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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비만석 방랑자


작가의 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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혀로 해 줄게요
2008-01-16 오후 8:42 조회 7018추천 6   프린트|스크랩
▲ 혓바닥~~

 

혀로 해 줄게요


선비만석


  시골 총각이 장가를 가게 되었습니다. 건너 마을 어여쁜 색시를 아내로 맞은 총각은 매일같이 행복했습니다. 그래서 다른 때 보다 더욱 열심히 일했습니다. 요즘처럼 추운 겨울이 되었습니다.  부모님 방에 군불을 넉넉히 때기 위해서 총각은 장작을 열심히 팼습니다. 그러다가 아주 작은 나무 가시 하나가 눈에 들어간 줄도 모르고 열심히 장작을 패고 부모님 방이 절절 끓도록 군불을 때고 자기들 신혼방도 추운 날 빨래를 한 색시를 위해서 불을 뜨끈하게 지폈습니다. 저녁을 맛있게 먹고 설거지를 끝낸 색시가 방으로 들어왔습니다.


  새신랑과 새색시는 도란도란 이야기꽃을 피우기 시작 했습니다.  둘이는 서로 이야기를 주고받으며 깔깔거리고 웃기 시작했습니다. 긴긴 겨울밤 두 신혼부부는 시간 가는 줄 모르고 밤이 이슥하도록 이야기를 하였습니다.


  안방에서 주무시던 아버지가 신혼부부가 깔깔거리는 소리에 그만 잠이 깨었습니다.  건넌방의 아들과 며느리가 깔깔거리자 몹시도 궁금해진 아버지는 밖으로 나왔습니다. 아버지는 도둑고양이 마냥 살금살금 아들내외가 있는 방문 앞에서 귀를 쫑끗 거리며 이야기를 들으려 하였습니다.


  이때 마침 아들은 눈이 아파오기 시작했습니다. 아무리 눈을 비벼도 계속해서 눈은 아팠습니다. 아들이 아내에게 말했습니다.


   “이봐요 여기 뭐가 들어 간 것 같으니 좀 빼줘요.......”

   “아니 들어 간 것이 잘 안 보이는 데요”

   “너무 깊숙이 들어갔으니 잘 안보이나 봐요.

   “손으로 뺄까요?”

   “한번 해봐요.”

  

  아내는 손으로 빼려고 남편의 눈을 까뒤집어 보았으나 가시는 보이지 않았습니다.


   “아이고 아파라. 살살해요.”

   “안 되겠어요 혀로 해줄게요.”


  아들 내외의 이야기를 듣던 아버지는 그만 자신도 모르게 기분이 이상해 져서 민망해지자 얼른 안방으로 들어가 쭈글쭈글한 할멈의 가슴을 더듬었습니다.


   “아니 이 영감이 저녁을 잘못 드셨나 나갔다 오더니 왜 이러셔요.”


   할멈은 오랜만에 젖가슴을 만져주는 영감이 사랑스러워 흐뭇하였습니다.  겨울밤은 아직도 한방중입니다. 새 색시는 혀로 남편의 눈에 들어간 가시를 핥아 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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팔공선달 |  2008-01-17 오전 2:56:06  [동감0]  이 의견에 한마디
성님 혈압이 오르락 내리락 하는게 걱정 됩니다...^^*  
선비만석 으음..혈압이 안오르고 정상인게 문제라니까..ㅋㅋㅋㅋ
추락한구름 |  2008-01-17 오전 4:13:25  [동감0]  이 의견에 한마디
혀가 쓰이는 용도 강의 1로 보고 2 3... 잘 읽었읍니다.  
선비만석 혀만 잘쓰면 출세에는 지장이 없답니다...ㅎㅎㅎ 세치혀로 나라를 먹는다는 군요..ㅎ
당근돼지 |  2008-01-17 오전 8:58:06  [동감0]  이 의견에 한마디
작가님 어서 빨리 건강하시길...........기원합니다.  
선비만석 당근돼지님 감사합니다.~~~
반상사랑 |  2008-01-17 오전 10:10:33  [동감0]  이 의견에 한마디
오늘 같은 추운겨울에 이런 훈훈한 얘기가 몸까지 따뜻하게 해주네요  
선비만석 감사합니다. 훈훈한 얘기였나요..전 웃으시라고....ㅎㅎㅎㅎ
꾹리가아 |  2008-01-17 오전 10:57:04  [동감0]  이 의견에 한마디
사진속의 여자는 무서분디 글속의 영감님은 정 반대네요.

하여간 만석님은 재미난 글을 오찌 저리 마니 아시징? ^^*  
선비만석 옛날얘기를 어머니 아버지 에게 많이 들어서리..ㅎㅎㅎㅎ
꾹리가아 옛날에 조런 성숙한 예기덜을 해주셔서..만석님께서 믕... ^^*
저니 |  2008-01-20 오전 9:08:02  [동감0]  이 의견에 한마디
역시 세치의 혀로 사람도 살리고 죽입니다. ^^  
선비만석 세치혀로 사람을 죽인 여자들이 많어...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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