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가위 특선대국
선비만석
여기는 한국기원 특별대국실.....
한국기원에서 우리고유의 명절을 맞이하여 특선 대국을 생방으로 진행 하고자 합니다.
오늘 계시원은 은빛하늘 이라 불리는 미모의 계시원입니다.
저는 이 대국의 생중계를 맡은 아나운서 선비만석 입니다.
조금 염려되는 것은 두 대국자가 미모의 은빛하는 계시원에게 눈이 팔려 착수에 실수를 하지 않을까 염려됩니다.
하지만 두 대국자 모두 세계 정상의 기력을 갖추고 있는 사람들이니 그런 실수를 하지는 않을꺼라 생각이 듭니다.
말씀 드리는 순간 대국자가 입장하고 있습니다.
청코너 이쎄돌 홍코너 이창호 선수가 입장합니다.
두선수는 준결승전에서 조제비라 불리는 조훈현 국수와 , 제2의 신산 이라 불리는 박영훈 왕위를 물리치고 오늘 이자리에 마주 앉아 대국을 펼칠것입니다.
상금은 우승자가 일십억원, 준우승자 오억원이라는 한국기전 사상 초유의 상금을 걸고 대국이 벌어집니다.
벌써 도박사들은 양 선수의 승률을 흑번인 선수가 51:49라고 점치고 있는 것으로 보아 오늘 승부는 흑을 누가 잡느냐 하는데 달린것 같습니다.
오늘 돌을 가르는 방법은 지금까지와 다르게 알까기로 돌을 가른다고 합니다.
공이 울리는 순간 이쎄돌 선수 회심의 일격을 이창호 성수에세 오른손 집게 손가락으로 날렸습니다.
하지만 이창호 선수 돌부처 처럼 묵묵히 앉아서 이쎄돌 선수의 공격을 막아냅니다. 이쎄돌 선수 그만 사각의 링에서 밑으로 떨어집니다.
오늘의 흑번은 이창호 선수가 되겠습니다.
계시원 은빛하늘님은 빨리 바둑을 두라고 두 선수를 쎄려보고 있습니다.
주눅이 든 이창호 선수 화점에 놓는다는 것이 덜컥 고목에 놓았습니다.
이창호 선수가 고목에 놓자 이쎄돌 선수 당황하는 빛이 역력합니다.
이쎄돌 선수는 이창호 선수가 변칙수를 들고 나올것으로 예상을 하는것 같습니다.
오늘 해설에는 순 우리나라 괸장 바둑의 원조인 서봉수 9단이 해설을 맡아진행합니다.
한참을 고민하던 이쎄돌 선수는 첫점을 소목으로 놓습니다. 철저한 실리 작전으로 나갈것 같습니다.
검토실에서는 박영훈, 조훈현, 유창혁, 윤기현, 박정상 등 기라성 같은 선수들이 두사람의 대국을 지켜 보고 있습니다.
그런데 두 선수 한수씩만 놓고 추석 차레를 지내러 간다고 자리에서 벌떡 일어납니다. 봉수를 한것인지 아닌지는 아직 모르겠습니다.
이때 은빛 하늘게시원도 자기도 추석차례를 지내러 간다고 자리에서 일어납니다. 아무래도 오늘 대국은 이렇게 마무리가 될것 같습니다.
바둑뉴스 선비 만석 기자도 추석을 맞아 집으로 달려 갈것입니다. 이크....
그럼 초시계는 누가 읽노?
이것 참 ..한가위 특선 대국이 갑자기 중단될 위기에 처했습니다. 이럴 때는 대타가 필요 합니다. 신속하게 대타를 구하기 위하여 관전실로 달려 갔습니다.
박영훈 : 내참 한수 두고 나보고 어쩌라고요?
조훈현 : 내참 내만 제비인줄 알았더니 나보다 더 날쌔게 내빼부렸네...
유창혁 : 나는 집에가서 애 봐야 합니더....
윤기현 : 에이구 나이를 먹었더니 눈이 침침해서리....
박정상 : 지는 남 뒷설거지는 못합니다.
아 이럴 때 루이 국수가 나타납니다. 그옆에 장주주 9단도 나오는 군요...
아마도 중국에 가기전에 후딱 두고 갈라고 그러나 봅니다. 그러나 한수 두고 난뒤의 판이라 수가 안보인다고 하면서 냅다 도망갑니다. 한가위 륵선 대국은 아마도 두수를 두고 흑번인 이창호 선수가 시간승이 될것 같습니다.
공식 대국에서 두수로 승패가 나기는 처음인것 같습니다.
오로에서는 열수 이하는 무효로 처리하는데 여기도 이런 룰이 필요한 것은 아닐까요? 이상 선비만석 춘천집에 와서 보고 드립니다.....보름달이 휘엉청 밝은 달밤입니다. 복많이 받으십시요 시청자 여러분...
에이고 ....아침에 일어나 보니 헛꿈을 꾸었나 보입니다 그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