諧謔이라니까요
선비만석
옛날 옛적에 강원도 고성에 건봉사라고 하는 유명한 사찰이 있었습니다. 그 사찰에 어려서 출가한 스님 중에 오로지 염불만 하면서 득도를 하려는 순진무구한 스님 한 분이 계셨습니다. 그분의 이름은 법명이 대근 이였답니다. (믿거나 말거나)
스님은 가끔씩 다른 스님들이 하는 이야기를 들었는데 여성의 玉門이 그렇게나 맛있다는 이야기를 귀담아 들었습니다. 세월이 지나서 따뜻한 봄이 되었습니다. 겨우내 절에서 득도를 게을리 하지 않았던 대근 스님은 봄이 되어 공양을 받으러 마을로 나가게 되었습니다.
산을 돌고 내를 건너 따듯한 양지바른 곳을 지나는데 스님의 눈에 너무도 젊고 어여쁜 아낙이 들어왔습니다. 아낙은 밭에서 나물을 캐고 있었습니다. 이때 스님은 갑자기 지난겨울에 다른 스님들이 하던 이야기가 생각났습니다. 여성의 옥문이 그렇게 맛있다는데 내가 죽기 전에 옥문의 공양을 한번 받아야겠다는 생각이 갑자기 든 스님은 아낙에게로 다가갔습니다. 그리고 두 손을 합장하고 인사를 하였습니다.
“나무아미타불 관세음보살”
스님은 아낙에게 공손히 절하고 아낙의 얼굴을 쳐다보니 아낙의 얼굴은 白玉같이 희고 별빛처럼 빛나는 눈동자는 호수처럼 아름다웠습니다. 볼은 桃花 빛이요 입술은 앵두 같아 자신도 모르게 스님의 가운데 다리가 벌떡 일어서자 스님은 너무도 민망하였으나 애써 민망한 모습을 감추고 오로지 이 예쁜 아낙에게 옥문의 공양을 받고자 말을 건넸습니다.
“보살님, 오늘 보살님을 여기서 뵙게 된 것은 부처님의 인도가 아닌가 생각합니다. 제가 오늘 보살님에게 한 가지 청이 있사오니 그 청을 들어 주시려는지요?”
아낙은 생전 보지 못하던 젊고 잘생긴 스님이 자신에게 말을 건네자 일순간 당황 하였으나 아낙이야 말로 봄날을 맞이하여 마음이 싱숭생숭하고 엉덩이에 바람이 들어 허리춤이 꼬이는 젊디젊은 자신에게 이게 웬 호박이 넝쿨 채로 떨어지는 것이냐 하면서 스님을 보고 배시시 웃으며 말했다.
“스님 이 보잘 것 없는 소첩에게 무엇을 청하시려는 지요?”
“소승이 그동안 득도 하고자 수양을 하느라 속세의 일을 알지 못하오나 들은바 있어 여성이 가지고 있는 옥문이 이 세상에서 가장 맛있다고 하오니 제게 그 옥문의 맛을 한번 공양(供養)토록 허락하여 주시면 극락왕생 하오리다. 나무아미타불 관세음보살.”
아낙은 젊은 스님의 말을 듣고 나자 웃음이 터져 나오려는 것을 억지로 참고, 집에 있는 늙은 영감의 힘없는 근력에 독수공방 하던 자신의 처지를 어여삐 여기신 부처님의 자비(慈悲)인가 여기며 얼굴에 홍조를 띠면서 말했다.
“스님의 간절한 청이오니 부처님께 공양(供養)을 드리는 제 마음을 헤아려 주시고 그럼 공양토록 하십시오.”
그러고는 아낙은 따뜻한 양지바른 곳의 묘 자리 잔디위에 치마를 걷어 올리고 고쟁이를 벌린 채 봄볕에 눈이 부셔 살포시 눈을 감고 스님이 하는 짓을 상상하며 곧 스님이 대물을 꺼내들고 자신의 옥문 깊숙이 진입하기를 기다렸으나 아무리 기다려도 그런 기색은 없어 실눈을 뜨고 스님의 행동을 바라보니 스님은 시주 보따리를 내려놓더니 나무수저를 꺼내서는 합장을 한 후 자신의 옥문에 수저를 걸쳐 놓고는 예불을 하더니 수저를 들고 자신의 옥문을 벅벅 긁어서 아낙이 이미 흥분되어 흘린 분비물을 맛을 보는 것이 아닌가. 아낙은 기가 막혀 스님의 하는 짖을 가만히 두고 보았다. 세상에 아무리 산속에서 자란 스님이기로서니 음양의 이치도 모르는 이 순진한 스님에게 음양의 이치를 알려 주어야겠다고 생각한 아낙은 스님에게 물었다.
“스님, 옥문이 맛이 어떠합니까?”
“보살님, 소승이 듣기로는 옥문에서는 꿀맛이 흐른다고 했는데 아무런 맛도 없습니다. 아무래도 소승이 스님들의 장난에 넘어간 듯 합니다.”
“스님, 옥문을 자세히 살펴보세요. 거기에는 구멍이 하나 있지요?”
“예, 과연 그러합니다. 다른 스님들은 그 구멍에서 꿀물이 흐른다고 하였는데 보살님은 꿀물이 별로 없으니 이미 다른 곳에 공양을 하신가봅니다”
“스님, 그런 것이 아니옵고 그 구멍을 옥문이라 하옵는데 그 옥문은 스님의 다리사이에 있는 물건이 하나 있지요. 그 물건으로 제 옥문을 후벼 파야 꿀맛을 볼 수가 있답니다.
“그러면 어찌하여야 합니까?!”
“스님, 바지춤을 내리고 그 물건을 어서 꺼내세요.”
아낙이 몸이 바짝 달아올라 스님에게 물건을 꺼내라고 재촉을 하자 스님은 엉겁결에 바지춤을 내리고 물건을 꺼냈다. 스님의 물건은 아낙을 보는 순간부터 이미 뜨겁게 달아올라 마치 검붉은 커다란 가지처럼 엄청난 크기로 일직선으로 차렷 자세를 하고 있었다. 아낙은 스님의 물건을 보자 가슴이 터질 듯 흥분하여서 스님의 물건을 자신의 손으로 잡고는 스님을 자신의 품안으로 넘어뜨려 스님의 물건을 자신의 옥문에 들이밀고는 스님의 허리춤을 끌어안고 그동안 굶어 지낸 한을 한꺼번에 풀어버릴 기세로 요분질을 하였다. 스님은 자신의 물건이 소피를 보는 일만 하는 줄 알고 있었으나 아낙의 옥문에 들어가자 심히 정신이 몽롱하고 온 몸이 기로 충만하여 지자 이것이야 말로 득도의 길이로구나 하면서 스스로 허리를 움직이며 마치 연자방아가 돌 듯 밑에서 요동치는 아낙의 요분질에 박자를 맞추었다.
두 남녀의 음양의 조화가 끝나고 나자 마치 구름을 타고 나는 듯 스님은 제정신이 아니었다. 스님이 허겁지겁 바지춤을 추스르고 다시 의관을 정제하였으나 아낙은 아직도 꿈속에서 헤매는 듯 몽롱하고 은밀한 눈빛으로 스님을 쳐다보며 말했다.
“스님, 이제 옥문 공양이 무엇인지 아시겠사옵니까?!”
“소승, 이제사 득도의 길이 무엇인지 알 것 같사옵니다. 나무아미타불 관세음보살”
이리하여 다음과 같은 속담이 생겼다는 전설 같은 이야기가 전해진다.
“중이 고기 맛을 보면 절간에 빈대도 안남아 난다.”
註: 이 이야기는 한국해학전집을 읽은 지 40년 전 된 제 머리의 기억을 더듬어 재구성한 이야기 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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