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국회의사당(여기 들어가려고 하시는 분들 엄청나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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政治이야기
선비만석
이 이야기는 좀 구린내 나는 이야기라 하기는 싫으나 어차피 정치가 우리네 삶에 끼어들어 우리를 혼란스럽게 하니 가슴속에 맺혀있는 이야기 몇 마디 풀고 가리라. 나는 그동안 한번도 선거 때 투표를 빼 먹은 적이 없다. 어느 후보이던 내가 이사람 이라고 생각한 사람에게 투표를 하였다.
하지만 지난 대통령 선거는 그만 병환중이라 기권을 하고 말았다. 물론 마음속으로 찍고 싶은 후보를 정해 놓았었다. 대통령 선거에 이어 총선이 4월9일이다. 우리나라 국민의 투표 참여율이 점점 떨어진다. 예전에는 투표 당일 투표율이 하락하면 중앙으로부터 책임을 묻던 시절이라 나도 면사무소 근무 시에 투표 독려를 많이도 하였다.
서슬 시퍼렇던 유신시절부터 투표를 하러 다녔지만 이번 총선은 나도 모르게 흥미가 반감하였다. 그것은 그동안 우리나라 정치가 발전하기보다는 후퇴하고 있다는 생각 때문이다. 정치인들은 자신의 명예와 권력욕에 정치를 할 뿐 진정 백성을 위하고 서민을 위한 정치를 하려 하는 사람이 없다는 생각이다. 각 이익 집단은 자신의 집단에 속한 사람들을 정치판에 등용시키기 위하여 혈안이 되어있다. 그 중에서도 가장 심한 집단이 법조인들이다. 이번 총선에서도 법조인 출신들이 40%가 넘는다고 하니 이건 아니다 라는 생각이 든다.
우리가 생각해야 할 일은 정치란 일당 독재가 되어서는 안 된다는 것이다. 어느 정당의 일당 독재가 된다면 그들은 자신의 집단이익을 추구하기 마련이다. 요즘 공천심사라는 것을 한단다. 예전에는 공천을 하면 출마자들이 공천을 받기위하여 돈을 싸들고 중앙당을 찾아간다는 이야기가 있었는데 지금도 별반 달라진 것 같지는 않다.
결국 정치는 돈지랄 이라고 말하고 싶다. 정치도 돈 없는 놈은 아예 명함을 내밀지 못한다. 자유당 시절엔 막걸리선거 고무신 선거로 무지몽매한 백성을 길들이더니 공명선거를 부르짖는 요즘이야 감시의 눈이 무서워서 당원들끼리만 돈을 주고받는 모양이다.
그동안 금권선거와 부정선거로 얼룩졌던 우리의 정치사가 깨끗한 선거로 진정한 백성의 대변자를 뽑는 일이 요원한 것일까? 지금쯤은 슬슬 돈을 뿌리기 위한 사전 공작을 하는 바보 같은 정치인이 있을지도 모른다. 전에 어떤 후보는 이렇게 말했다.
“돈을 뿌리면 주는 대로 다 받으시오. 그 돈이 바로 여러분이 세금으로 납부한 돈입니다. 돈은 주는 대로 다 받으시고 표는 저를 찍어주십시오.”
한데 알고 보면 그 놈도 뒤로는 돈을 뿌리는 놈이었다. 선거 판은 시궁창 같다. 정치판은 구더기가 우글거린다. 299명의 국회의원이었는데 인구가 늘어난 경기지역에 선거구가 늘어나서 국회의원 숫자가 늘어날 판이다.
구조조정을 공무원만 하지 말고 국회의원과 지방의회를 구조조정 하는 일이 시급하다. 최하 지방자치단체인 시. 군. 구의 의원은 사실상 필요 없는 기구라 생각한다. 시장 군수도 임명직으로 전환하고 광역 지방자치 단체만 선거를 하는 제도개선을 하였으면 한다. 국회의원도 200명 선으로 줄여야 하리라. 물론 거기서 밥 묵고 사시는 분들은 반대하겠지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