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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비만석 방랑자


작가의 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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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다는 것은
2007-10-30 오전 4:40 조회 6835추천 14   프린트|스크랩
▲ 제주도의 물구벅 이라구 하는디....

  산다는 것은 무엇인가요?

  이런 개똥같은 철학도 아닌 질문을 던지는 것은 대체적으로 청소년기던가 아니면 삶이 너무도 힘들어 질때 던지는 하나의 의문일 것이다.

  어머니 배를 빌려 숨쉴 수 있는 인간으로 태어나서 이땅에 자신의 존재를 알리는 울음을 터트리고 나름대로의 타고난(?) 운명대로 사는 것인지 아니면 운명을 개척하고 사는 것인지 사람들은 복잡하고 골치아픈 삶에 대한 깊은 생각을 하는 것을 피하고 싶을 때가 있다.

  되는대로 사는 사람...... 이런 생각을 가지고 사는 사람은 아무런 목표나 가치관이 없는 최악의  삶일 수 있다.

  열심히 사는 사람......현재의 위치에서 열심히 일하며 사는 사람들로 목적이나 목표가 없어도 삶에 대한 기쁨을 생각하며 사는 사람일 수 있다.

  목적이나 목표가 있는 사람 ...... 자신에 대해 무엇을 할 것인가를 확실히 정하고 오직 그 길을 위해 최선을 다하며 사는 사람으로 어찌 보면 무서운 사람이다.

  나는 이러한 세 부류의 사람들 중에 어디에 속할까 하고 생각해 본다. 아마도  열심히 사는 사람축에 들지 않을까 생각이 든다.

  요즈음 들어 "철 들자 망녕" 이라는 옛 속담이 머리속을 어지럽힌다.

  그 동안의 나의 삶은 무엇이었을까? 

  하는 의문을 이 나이에 가진다는 것이 어쩌면 내가 지나온 삶을 되돌아 보며 반성을 하려는 철이 들어서 일까?  아니면 내 삶에 대한 의문이 제기 되어서 일까?

  요즈음은 조금 바쁘다.

  춘천에 있는 아이들이 전화도 없다.  저희들이 필요 할 때 그 때만 전화를 한다.  아이들은 이미 나와는 상관 없는 자신의 삶을 살고 있다는 것일게다.

  "품안의 자식"  이라는 옛 말이 하나도 그른 것이 없다.

  "자식은 애물단지" 라는 말도 그렇게 실감이 나는 것은 왜일까?

  나는 부모님 속을 한번도 썩혀 드리지 않은 것 같은데.........아니다......어머니 속을 많이도 썩였다.

  그것도 내가 애비 노릇을 하면서 말이다.  이 새벽에 어머니가 보고 싶다.   단 한장 남은 어머니의 흑백사진 그것을 쳐다본다.

  사진속의 어머니는 웃고 있다.  올해 칠십둘인 큰 누님은 늘 나더러 이렇게 말했다.

  "에이구 엄마 한테 귀염 받고 큰 놈은 너밖에 없다.  여섯살 까지 엄마 젖을 물고 자란 놈이 너란다."

  한데 어머니는 이미 이승을 하직하시고 먼저가신 아버지 곁으로 가신지 칠년이 되었는데.....내 나이도 어느새 환갑을 바라보는 나이가 되었다.

   산다는 것은 도데체 무엇이란 말인가? 

  내가 여직 올바른 길이라고 믿고 살아온 세상은 온통 진흙탕 싸움이요 아비규환의 인간사가 아닌가.....

  인간들은 자신의 욕구를 충족하기 위하여 전쟁을 일으키고 남을 모략하고 남의 목숨을 파리목숨인양 마구 해친다. 

  예수는 "네 이웃을 사랑하라" 고 가르쳤으나 사람들은 예수의 가르침을 잊은지 오래이다.

  석가모니 께서는 "중생을 구제하라" 고 가르치셨을 텐데...............................

  사람들은 가끔은 이웃을 모른다.  아니 모른체 한다. 바둑의 我生의 원 뜻은 내가 살아야 남도 살릴 수 있다는 것이 아닐까?

  바둑이라는 것은 어찌 보면 전쟁터와 같다.  남을 해하여야 내가 살 수 있으니...........

  산다는 것은 오직 "我生"  이러한 삶 뿐인가?

   "共生" 하면서도 이기는 바둑은 그리 흔치 않을 것이다.

  하지만 인간에게 있어서 산다는 것은 "共生" 이 옳은 길이 아닌지 하는 상념을 새벽잠을 깨어서 해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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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비만석 |  2007-10-30 오전 4:48:10  [동감0]  이 의견에 한마디
산다는 것은 정말 무엇인지.......아직도 잘 모르겠네요......하지만 그냥 왓다 가는 이승이 아니였으면 좋겠다는 생각은 하고 삽니다.  
저니 |  2007-10-30 오전 8:46:36  [동감0]  이 의견에 한마디
삶은 계란. 계란 노른자처럼 사는 것 바라면서 계란 흰자의 여백에 번민하는...소금을 찍어야 가슴칠 일이 없는 이치를 모르는....삶은 계란  
선비만석 삶은계란 그거 엄청 좋아한 적이 있죠...지금도 좋아하지만 그렇게 많이 먹지는 않고...여백에 번민하는 것은 인생사가 고단해서일거예요.
술익는향기 |  2007-10-30 오전 11:05:26  [동감0]  이 의견에 한마디
형님에게도 이런 철학자의 심성이 있으실줄은... ^^

저는 인생이 조금긴 수학여행 같은것이 아닐까 생각합니다.
배우기도 하고 즐기기도 하면서...
내가 원하는것을 선택하면서 "자유의지"를 만끽해보는 실험실 (자유의지 ! 이 진정한 의미를 깨닫고 저는 삶에대해 소름치도록 경외심을 느꼈습니다.)
사랑하고 용서하면서 나의 성품을 다듬어가고 upgrade 할수있는 멋있는 삶!
저는 죽을때 예수의 성품으로 변하게 되는것이 소원  
선비만석 철학자 소크라데스는 네자신을 알라고 했는데 저는 아직도 제 자신을 모르고 있답니다.
3쿠션 |  2007-10-30 오전 11:48:01  [동감0]  이 의견에 한마디
共生...제가 추구하는 것이죠.. 함께 더불어 행복한 삶을 나누는 세상을 꿈꾸는것이죠.
힘들고 불가능 할지라도.. 생각을 버리지 않고 간직하고 있다는 사실만으로도 가치가
있지 않을까..생각합니다..형님..^^
 
선비만석 그러게요....공생=상생 같은 말일거 같은데요....어우러져 사는게 인간삶의 원천일거 라는 생각입니다.
팔공선달 |  2007-10-30 오후 12:05:50  [동감0]  이 의견에 한마디
모두 가을 타는거 같에~이 씨^^ 힘내자고요...  
선비만석 우린 가을남자=秋男 인가보요...ㅎㅎㅎㅎㅎ
삼소조직 |  2007-10-30 오후 2:14:32  [동감0]  이 의견에 한마디
전 새벽잠을 깨서 하는일이라곤 화장실 가는거 밖에 없는디....ㅎ
글을 읽으니 맘이 차분해지고, 만석님이 하시는 고민을, 저도 한번 생각해보는 계기가 되었습니다. 고맙습니다~~~~.  
선비만석 |  2007-10-30 오후 2:35:41  [동감0]  이 의견에 한마디
^^* 새벽에 저도 화장실을 갑니다. 다만 화장실가서 이런저런 상념에 젖기도 하고...또 책상에 앉아서 그러기도 하고....나이먹어 잠이 없어지는 때문인지도 모르지요...  
江湖千秋 |  2007-10-30 오후 4:48:11  [동감0]  이 의견에 한마디
사는 게...참으로 넘 덧없지요. 인연이란 것도 의심스럽고..
공생이라기보다...각생?.. 제각각생이라고 하면 넘 삭막할까요...  
선비만석 강호님.....각생도 좋긴한데......ㅎㅎㅎㅎ 상생이 가장 좋다고 하더군요....
dori124 |  2007-10-30 오후 5:25:47  [동감0]  이 의견에 한마디
동문선에 독특한 관상쟁이 의글이있습니다 .부귀하고.귀한상을보면,당신얼굴이 매우여위었으니 가족이 천하기를당신만한 이가없겠구나.했고 빈천하고 여윈 사람의상을보면 당신얼굴이 살쪘으니 가족이 귀하기가 당신보다 못한이 없겠다고했다.걸음이 빠르고 잘뛰는사람을보고 절어서 걸음을 못걷겠습니다했으며 너그러운 사람에게 사람을상할분이십니다했으며 악독한 사람을보고 만사람의 마음을 기쁘게 하실분이십니다랬다고한다  
선비만석 관상쟁이는 진짜 관상을 잘보는 분인가 봅니다........^^*
dori124 |  2007-10-30 오후 5:37:49  [동감0]  이 의견에 한마디
이규보가 하도이상해서 목욕재게하고 찾아가 관상쟁이에게 그까닭을 물었다,관상쟁이가답했다 부귀하면 교만하여 남을 업신 여기는 마음이 자라나니 죄가가득하여 하늘이 반듯이 뒤집을것입니다.그래서 겨죽도 못먹을때가있곗기에 여위겠다했고 장차 몰락하여 필부의 낮은몸이 되겠기에 천하다 하였습니다.빈천하면 뜻을겸손히 하고 저를낮추니 비쾌가 극하면 태쾌가 반드시 오는법이라 육식의 징조가 보여 살찌겠다 했으며 귀함  
dori124 |  2007-10-30 오후 5:45:39  [동감0]  이 의견에 한마디
이있겠기로 귀하겠다 했습니다 (중략)어진사람은 죽게되었을때어리석게 인간에 미련이남아 울며불며 슬퍼하니 만사람을 상하는이라 하였고 끔찍한 자가 죽으면 길가던 사람이 노래하고 마을에서는다행이라며 웃는자가있기에 만사람을 기쁘게 할 이라 했습니다.우리도 사후에 남을 너무 기쁘게 하는사람은 되지맙시다...  
팔공선달 저는 사후는 운명에 맡기고 신경 안쓰는 사람이지만 여기서는 ...음 그게 아니네요 ^^ 글구 도리님의 꼬리글이 갈수록 나도작가란을 빛나게 합니다 나도 인제 꼬리글 작가로 변신을 해볼까 하네요...진작에 그랬어야 했는건 아닌지..헤헤^^
팔공선달 첫작품(산다는것은)...산다는것은 사랑을 배우기 위해서가 아닐까요. 사랑하는 사람을 사랑하기 위해서...사랑받을 사람을 사랑하기 위해서...그모두를 사랑하기 위해서 나를 사랑하는법을 배워가는것이 사는게 아닐까요...?? 아닌가??????? 그라믄 ...텨=3=3=3
꾹리가아 |  2007-10-30 오후 5:58:08  [동감0]  이 의견에 한마디
산다는 것이라... 믕  
꾹리가아 |  2007-10-30 오후 5:58:40  [동감0]  이 의견에 한마디
어떻게 사느냐가 중요하것지요...  
꾹리가아 |  2007-10-30 오후 5:59:10  [동감0]  이 의견에 한마디
그러면 문제는 어떻게 살아야 하나?????인데...믕...  
선비만석 어떻게 살긴요 생긴대로 살지요..아니 그냥 웃지요...............^^*
딱지구슬 |  2007-10-30 오후 9:48:40  [동감0]  이 의견에 한마디
산다는 것은 죽지 않았다는 것이다. ^^  
선비만석 딱지구슬님의 명언....어록집에 올리시길..^^*
딱지구슬 우헷헷헷!!!%^*()$#*)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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