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둑이 우리에게 주는 意味는 무엇인가?
선비 만석
바둑의 유래에 관해서는 애기가 들이 잘 알고 있는 부분이므로 중언부언 할 필요가 없지만 어쨌든 우리나라에 바둑이 들어온 지는 오래된 일인 것 같다. 아마도 삼국시대에 이미 바둑이 들어와 있었던 같은데 책을 읽고 연구 하는 학자가 아니니 史料를 뒤질 용기가 없어 대충 그러려니 짐작하는 필자의 무지가 부끄럽다. 이청 작가에게 댓글로 언제인지 달아놓으라고 해야 하남? 어찌 되었거나 제목을 거창하게 적은 이유는 난 왜 바둑을 두는가? 하는 의문점에서부터 출발하고자 함이다.
바둑은 놀이문화인가? 하는 질문을 던졌을 때 여기에 아니요 라고 선뜻 답하기는 어려울 듯 하다. 이미 바둑은 우리에게 일종의 놀이문화로서 깊숙이 들어와 있기 때문이다. 요사이에 있어서는 바둑을 일종의 두뇌스포츠라고 정의 하고자 하는 모습이 보이고 아시안 게임에고 시범종목으로 채택 되었다고는 하나 바둑은 스포츠라기보다는 우리에게는 놀이 문화에 더 익숙함은 부인하기 어렵다.
바둑은 혼자서 할 수 있는 놀이는 아니다. 혼자서 한다면 복기정도에 만족해야 한다. 승부를 가르는 모든 것은 상대가 있기 마련이다. 요즈음은 컴퓨터 게임이라는 것이 있어서 아이들이 거기에 빠지면 너무 많은 시간을 그곳에 쏟아 부어서 부모들의 애를 태우긴 하지만 새로운 산업이 자꾸만 발전되어 게임산업은 돈 되는 산업으로 불린다. 하면 바둑은 왜 돈이 안 되는 산업으로 쇠퇴일로를 걷고 있는가? 이미 컴퓨터를 통하여 동네 사람이 아닌 외국 사람과도 언제든지 바둑을 즐길 수 있는 국제화 시대에 와 있으면서 왜 자꾸만 바둑 인구는 줄고 세계화의 길은 먼 것일까?
이것은 단적으로 말해 보급을 하지 않은 바둑 인의 잘못이라고 말하고 싶다. 바둑은 우리에게 정신적 교감을 통한 수담으로의 표현이다. 바둑은 변화무쌍하며 작은 감정의 변화에도 쉽게 승부가 갈리는 그런 고도의 정신적 게임이다. 이러한 인간의 두뇌를 통한 게임이 발전하지 못하는 이유는 프로들이 그들만의 바둑을 독점하는 독과점 체제로 가기 때문이고 이를 기업과 연결하여도 홍보효과가 없다는 것이 문제이다.
몇 년 전만 하여도 우후죽순처럼 생겨나던 바둑교실이 지금은 점차 쇠퇴의 길로 들어서고 있다. 바둑을 즐기는 즐거운 놀이로 만들어 세계에 보급하는 것에 박차를 가하여야 한다. 동양3국의 바둑으로 끝나는 것은 커다란 손실이며 바둑 발전에 장애요인이다. 이런 점에서라도 동양3국이 힘을 합해 바둑을 세계로 보급하는 일에 앞장서야 한다. 체스가 발전하여 세계대회 규모가 엄청나게 발전하듯이 바둑도 아마추어 대회를 많이 개최하여야 하고 프로기사입단을 못한 연구생 출신들에 대하여서는 별도의 입단대회를 치루는 것은 어떨까? 연구생에서 탈락한 사람들만 입단대회를 치르면 특혜시비에 휘말릴까?
바둑은 인생의 축소판이라고들 말한다. 나도 바둑돌을 잡은 지가 46년이 되도록 바둑에 투자한 시간이 많다. 조 대현 사범님의 말씀처럼 “그냥 즐기시는 것이 가장 바둑을 사랑하는 것일 겁니다.” 바둑이 우리에게 주는 의미를 굳이 말하라면 이렇게 말하고 싶다. 애기가의 한 사람으로 우리의 바둑이 더욱 발전하여 세계를 빚내는 그런 날이 오기를 바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