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조대현 사범님과 강원도 바둑협회 박주석 전무이사님을 모시고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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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대방과 대기중인 A팀 선수들...최과장, 필자.손경호,박용제,안동훈
지난 수요일 강원도 태백시에서 강원도 시군 공무원 친선 바둑대회가 열렸다. 작년에 성적이 안좋았던 나는 올해는 좀 열심히 두어보자고 마음에 각오를 하고 출전 하였다.
예선 일차전 상대팀을 5:0으로 기분좋게 이기고 출발한 우리 A팀은 16강전에서 이기고 8강전에서 이기고 4강에 올랐다. 상대팀은 작년에 에선에서 우리에게 패배를 안겼던 정선팀......
한데 이 무슨 운명의 장난인가.......나는 만방으로 이기고 있던 바둑을 자만심으로 상대방에게 승리를 헌납하고 나의 패배로 인해 우리는 결승전에 오르지 못햇다.
참으로 분통 터질 노릇이다.
아니 나의 경솔함의 극치를 보여준 바둑이다. 대마를 잡아서 아닌 말로 만방을 만든 바둑을 던지지 않고 최선을 다하는 상대방의 선수에게 빨리 던지라는 압력을 행사하던 내가 ....... 상대방이 놓은 돌에 대해 아무런 생각도 없이 보아 두었던 수를 안두고 덜컥수를 두어버렸다.
상대방 선수는 나중에 던지지 못해 미안 하다고 거듭 사과를 하였지만 이것은 나의 경솔함으로 인한 분명한 패배였다. 나이 오십중반이 넘어서도 이런 경솔함으로 살아가는 한심한 나의 모습에 속이 상했으나 이내 털어버렸다. 지나간 것에 연연하고 살기는 싫어서이다.
결국 공동 3위의 성적에 만족해야 했다.
저녁을 먹으면서 후배 직원들이 던진 한마디가 가슴에 오랜 여운으로 남았다.
"형님이 어라~~하시더니 바둑지고 결승도 못나가 미치겟더라고요..."
허긴 믿는 에이스가 저지른 실수를 어쩌랴......후배들에게 미안해서 조대현 사범과 허장회 사범님의 지도다면기에 무조건 후배들을 앉히고 사범님들에게 단단히 혼을 내달라는 특별 주문을 드렸다.
조대현 사범님의 지도다면기......(안경낀 넘이 6점접고 지도기를 이기자 기분이 째졌다. 더군다나 조사범님이 아마 초단이라고 한마디 해주셔서 입이 헤벌레....김석중 후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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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주출신 허장회 사범님의 친절한 지도기 (사범님 감사합니다.) 정충훈 목하 고민중
오랫만에 만나 반가웠던 조대현 사범님과 박주석 전무이사님과 폼잡고 사진도 찍었다
여하튼 나이먹어도 헛 먹은 나의 경솔함이 언제쯤 고쳐 지려는지 모르겠다. 이러니 7단 되기는 아마도 글렀는지 모른다. ㅎㅎㅎㅎ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