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의 한자어 분사난은
아무리 분하고 화가 치밀더라도 나중의 어려움을 생각하여 함부로 흥분하여 경거망동하지 말라는 뜻이라 합니다. 참고로 저는 한자세대가 아니었기 떄문에 한자를 잘 모릅니다. 그렇다고 얼마전엔가 서울시내의 명문 사립대생을 추출하여 대리라는 한자어를 보여주고 읽게 하였더니 못 읽는 대학생이 적지 않았다고 하는데 그 정도는 아닙니다.
분사난, 저는 이 말을 항상 가슴에 새기고 머리에 넣고 잊지 않으려고 합니다. 세상을 어느 정도 살다보면 화를 내서 좋은 일이 그렇지 않았던 적보다 훨씬 적었을 정도는 경험으로 느끼셨을 것입니다.
저는 술을 잘 못합니다. 아마 집안의 내력인 듯 합니다. 술자리는 참석을 해도 억지로 제가 앞장서서 술을 마시자고 한 적은 별로 기억이 나지 않습니다. 노래도 잘 못합니다. 아니 음치입니다. 아마 음치도 서열을 매기면 끝에서 한두 번째 일정도로 못합니다. 딱히 잘하는 것이 없습니다. 그래도 시간을 잘 보내는 방법을 알고 있어서 사는 것은 그렇게 답답치 않습니다.
요즘 경기가 어렵다고 합니다. 그런데 주식시장은 올해 들어 세계에서 첫번째인가 두번째 인가 일정도로 상승을 했습니다. 실물경기와 금융경기가 현격히 차이가 납니다. 엄청난 유동성으로 품어대는 금융시장의 호황이 실물경기의 침체를 착각하게 만들고 있는 듯 합니다.
주위의 사업하는 친구들이 하나 둘 그렇게 재미있게 치던 골프를 접고 있는 것을 봅니다. 골프 동호회나 모임에서 예전 같으면 6팀정도는 아무리 날씨가 짖굳어도 구성이 되던 것이 올해부터는 4-5팀도 구성하기가 빠듯합니다.
작년 봄 유학보냈던 딸을 계획했던 기간도 턱없이 부족한데, 하던 사업의 침체로 눈물을 머금고 귀국하게 한 친한 친구를 보면서, 대학시절 군사독재에 항거하여 학생운동을 한 죄로 대기업에 취직도 못하고 50고개 가까이 까지 학습지 선생님을 하는 둘도 없는 친구가 그나마 그 직장에서 정리되는 것을 보면서, 아직도 경기침체의 골은 끝이 보이지 않는다는 것을 실감하게 만듭니다.
제가 오로에는 처음 글을 쓰게 되었습니다. 구성도 엉성하고 주제가 없어도 첨 글이려니 너그러운 마음으로 이해를 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아무리 어렵고 힘들어도 건강을 꼭 챙기시고 우리 모두 절대 희망을 잃지 맙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