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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비만석 방랑자


작가의 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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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움2
2008-01-21 오후 4:10 조회 6253추천 13   프린트|스크랩
▲ 전에 여기에 사진을 올리시던 분이 있었습니다. 그분 사진을 하나 퍼왓습니다.

 

그리움2

선비만석


눈이 내린다.

어머니는 눈이 오는 날

내게 옛날 얘기를 해주셨다.


눈은 하느님이 내려주시는 떡가루

사람들이 배불러 엉덩이를 닦아서

화난 하느님이 눈으로 만드셨단다.


배고프던 시절 긴긴 겨울밤 어머니의 옛날 얘기

주린 배를 참고 옛날 얘기를 듣다 잠이 들었다.


오늘도 눈은 그 때처럼 내리는데

어머니는 액자 속에서 웃고 계신다.

아마도 하느님에게 떡가루를 내려 주십사 간청 하실지 모른다.


그리움3


사진첩 속에서

까까머리 국민 학교 졸업사진

아이들은 눈만 동그라니 뜨고

웃을 줄 모른다. 

지금은 모두

나처럼 늙어 가겠지만

오늘 따라 녀석들이 너무 보고 싶다.


그리움4


혼자서

컴퓨터 앞에 앉아

인터넷을 헤매고 다닌다.

집에는 아무도 없다.

가족과 떨어져 사는 것에

익숙해진 것도 같은데

멍하니 핸드폰을 바라다본다.

철든 아이들은

제 삶에 지쳤는지

전화 한통 하는 것이 힘든지

도통 제 아비의 마음을 모른다.


┃꼬릿글 쓰기
이쁜바둑돌 |  2008-01-21 오후 4:35:21  [동감0]  이 의견에 한마디
좋은 시 잘 읽었습니다.
힘내세요 화이팅~  
선비만석 ^^* 아빠 힘내세요~~~~~~ㅎ
꾹리가아 |  2008-01-21 오후 4:48:42  [동감0]  이 의견에 한마디
<...
집에는 아무도 없다.
가족과 떨어져 사는 것에
익숙해진 것도 같은데...>

외롭것네욤.^^*

근디 왜 떨어져 사실까나? 아마두 자제분들 교육문제 때문이것지요?  
선비만석 쫒겨났시우~~~~^^* 직장 때문에...ㅎㅎㅎㅎㅎㅎ
꾹리가아 아공, 직장이 문제구만요. 직장 때려칠 수도 엄구...^^*
선비만석 |  2008-01-21 오후 5:29:17  [동감0]  이 의견에 한마디
치우님의 사진을 슬쩍 퍼왓는데 혹 저작권을 ...그러시지 않겠지....텨=3=3=3=3=3  
꾹리가아 |  2008-01-21 오후 5:48:35  [동감0]  이 의견에 한마디
치우님은 만석님 같이 속 좁지 안아욧!!!....텨=3=3=3=3=3  
선비만석 으히히 맞아요..치우님이 설마...ㅎㅎㅎ
당근돼지 |  2008-01-21 오후 6:28:14  [동감0]  이 의견에 한마디
보릿고개 이전의 우리들의 어린시절엔 어쩌 그리도 겨울밤이 길었는지............
잘 보고 갑니다........감사 합니다.  
선비만석 ㅎㅎㅎㅎ 군고구마 구워먹던 시절이 생각납니다.
예뜨랑 |  2008-01-21 오후 6:53:15  [동감0]  이 의견에 한마디
도통 제아비의 마음을 알려면 道通치 않고는 불가능하다고 아뢰오~~~  
선비만석 흐흐흐 아들이 도롤 통하면 그때 알긴 할라나....
추락한구름 |  2008-01-22 오전 6:26:49  [동감0]  이 의견에 한마디
외로움에 지쳐 그리움이 싸이고, 자식이 상전이요 부모 마음은 부모되어야 안다고 하니 ...부모의 기다림은 끝이 없나 봅니다..힘내세요 아자 아자 화이팅.  
선비만석 그러게요. 자식은 달라하나 부보는 줄게 없고...줄게 없는 부모는 내쳐진다고 합니다. 자식은 전생에 빚쟁이라나 ....
팔공선달 부보는 뭔말...??? 텨 =3=3=3
꾹리가아 ^^*
선비만석 부보는 부모의 허걱~~~
꾹리가아 만석님? 선달님 묶어 오까요? ^^*
팔공선달 |  2008-01-22 오전 9:59:11  [동감0]  이 의견에 한마디
사진이 큰가 봅니다...^^*  
선비만석 치우님이 크게 올린걸 슬쩍....
팔공선달 그라믄 줄여서 올려야제~~텨=3=3=3
dori124 |  2008-01-22 오전 10:34:34  [동감0]  이 의견에 한마디
사진을 보니 치우님도 보고싶네요 좋은 사진(작품)많이 올려주셨는데 마지막 글올리신걸로봐서는 무언가 섭섭함이 있으신듯 한느낌이....  
선비만석 치우님이 안티들 때문에 맘이 좀 상하셨지요..ㅎㅎㅎ 전 그런거 상관앟하는데..안티도 잇어야 비판도 받죠...
별天地 |  2008-01-22 오전 11:05:33  [동감0]  이 의견에 한마디
그리움 4편에 글 내용은 저와 비슷한 것 같은데 ,,
기다림의 부분은 아예 포기하였습니다 ~  
선비만석 ^^* 별천지님 자식은 부모맘을 모르는게 정답인거 같아요...
반상사랑 |  2008-01-22 오후 5:09:40  [동감0]  이 의견에 한마디
그리움.. 하나 하나 가슴에 와 닿는 좋은 시들 입니다.  
선비만석 반상사랑님 감사합니다. 모자란 시를 과찬해 주시니.....
저니 |  2008-01-23 오전 9:39:43  [동감0]  이 의견에 한마디
저의 부모님에 제게 하는 소리같이 쿵하고 와닿습니다.  
선비만석 으음 죄지은 자여 회개하라..ㅋㅋㅋㅋㅋㅋ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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