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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비만석 방랑자


작가의 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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눈 내리는 밤
2008-01-22 오후 6:18 조회 5925추천 7   프린트|스크랩
▲ 눈 내리는 밤 데이트를 하고 싶다.

 

눈 내리는 밤


선비만석


세상은 고요한데

눈은 밤에도 내립니다.

가로등 불빛 사이로

제 모습 드러내려

반딧불처럼 빛을 냅니다.


아무도 다니는 사람 없는

고요한 밤입니다.

적막을 뚫고

누렁이 한 마리가

눈 내리는 밤이 좋아서

골목길마다 제 발자국을 남깁니다.


아이들은 화로 가에 모여 앉아

장에 가신 어머니 오시기를 기다립니다.

화로에 묻어둔 고구마 익는 내음에

제일 어린 막내가 칭얼거립니다.

눈은 막내의 울음도 아랑곳 하지 않습니다.


문밖에서 누렁이가 짖어댑니다.

장에 가신 어머니가 돌아오나 봅니다.

시골집 오남매의 눈동자 열개가

문밖으로 모두 돌아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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팔공선달 |  2008-01-22 오후 6:39:37  [동감0]  이 의견에 한마디
오남매면 열개가 맞수...??? 나는 9개지 싶은데...형님은 눈빠지게 기다렸으니 ...한개정도는...텨 =3=3=3  
돌부처쎈돌 ㅋㅋㅋ
선비만석 오잉 눈이 아홉개 구럼 귀신이가~~~
꾹리가아 |  2008-01-22 오후 9:25:47  [동감0]  이 의견에 한마디
오백개루 하지요.^^

오천개루혀두 좋구요.

월드컵 골인을 고대하는 수만 관중의 눈도 오남매중 한 아이의 엄마 기다리는 간절함

에 비유 하것어요?  
선비만석 하이고 쑥님은 스케일이 커서리..ㅎㅎㅎㅎㅎㅎㅎㅎㅎ
꾹리가아 ^^*
돌부처쎈돌 |  2008-01-23 오전 12:28:54  [동감0]  이 의견에 한마디
따뜻함을 느끼고 갑니다.  
선비만석 그러셨나요..애절하고 따뜻하고...........
저니 |  2008-01-23 오전 9:34:19  [동감0]  이 의견에 한마디
예전에 키우던 진돗개 용비가 떠오릅니다. ..  
선비만석 그 용비 잡아묵었나? 진도개는 무지 비싼디..ㅎㅎㅎ
dori124 |  2008-01-23 오전 10:56:40  [동감0]  이 의견에 한마디
예전에 아버지 장에가셨다 오시는길 술취한 손에 짚으로 묶은 꽁치 한묶음 살땐 멀쩡 했으련만 대가리 떨어진놈 반토막난놈 마리 수나 제대로 인지 그사람이 그립습니다...  
선비만석 아버지 만이 그립지....나두 그렇긴 한데 돌아가신지 30년이라 가물가물 하네....
추락한구름 |  2008-01-23 오후 8:24:44  [동감0]  이 의견에 한마디
오늘 저녁에 군고구마 장사가 어머니 같은 분이였으면 좋것당...
 
선비만석 ㅎㅎㅎ 군고구마 공짜 루먹을 수 있는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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