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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비만석 방랑자


작가의 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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끝 맺음
2007-12-05 오전 10:41 조회 6327추천 9   프린트|스크랩
▲ 가을 단풍

 

끝 맺음

선비만석


  인간의 삶은 늘 시작과 끝이 있다.

  첫 시작부터 좀 거창한 것 같은 말을 하는 이유는 그동안 한달 넘게 추진하던 업무가 종결되었기 때문이다. 목표치에 도달 하지는 못하였지만 나름대로 열심히 하였기에 후회는 없다. 일을 마친 후에는 그에 따른 보상이 있어야 하고 또 그것을 바라는 것이 인간이 심리이다. 마치 프로의 바둑이 승부가 끝나면 그에 따른 보상이 있듯이........


  고생한 직원들에게 저녁 무렵 술자리를 만들었다. 지난 토요일 팔공선달, 도리, 저니와 함께 갔던 그 회집이다.  내 단골집이라 나름대로 값싸게 맛있게 먹을 수 있는 집이라서 늘 그 집을 애용한다. 이런 저런 고생한 이야기와 주고받는 술잔에 서로에 대한 믿음과 업무추진에 대한 배려도 함께 하면서 직원들에게 고생했다는 한마디가 내가 해야 할 일이다.


  자리를 옮겨 2차로 노래방을 갔다. 내가 힘들어도 직원들이 좋아하니 가야만 한다. 나도 노래 몇 곡을 불러본다. 노래방에서 마심 캔 맥주 한잔이 조금 과했는지........ 머리가 아프다. 술이란 결국 과음하면 육체적인 피로를 가져온다.


  두 곳에서 비용을 내 카드로 결제를 하고나니 이십 오 만원 정도의 돈이 들어갔다. 이것은 순 내 개인적인 돈이 들어간 셈이다. 내 아이들에게는 돈 몇 푼 쓰는 것도 낭비 못하도록 야단을 치면서 나는 이렇게 써대니 아직도 난 좋은 부모는 아닌가 보다.


  직원들이 내 개인적인 어려움을 알리 없고 나로서는 수고한 직원들에게 지휘관으로 위로의 말과 소주 한잔을 사주면서 격려해야 할 이유가 있기 때문이다.


  모든 일이란 이렇게 시작과 끝이 있기 마련이다. 우린 시작은 미약하나 끝은 창대한 것도 보았고  시작은 거창하나 그 끝은 소리 없이 사라지는 것도 보았다.


  요즈음 삼성의 비자금사건이 연일 뉴스에 오른다. 삼성은 우리나라의 최고의 기업이라는 것을 우리는 그동안 믿고 있었다. 허나 삼성의 로비 작태는 정말 화가나고 이런 기업 문화로는 우리나라가 세계 일류의 나라로 도약 할 수 없음을 느낀다.


  범죄자를 벌하는 기관인 검찰의 검사가 삼성 로비에는 500만원이란 돈이나 받는 사람들로  알려지자 난 정말 검찰의 비리는 누가 조사해야 하나 하는 생각이 든다. 무소불위의 권력기관인 검찰이 이런 정도의 수준이니 우리나라의 속담인지 떠도는 말인지 이런 얘기가 갑자기 생각난다.


  “사, 자 들어간 놈은 다 도둑놈이다.”


  사자를 쓰는 직업을 가진 사람들은 많다.  검사, 판사, 변호사.(사법고시출신자들)

의사, 약사, 세무사, 변리사, 회계사, 이발사, 미용사, 공인중개사, 등등.......

  자신의 일을 끝내는 시기에 남들로부터 손가락질 안받고 존경받는 사람이 된다는 것은 참으로 어려운 일이다.


  이제 임기가 얼마 남지 않은 노 무현 대통령도 끝이 어떨는지 ........

  이 나라의 지도자인 대통령이 되겠다고 나선 열 두 명의 시작은 시끌벅적 요란스럽기만 한데  그들의 끝은 어디일까........


  한판의 바둑도  시작은 포석부터 시작된다. 그리고 끝은 끝내기란 것으로 끝이 난다. 우리는 일의 시작과 끝이 한결같은 사람을 요구한다. 이제 한 가지의 중요한 업무가 끝났으므로 또 다른 업무의 시작이 있을 것이다.

  

  어떤 일이든 시작을 하면 열심히 하리라 다짐을 해본다. 그 끝을 아름답게 마무리하기 위해서 늘 최선을 다하는 것이 가장 아름다운 것이라 믿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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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onza |  2007-12-05 오전 11:34:56  [동감0]  이 의견에 한마디
일단 한 발 담그고....  
선비만석 지도 한발 담급니다^^*
sonza |  2007-12-05 오전 11:40:27  [동감0]  이 의견에 한마디
이단으로
목표에 이르고 끝에 이르면 일반 사람들은 기쁨이나, 허탈감을 느끼게 됩니다. 물론 후회도 많이 하지요.저도 똑같습니다 하지만 끝을 끝이라 생각하지 않으면 항상 새로운 마음을 가질 수 있지 않을까? 하는 것이 저의 생각입니다  
선비만석 맞아요 끝은 또 새로운 시작인 셈이지요....항상 새로운 맘으로 새로운 시작을 하렵니다.
꾹리가아 |  2007-12-05 오후 12:04:52  [동감0]  이 의견에 한마디
좋은 글입니다. ^&^  
선비만석 꾹님~~~감사합니다.
꾹리가아 (...^.^...)
3쿠션 |  2007-12-05 오후 12:19:52  [동감0]  이 의견에 한마디
맞는 말씀입니다.. 인생은 짧다라는 것을 사람들은 다 알고 있으면서도
현실에서는 아웅다웅, 치사하게 살아가는 사람들이 너무 많습니다.
대부분의 사람들이 그러면서 죽기 바로 전이나 큰 병에 걸려 고통 받을 때에..
살아 온 인생을 후회하는 게 인간인가 봅니다.. 그 전에 깨달으면 더 좋을텐데..^^  
선비만석 깨닳음이란 참 어렵죠....깨닳음을 얻는 사람은 행복할겁니다.
팔공선달 |  2007-12-05 오후 12:38:52  [동감0]  이 의견에 한마디
선달이가 거창하게 시작 하지는 않았는지...그라믄 조만간 왕따 될지도 모르는데...에공 나보고 끝내기 잘하란 말씀 같기도 한데...내가 젤 약한게 끝내기니. 에라 죽자죽어...  
선비만석 ㅋㅋㅋㅋ 왕따를 당하다니..아니 누가 감히 우리 선달 동상을 왕따를 시키남...
dori124 |  2007-12-05 오후 1:02:57  [동감0]  이 의견에 한마디
일년 농사의 마무리 잘하셨네요 농부가 내년 농사를 잘 지으려면 겨울에 언땅에 거름(퇴비)을 뿌리듯이 직원들 사기를 북돋우어 주어야 지요 금전 적인 손해는 보셨지만 밑거름이 되어 내년농사(직원들사기)보탬이 된다면 그게 농부(직장상사)의도리가 아니겠습니까.  
선비만석 맞아요...상사의 도리를 다하기가 참 어렵죠......그래도 우리 직원들이 즐거웠다면 다행이죠...
저니 |  2007-12-05 오후 1:26:17  [동감0]  이 의견에 한마디
올해도 건강히 마무리 하셔야죠. 건강이 최고입니다. 지나친 음주는 끝내기할때 덜컥수를 부릅니다..^^  
선비만석 커헉...음주운전 불사..음주바둑 불사....이거원..참말로....
예뜨랑 |  2007-12-05 오후 1:35:33  [동감0]  이 의견에 한마디
손해보는 계산은 없습니다. 결국은 다 내몫으로 돌아옵니다.베푼것 이상으로 돌아오는것이 성경적계산법이지요....내년엔 이때까지 부어놓은것이 돌아올 시기같습니다.  
선비만석 그런것 같습니다. 내년에 우리 직원들이 더 잘하면 좋은 일이죠...
바둑abc |  2007-12-05 오후 10:36:08  [동감0]  이 의견에 한마디
그래도 큰시~ 가타^^*  
선비만석 ^^*
은빛하늘 |  2007-12-06 오전 1:46:48  [동감0]  이 의견에 한마디
좋은 글 읽고 갑니다 ^^  
선비만석 아이고 은빛 하늘 님이 다오시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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