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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상일기
 작가의 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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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는 잇고 싶은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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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의 반상 일기(4월 3일) - 나는 잇고 싶은데
다시 실전이다.
나는 모르겠다. 왜 백68을 두었는지.
이 국수가 두었으니 이렇게 말해야겠다. 왜 백68을 두어야했는지.
실전
참고도1
참고도1은 안되나?
참고도2
참고도2 흑2가 있나.
참고도3
그 다음은 참고도3이 빤히 보이는구나.
참고도4
참고도4는 백도 좋은데….
참고도5
참고도5가 있겠군. 흑에게는.
참고도5처럼만 두어준다면야, 바둑의 승부도 해볼 만하지.
그러니까, 넌 그 정도밖에 안되는 거야.
관전일기도 해석이라, 참 난감하구나.
신문의 관전기와는 또 다르구나.
주어진 紙面이 사이버공간이라, 그 끝이 없을 紙面이 나를 꽤 속박한다.
자유는 언제나 난처한 선물이라고 하던 그 Erich Fromm氏.
그래.
자유를 가지고 힘들어하는 인간을 근대적 인간이라고 한다.
인간 역사상 처음으로 등장한 존재. 근대적 인간상.
포스트모더니즘이 벗어나려고 발버둥쳐보았던 그 인간상.
적당히 갖고 놀자!
이게 나의 주장이요, 지론이다.
자기 자신도 잘 갖고 놀면 즐거운 놀이가 될 것을 믿어 의심치 않는다.
하물며 바둑이랴!
아니다. 천만의 말씀.
바둑은 내가 녹아있는 곳. 내가 함께 하지 않으면 그 바둑도 없다.
어제의 밝은 아침 햇살이 그제의 빗줄기를 벗어난 것처럼,
오늘이라는 이 이름도 그래, 그렇지, 그렇고 말고.
사이버오로에 게시판에 어느 분이 올려주신 음악을 한 곡 청해 볼꺼나.
TV없는 나에게 소리는 귀중한 보배.
아! 몸 한 번 크게 스트레칭!
몸 한 번 크게 일으키면 반상도 크게 다가오리. 믿어 의심치 않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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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크러쉬2 |
｜ 2004-04-10 오전 11:03:00 [동감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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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 의견에 한마디 |
헛.. TV가 없다니.. 문교수님.. ㅠ_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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