 그녀가 바로 백장미였다
백장미. 최서라는 그야말로 최고의 요원이었고 뛰어난 로비스트였지.그녀의 활약으로 당시 우리정부로써는 엄두도 못낼 고급정보들을 우리는 알게되었고 그것을 활용하여 엄청많은 이익을 챙길수 있었다네.
.........
지금도 그러하지만 당시 우리의 위상이 미국에 어디 제대로 공작이나 할수있었겟나? 그런 열악한 환경에서도 그녀는 거의 혼자몸으로 워싱톤의 깊은 정보를 캐내고있었으니 그녀가 얼마나 대단한지 짐작할수 있을것이야.
..........
안달수차장은 탄식을 흘렸다
그 끔찍한 경제위기인 아이엠에프 때도 그녀 최서라는 경고의 정보를 몇달전에 이미 우리에게 보내었다네. 문제는 정부의 골통들이 그 정보를 받고도 기각시켜버린 바람에 결국 그렇게 되고 말았지만....
아.....!
그러다가 그일이 일어났지. 그녀의 죽음이....
아......!
안달수 차장의 얼굴에 깊은 회한의 표정이 떠올랐다
나는 그때 직급이 낮아서 알수가 없었지만 그당시 국정원간부들은 그녀에게 지나치게 무리한 지시를 내리고 만것이야. 현지사정은 전혀 고려하지 않은채. 그녀가 얼마나 어려운 전쟁을 홀로 감당하고잇었는지 생각도 않은채 말이야. 빌어먹을!
안달수차장은 생각만해도 화가 나는듯했다
그녀 최서라에게 내린 지시는 15위원회의 진상을 파보라는것이 었다
그러나 이것은 실로 무모하기 짝이 없는 일이었다
15위원회.
이것은 미국에서도 베일에 쌓여있는 의문의 단체였다
미국의 지배층에서도 소문만 나도는 ...실제적으로 미국을 막후에서 지배하는 신비집단이 바로 15위원회다.
그 구성원이 누구인지 전혀알려져잇지 않지만 그들의 막강함은 미국대통령조차 마음대로 바꾸어 버릴정도 였다
그런 막강한 지배자들의 꼬리를 잡아보라니...아무리 국가 운영상 중요한 정보라해도 이건 너무 심한지시였다
결국 백장미선배는 그들 에게 당했군요? 그 15위원회인지 뭐시기인지에게요...?
안달수차장은 침통하게 고개를 끄덕였다
그렇지....최서라가 아무리 대단해도 그들 15위원회는 미국내에서조차 신원파악이 안되는 신비집단인데....그야말로 계란으로 바위치기이지. 그래도 최서라는 그들중 몇몇인물과 접속에 성공한 모양이야. 그것이 그녀에겐 오히려 불행이었지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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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꼬릿글 쓰기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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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AKARI |
｜ 2011-01-06 오후 6:07:07 [동감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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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 의견에 한마디 |
정치와 미녀는 뗄래야 뗄수 없는 불가분의 관계인가요?
그랬군요.....끄덕끄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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팔공선달 |
그렇다면 나도 미녀 곁에 붙어야쥐. 험험..그렇군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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팔공선달 |
여긴 2인석이니 다른 분들은 다음칸을 이용하세욧.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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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KARI |
아카리는 미녀 아니고 못난이라고 몇번을 말씀 드렸는디..ㅋㄷㅋㄷ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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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선비 |
선달님이 은근슬쩍 아카리님곁에 앉으시네? 얼레리 꼴레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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팔공선달 |
쉿.!! 우렁각시 깨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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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 장미 와 백 건우 15인 의원회 그들과 엮여질 모자의 운명!
기대 만당! 흥미 진진 입니다 잘 읽고 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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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꿈속의사랑 |
｜ 2011-01-06 오후 9:03:11 [동감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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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의견에 한마디 |
점점 재미와 궁금증이 더해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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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가능동아이 |
｜ 2011-01-06 오후 10:05:44 [동감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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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의견에 한마디 |
바둑이야기에서 경제로 넘어가는가싶을찰라, 거기에다가 첩보물까지 가미하는 홍선비님의 스펙타클함에 전율을 느낌니다.
벌써 다음편이 기다려지는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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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가죽商타냐 |
｜ 2011-01-07 오전 2:12:44 [동감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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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의견에 한마디 |
정부의 골통.. 소설이지만 왠지 현실같다는 느낌이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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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선비 |
실제로 아이엠에프 전에 많은경고가 있었는데도 정부에서 너무 안이하게 대처하여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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잘 보고 갑니다..............감사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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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가의 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