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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상일기
 작가의 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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결단은 쉽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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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의 반상 일기(3월 20일의 둘째) - 결단은 쉽다
결단은 어렵다.
그렇게 시작했다. 오늘 새벽의 일기를.
쓰고 나니 아쉬움이 남는다.
다른 글을 바로 뒤에 남겨야 될 듯하다. 그런 기분이다.
실전1
실전1 흑45에 대해 백은 어떻게 대응해야 하나.
이런 경우는 쉽다. A 아니면 B.
A와 B밖에 생각할 게 없다.
왜냐? 그게 감각이고, 바둑의 모양이니까.
실전2
아니다. A와 B도 아니다.
단 하나의 길이 있다.
실전2 백46.
참고도1
참고도1 백1은 흑2가 급소다.
왜냐? 근거를 찾을 필요도 없다.
그냥 실전2와 참고도1의 비교. 그 하나만으로 충분하다.
때로 착수의 결정은 이런 정도로 쉽다.
차이의 비교. 매우 훌륭한 인식의 기본.
물론 결단의 시간과 신중함, 또는 주저됨은 사람마다 다르겠다.
아침 4시 24분.
친구들과 얘기나 좀 해야겠다. 이른 새벽의 차 한 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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