入神
선비만석
바둑에서 入神은 9단을 일컫는다. 프로기사에게 입신은 하나의 영광이다. 남자기사들은 입신의 경지에 오른 사람이 많다. 바둑 지 3월호에 정 용진 선생의 칼럼 신 기사론이 실렸다. (P172 참고) 읽어보신 분들은 아시겠지만 반상의 아마조네스라 불리는 여 전사 박 지은 프로가 여성으로서는 처음으로 입신의 경지에 올랐다. 정말 축하할 일이다. 그동안 남자들은 세계정상을 누리면서 바둑계에서 내 노라 하는 강자들이 국위를 선양 하였다.
우리나라 여자 기사들은 그동안 실력이 좀 다른 나라에 비해 뒤쳐진다는 소리를 들었으나 지금은 전혀 아니다. 우리나라 여류의 실력도 일취월장하여 그동안 객원기사로 명성을 떨치던 루이 9단을 이기는 기사들이 많아졌다. 그만큼 실력이 늘었다는 이야기다. 여자 기사로는 처음으로 입신의 경지에 오른 박 지은 프로는 남자기사들이 두려워하는 기사이다.
입신의 경지에 이르는 것이 어디 바둑뿐이랴. 모든 분야에서 남보다 뛰어난 실력을 갖춘 사람은 입신의 경지에 이르렀다는 것이 올바른 표현이다. 아마추어기사들은 왕별을 단 기사들이 入神의 경지에 이르렀다고 보아야 하나?
요즈음 나도 작가 란에 올라오는 글들을 보면서 이달의 작가로 추천 받은 16명의 작가들이 각자 특색 있는 글들을 많이 올려서 오로의 애기가 들을 즐겁게 하여 주어 마음이 흐뭇하다. 단지 한 가지 아쉽다면 그동안 인기절정을 누리던 은하님이 소리 소문 없이 중도하차한 점이다. 몹시 궁금하나 근황을 알 수도 없거니와 어디다 물을 수도 없어 안타깝다.
학술적 가치가 있는 李靑 선생의 글을 읽으면서 지식을 공짜로 얻는 기쁨이 충만하다. 팔공선달의 사찰 여행기를 읽으면서 공짜로 사찰을 둘러보는 기분을 알까......용마 성님의 중국여행기가 새로이 올라온다. 먼저는 아마도 우리나라 기업이야기를 쓰셨는데 너무 흥미 있었다. 영바모님의 영문 번역시를 읽으면서 선인들의 풍류를 느끼고 박민식(돌부처쎈돌)님의 시를 읽으며 그 외 여러 작가님들의 소중한 글 하나하나를 읽으면서 댓 글을 다는 것이 일과 중의 하나가 되었다. 나도작가 란에 글을 올리시는 모든 분들은 아마도 入神이 아닐는지 하는 상상을 한다. 허블의눈 님이 요즘 글을 안올린다. 난 우주에 관심이 많은데..... 원융무애님의 글도 뛰어난 글이다. 저니의 글, 술향기님의 글 모두 소중한 글들이다. 소라님의 글 또 그외..열거하지 못한 것은 머리가 나쁜 탓임...
입신이란 어찌 되었거나 자신의 분야에서 뛰어난 실력을 갖춘 사람에게 호칭되는 최상의 언어이다. 우리 모두 입신의 반열에 오를 때 까지 무엇이던지 최선을 다하는 삶을 살아야 하리라 생각한다.
나는 무엇으로 입신이 될까? 그것이 문제이긴 하다. 바둑으로 입신이 되기는 이미 글렀고 으음.......몸짱 이나 만들어 볼까? 가능한 일이 아닐는지 몸짱 입신은 있기는 한건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