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月의 마지막 날 | 나도 작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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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비만석 방랑자


작가의 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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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月의 마지막 날
2009-01-31 오전 11:02 조회 7089추천 13   프린트|스크랩

  기축년 새해 첫 해오름 사진을 올린지가 엊그제 같은데 어느새 1월의 마지막 날에 와있다. 오늘은 휴무일인 토요일이지만 나는 사무실에 나왔다. 지금은 봄을 재촉하는 봄비가 내리고 있지만 겨울날씨는 언제 변할지 모른다.  저녁 무렵 눈으로 변할지도 모르고...

   휴무날에 사무실에 나오는 것은 아마도 오렌 습관 때문인가 보다. 전에는 토요일도 오전은 근무를 하였다. 토요일 휴무제가 된지가 두어해 정도이니 나같이 30년이 넘도록 토요일 일요일 가리지 않고 사무실에 나오던 사람은 어쩔 수 없나보다.  이러다 막상 내년에 퇴직하면 갈 곳이 없을까 걱정이다.

  출근을 하지 않으면 어디론가 가야 하는데, 아니다, 퇴직후에 새로운 직장을 잡아야 한다. 머리속은 온갖 상념으로 어지럽지만 다음주에 법원에 제출해야할 서류들을 하나 둘 챙겨보다 그것도 실증이 난다.

  결국 컴을 앞에두고 또 습관처럼 되어버린 글쓰기를 하고 있다.

  나작이나 오로광장에 글을 쓰면서 참으로 가슴이 답답한 적이 한 두번이 아니다. 여러 사람이 이용하는 오로광장과 나작에 여러사람의 입맛에 다 맞추어서 글을 쓸 수는 없다. 글이란 글쓰는 이의 내적 언어이다.

  이런건 이래서 안되고 저런것은 저래서 안된다는 제약이 많을 수록 글은 무미건조한 것이 되기쉽다. 아무런 재미도 없는 글을 독자에게 읽으라고 한다는 것은 글쓰는 이들의 직무유기다.

  오로광장에는 되도록 많은 글이 올라와야 한다 기껏해야 하루에 열개도 못 올라오는 오로광장의 글.....그 글중에서 또 이런저런 제약을 받으면 과연 글쓰는 이는 무엇을 쓰란 말인가.

  나작도 마찬가지다. 나작은 엄연한 개인의 글쓰는 장소이다. 여기에 어떤 글을 쓰던 그것은 모두 글쓴이의 책임이다. 타인이 왈가왈부할 일은 아니라고 생각한다.

  1월의 마지막 날

  하염없이 내리는 비를 보면서 상념에 잠긴다.  여기에 글을 계속해서 써야하나? 내 글은 너무 무미건조하고 좋은 내용도 아닌데....하는 생각에 이르자 마음이 답답하다.

  사람들은 자신의 직업이나 환경에 따라서 또는 상대방의 직업이나 환경에 따라서 자신의 잣대로 남을 평가하는 오류를 많이 범한다.

  나도 그런 범주를 벗어나지는 못할것 같다.

  1월의 마지막날 내리는 비가 나의 마음을 깨끗이 정화해 주었으면 하는 마음이다. 내 마음속에 알게 모르게 자라는 편견과 오해와 불신등을 버리고 사람을 사랑하는 마음을 가지도록 말이다.

  뉴스에는 부녀자를 유인하여 성폭행하고 살해한 사람에 대해 보도를 하고 있다. 우울한 날씨에 우울한 소식을 접하니 마음만 심란하다.

 2월이 오면 서서히 봄이 다가오겠지 그때 난 해맑은 웃음을 찾아서 밝게 웃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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멀리보며 |  2009-01-31 오후 12:00:50  [동감0]  이 의견에 한마디
[여기에 어떤 글을 쓰던 그것은 모두 글쓴이의 책임이다. 타인이 왈가왈부할 일은 아니라고 생각한다]
어제 일로 마음이 상하신 것 같습니다. 실은 저도 많이 상했습니다. 그러나 어쩌겠습니까? 여기를 이용하는 입장에 있는 우리가 스스로 정화를 해야 하지 않겠습니까? 하고 싶다고 쓰고 싶다고 뭐든지 다 하신다면 어떤 모습일까요? 너와 나 모두 그리 한다면 어이될까요? 글을 쓰는 이는 타인이 뭐라할 것까지 모두 책임을 져  
멀리보며 야합니다.
오향만석 멀리보며님의 마음을 왜 제가 이해하지 못하겠습니까?
오향만석 다만 다른 사람이 머라하는 것이 두려워서 우리가 자꾸 자신의 뜻과는 다른 글을 쓴다면 그것은 죽은 글이 될까봐 하는 이야깁니다.
멀리보며 저라고 해서 공자같은 말씀이 아닌 욕이 섞인 글을 모르겠습니까? 시원한 글이라 해서 반드시 그런 조악한 단어를 나열해야만 되는 것은 아닙니다. 지금 월력님의 글을 함 보십시오. 미려한 글이면서 참 좋지 않습니까? 욕이 하나 없으면서도 좋지 않습니까? 좋은 단어로 좋은 글을 쓰려고 노력해야 되지 않아 싶습니다. 그런 능력이 쌓여져 갈 때 비로서 훌륭한 작가가 되리라 봅니다.
멀리보며 않아=> 않나 수정
오향만석 월력님은 아주 수려한 문장으로 수필을 잘쓰시더군요...어제의 시는 제자신에 대한 제스스로의 힐난이었습니다. 물론 오해의 소지가 있을까봐 주를 첨삭했구요...하지만 멀리보며님의 말씀도 일이가 있다고 판단되어 다음에있는 개인 블로그로 옮겼습니다. 시로쓰는 내적 언어는 함축되어진 의미가 많으니 오해도 받으 수 있지요
멀리보며 제가 염려한 것은 제가 그 글을 읽고 아무 생각 없이 [잘 읽고 갑니다] 이랬더라면 아마 저는 제 양심을 속이는 결과를 낳았을 겁니다. 글을 쓰는 사람은 남의 글도 파헤치고 싶어 합니다. 그런 중에 만석님의 글이 눈에 걸리게 된 겁니다.
오향만석 ^^* 머 그냥 멀리보며님의 혜안에 걸렸으니 어쩝니까.....논쟁의 소지가 된다면 당연히 자삭해야지요
작은시집 |  2009-01-31 오후 12:16:26  [동감0]  이 의견에 한마디
새해 복 많이 받으시고 건강하세요.  
오향만석 작은시집님 안녕하세요...^^*
달선공팔 |  2009-01-31 오후 3:09:19  [동감0]  이 의견에 한마디
<1월의 마지막날 내리는 비가 나의 마음을 깨끗이 정화해 주었으면 하는 마음이다.>

기나긴 가믐에 도움은 될려남요?  
오향만석 가뭄끝의 단비였나봅니다.
달선공팔 아,네^^
youngpan |  2009-01-31 오후 3:29:28  [동감0]  이 의견에 한마디
ㅎ 일월의 마지막 날 내리는 비가 님의 마음을 씻어줄 수는 없고요 님의 맘의 번민은 스스로의 비로 쓸어야 합니다. 이 천지에 독존하는 것이 본인일진대..힘 내시고요. 모 기우들이 옆에서 말씀해주심 그것은 관심받은 행복한 존재이십니다. 존재는 공존이며 또한 독존이기도 합니다. 조금 독자적인 글은 솔로블로그도 좋죠. 맘은 온갖것이 다 들어 있는 함축장이기도 합니다. 쏘주 한 잔 하면서 하실 이야기와는 좀 다른 면이  
youngpan 있어보이는 것도 사실입니다. 월력님같이 이야기를 풀어가는 것은 정말 쉽지 않은 일입니다. 하지만 터퍼한 쐬주성 만석님의 글도 나름 개성도 있고 맛깔나는 부분도 분명히 있습니다. 격병님이 화나면 무섭듯이..다들 감정이 뜨면 사나움이 있죠. 2월에는 좀더 멋있는 만석님의 글...보십시다..뭐 갈데 없으면 청학동 서울분점으로 함 들리셔요..
오향만석 영판님 감사합니다.~~~~
팔공선달 |  2009-02-01 오전 1:37:32  [동감0]  이 의견에 한마디
내가 쓰고싶은 글을 쓰는것...(작가의 마음)...옳소

내가 보고싶은 글은 이렇다...(독자의 마음)...옳소

작가도 독자고 독자도 작가다

그러면 내글...내글...집착하지 말고. 나를 탓하는이 인정하고
내마음에 안드는이 안타까워 하지 않음이 최선이라 봅니다

안그러면 남의 글이 안타까워 한마디 해야하고 내글에 한마디 하면 분노하고...
끝이없는 공배 메우기만 할것 입니다...(선다르 생각) 텨 =3=3=3  
달선공팔 믕, 구렇겟네요.^^
오향만석 인정하는게 쉽고도 어려운디 나같은 중생은 돼지처럼 욕심만 가득혀서..^^*
마하빤야 |  2009-02-01 오전 1:44:44  [동감0]  이 의견에 한마디
저는 글쓰기는 자기 성찰이라 생각했는데 다른사람이 어떻게 생각하던
다작도 무었이라 이야기하는 사람이 있어니 사고의 다양성이라 해야하나......
힘네세요 독자가 더 많답니다  
팔공선달 다작에 대해서 저는 이렇게 생각 합니다.../ 개인적으로는 질적으로 공동체에선 분배적(?) 불군형 그리고 독자에겐 어느정도 부담.../ 특히 공동체에서는 ...한정된 공간과 양으로 자율 배식과 주말 농장을 경영 한다고 볼때...의욕만이 능사가 아니라 봅니다. 저는 그렇게 생각 합니다. ㅠㅠㅠ ^^+
마하빤야 선비만석님의 글을 많은 독자가 읽고 있고, 그것도 존중되어야 한다는것이지요
팔공선달 ^^+
달선공팔 어느 정도의 배려는 필요하지 않을런지...합니다.^^
태평역 오향만석님이 오로광장에올린 첫사랑이야기글에 내가단댓글중에 다작에대해 빤야님, 선달님,공팔님 세분이 내 진의를 잘못이해한듯하여 보충설명을 드립니다.
태평역 만석님은 전문작가가 아닙니다. 내가 생각하기엔 글 쓰기를 좋아하여 자주글을 올리는 순수한 아마추어작가라봅니다. 여기서 다작이라함은 단순한 숫자적인 개념만으로 애기한것은 아닙니다. 전문작가가 왕성한 필력으로 다작함은 오히려 장려할 일입니다. 또 여기에서 혹여 아마추어작가는 글을 적게써야하느냐고 곡해하지는 마십시요.
태평역 즉흥적인 감정에의해 글을쓰고 올릴수도있겠지만, 내 생각은 글쓸 주제가 선정되면 그 주제에대해 관련서적과, 인터넽검색, 국어대사전도 보고하여 자기가할수있는 혼신의 힘을다해 완성도높은 글을 씀으로서 독자들의 공감의 폭과 질을 높혀보라는 조언인것입니다.
태평역 이는 내가 만석님을 글과 수차례의 만남을 통하여 어느정도 알기때문 인생의 선배로서 아끼는 아우에게 현재에 만족하여 안주하지말고 더많이 생각하고 노력해보라는 권면인것입니다. 내가 일면식도없고 잘모르는 빤야님에게는 오해의소지가있는 다작이란말은 물론 안하고 그냥 지나치지요. ^*^
오향만석 열심히 쓰려고 노력하겠습니다. 마하빤야님이나 팔공선달님이나. 달선공팔님이아 (아고 헷갈려...) 태평역 성님이나 다들 저를 아껴 주시는 분들이니 제가 스스로 열심히 하여 ..애공 힘들어유...
마하빤야 태평역님,팔공선달님,저또한 오향만석님의 팬이시니 격려하는것이지요
당근돼지 |  2009-02-01 오전 6:58:29  [동감0]  이 의견에 한마디
2월을 맞이해........해맑은 웃음만 가득하시길  
오향만석 성님 늘 감사합니다. 세배는 가서 드려야 하는디 ....일단 너부죽(__)
화려한4급 |  2009-02-02 오전 9:45:02  [동감0]  이 의견에 한마디
2009年은 행운만 가득하시길요..................  
오향만석 감사합니다...화려한 4급님....
소라네 |  2009-02-02 오후 1:11:33  [동감0]  이 의견에 한마디
썽님 힘내셔유^^  
오향만석 ^^ 곧 좋은소식 기다리고 있음....전화해줄거지....^^*
구름바람재 |  2009-02-03 오전 9:00:50  [동감0]  이 의견에 한마디
언제나 자신의 성찰을 멈추지 않는 님의 구도자적 자세와 인품에 많은 감명을 받습니다.참으로 인간은 부족하고 결점 투성이의 존재입니다. 이세상 다하는 날까지 언제나 엄하게 살펴 자신을 갈고 딱지않으면 안 된다는 생각을 다시 하게 하는 좋은 말씀입니다. 나작과 광장의 글에 대한 의견도, 모든 걸 안아 받아들이고 이해해 줄 수 있다는 님의 맘 씀이 바탕이 되어 나오는 안타까움이라고 봅니다.  
구름바람재 |  2009-02-03 오전 9:04:01  [동감0]  이 의견에 한마디
그렇습니다. 독자를 사랑하고 두려워하는 것을 으뜸으로 친다면 , 읽는 입장을 우선해야함이 당연하고 따라서 즐거움을 제한하는 여러 제약이 불필요한거죠. 이 모든 생각이 나작과 광장과 유저를 사랑하는 마음에서 우러나온 절절함이라 판단되군요. 감사합니다 *^  
오향만석 아이고 구름바람재사봄님..전 그냥 평범한 .........습작중인 ...그런 글쓰는 사람인걸요.....지행합일하려면 아직도 멀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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