無所不爲의 弟5權力 言論
오늘 원로가수 나 훈아 씨가 공개 기자회견을 하면서 언론에 대해 당신들의 펜이 사람을 죽인 다고 극한 표현을 했다. 언론의 사회적 정의는 무엇인가? 객관적 사실을 독자에게 또는 시청자에게 알리는 것이다. 언론을 다루는 기자가 객관적 사실에 의하지 않고 자신의 주관적인 추측이나 확인되지 않은 사실을 공표하는 것은 언론이 가진 힘의 논리에 의한 횡포라고 볼 수밖에 없다.
지금이나 예나 기자들이 약자에게 얼마나 알지 못할 횡포를 가했는가를 스스로 반성해야 할 것이다. 더군다나 개인의 사생활에 대해서 마구잡이로 추측기사를 쓴다는 것은 그 사람이 공인인 연예인이라 할지라도 개인이 사생활은 존중되어야 마땅하다. 객관적 사실을 알리는 의무보다도 개인의 사생활 보호가 우선인 것이다.
나도 가끔 기자로서의 본분을 망각한 사람들을 대하기도 하였지만 자신에게 주어진 권력을 함부로 행사하다가는 그 대가를 반드시 치르게 되는 법이다. 우리는 알게 모르게 자신의 사생활이 남에게 노출되어 많은 피해를 보게 되는 경우가 허다하다.
언론이 약자의 편이냐, 아니면 강자의 편이냐 하는 논의는 여기서 논할 바가 아니지만 요즈음 언론이 여론조작을 통하여 정치나 경제, 사회적 갈등에 개입하는 일이 많다. 어느 때는 기업의 편에 서서 약자인 노조를 몰아붙여 노조 하는 사람들을 아주 몹쓸 사람을 만들고 어느 때는 생존권을 지키려는 농민들을 집단시위나 일삼는 사람들로 만들기도 한다.
물론 기자도 사람이니 객관적 사실을 알리다가도 자신의 주관적인 생각을 아주 배제하여 다루기는 어려울 때도 있을 것이다. 하나 언론이 어느 한쪽으로 치우친다면 그것은 언론으로서의 사명을 이미 저버린 것이다. 요즈음 언론의 발달로 사람들은 신문을 사보는 일이 점차로 사라지고 있다. 언론도 거듭나야 한다. 특성 있는 언론기법을 도입하여 독자와 시청자에게 다가서는 언론 돈을 주고 사보는 신문이 아깝지 않는 그런 언론으로서의 발전을 해야 할 시기라고 생각한다. 일부 독자들의 흥미 거리만을 위한 그런 기사만을 추구 하다가는 독자로 부터 외면을 당하는 것은 불을 보듯 뻔한 일이다. 언론 스스로 자정하여 옳고 그름을 정확히 파악 독자의 알 권리를 충족하지 않으면 독자의 신뢰를 받는 일은 요원해 질 것이다.
언론은 헌법상 보장된 국가권력이 아니다. 권력이 아닌 권력을 행사하려고 하면 반드시 부작용이 초래됨을 잊어서는 안 될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