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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비만석 방랑자


작가의 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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詩에 대한 몰 이해
2009-01-08 오후 5:29 조회 6684추천 10   프린트|스크랩

  나는 가끔 시라고 몇줄 끄적인다.  끄적인다고 다 시가되는 것은 아니라는 것을 잘 알면서 또 시창작에 대한 지식도 없으면서 그냥 쓰고 싶으니 쓴다.

  제데로 된 시가 아니어서 보는 이의 눈살 찌푸림은 어쩔 수 없다. 이런 것을 시라고 써서 남의 귀한 시간을 뺏느냐는 비판도 감수한다.

  다만 내 안의 토해내야할 언어들이 견디다 못해 내 몸밖으로 터져 나오는 것을 막을 수 없기에 그저 끄적인다. 내 시는 정작 시인이 읽어보면 내재율도 없고 운율도 없는 또 숨겨진 의미도 없는 그저 그런 낱말의 조합일 뿐이다. 그런 일을 왜 시간을 허비하면서 끄적일까?

  답은 이렇게 말하고 싶다. 그게 내 살아가는 방법의 일부이기 때문이다. 이제 이순을 코앞에 두고 무언가 열심히 하지 않으면 자꾸만 뒤쳐지는 것 같은 조급함 때문일까?

 

  막내 딸/오향만석

  눈에 넣어도

  안아프게 키운 어리광쟁이

  어느새 내 품을 떠나겠다고

  눈물을 흘리면서 통고를 한다.

 

  기가 막혀

  천장만 멍하니 쳐다보다

  너희들이 성인이니

  사랑하면 당연히 결혼해야지

  이렇게 말하고 나니

  내 가슴은 무언가에 꽈악 막히는구나.

 

  저녁먹은 것이 체하기라도 한듯

  이 가슴이 왜 이리 답답할꼬

  딸아이 시집간다는데

  웃으면서 축하해야지

 

  이리 가슴부터 막히는 것은

  아마도 잔정이 남아 있어서겠지

  사랑하는 막내 딸

  시집 가버리면

  언제나 보게 될까.

 

 요즘  막내 딸아이의 결혼식 문제로 마음만 조급한데 내 옆에서 주위분들이 도와주니 너무도 고맙다.

 세상사 모든것이 뿌린대로 거둔다는데....나는 남에게 얼마나 뿌렸을까?   내 마음을 얼마나 전했을까?

  내일 모레로 다가온 아이의 앞잔치 피로연이 무사히 끝나기를 기도나 해야할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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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근돼지 |  2009-01-08 오후 5:36:36  [동감0]  이 의견에 한마디
1등이네요................감사 합니다.  
오향만석 성님은 일뜽이 어울려요..^^*
팔공선달 |  2009-01-08 오후 5:40:41  [동감0]  이 의견에 한마디
조카딸 시집 보낸다카이. 내 음.음. 하루에 두세시간 일 더하는데...
횡단보도가 썰렁해서리... 그래도 간다. ^^  
오향만석 음....대구 사람들이 다들 자가용 끌구 다니는 갑당.....
태평역 |  2009-01-08 오후 5:53:22  [동감0]  이 의견에 한마디
부럽다.
우리애들은 언제 짝을만나 결혼하나......
나도 애들 결혼날짜 받아놓으면 좋기도하면서 허전하겠지. ^*^  
오향만석 성님 그게요 금방 이랍니다...ㅎㅎㅎㅎ
화려한4급 |  2009-01-08 오후 6:52:03  [동감0]  이 의견에 한마디
찬치상 한컷 찍어 올리면 눈요기나 하게요..따님 결혼식 진심으로 축하드립니다..  
오향만석 ^^* 요샌 잔치산이 없더군요..ㅎ
고기뀐지 |  2009-01-08 오후 7:24:08  [동감0]  이 의견에 한마디
에헴 ! 딸을 안 낳아봐서 알수가 있남 ? 쩝 !  
오향만석 음.......글타믄 뀐지님은 아들만...ㅎㅎㅎㅎ
youngpan |  2009-01-08 오후 8:34:10  [동감0]  이 의견에 한마디
..잘 살아 가야죠..  
오향만석 영판님 잘살아야죠..그게 애비한티 효도하는건디요
멀리보며 |  2009-01-08 오후 10:58:30  [동감0]  이 의견에 한마디
시라고 생각마시고 걍 짧은 글이라 여기시면 맘도 편안합니다.^^  
오향만석 ^^* 시란걸 제대로 쓸라면 한 십년은 공부를 해야..ㅎ
달선공팔 |  2009-01-08 오후 11:04:17  [동감0]  이 의견에 한마디
<저녁먹은 것이 체하기라도 한듯

이 가슴이 왜 이리 답답할꼬>

딸자식 시집 보낼 때는 다덜 구런거래욤^^

 
오향만석 ㅠㅠㅠㅠㅠ 공팔님 따님 시집보냈남유~~~
달선공팔 비밀이어욤^^ (또 답답하시죵? ^^) 구냉 들리는 말루다가 만석님 위로차원에서...^^
달선공팔 |  2009-01-08 오후 11:07:01  [동감0]  이 의견에 한마디
구래두 세상이 많이 좋아져 예전같은 (그집 귀신이 되어라) 환경은 아니니 그나마 다행이

지요^^

저 아는 어떤 여성분은 결혼하고 40년이 넘도록 한번도 친정에 몬가보앗다고 하더라고

요..^^  
오향만석 저런~~~~허긴 옛날은 다들 그리 살았다고.......
달선공팔 |  2009-01-08 오후 11:08:27  [동감0]  이 의견에 한마디
지굼은 처가집에, 친정에 일년에 몇번씩은 찾아뵙구 하지요?  
오향만석 ^^* 처가집 가면 닭잡아 주는뎅....저는 장모님이 없어서 못갑니다. ㅠㅠㅠ
江湖千秋 |  2009-01-09 오후 2:34:53  [동감0]  이 의견에 한마디
대사 잘 치르시길 빕니다. 위의 시도 훌륭한 시입니다. 저보다 잘 쓰시네요.
절제와 함축 여백 여운...이 중요하겠지만 있는 그대로의 표현인들 어떤가요.  
오향만석 강호천추님 감사합니다.....
돌부처쎈돌 |  2009-01-10 오전 11:25:08  [동감0]  이 의견에 한마디
^^!
따님의 결혼을 축하 드립니다.  
황소걸음마 |  2009-01-12 오후 5:01:52  [동감0]  이 의견에 한마디
아들 하나 얻는것 이라 생각하면 마음이 가벼우실 겁니다
축하 드립니다..._()_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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