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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비만석 방랑자


작가의 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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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61路 라는 길에서
2007-08-20 오후 1:32 조회 6048추천 11   프린트|스크랩
▲ 정동진 驛舍 앞에서 길을 찾는것 같은 나의 모습

 361路,  우리는 한판의 바둑을 두기 위하여 이길을 얼마나 많이도 달렸던가....

 19줄이 동서로 남북으로 사방팔방으로 막힘없이 뚫려진 이 길 위에서 두 사람이 각자의 갈길을 찾아 미로처럼 길을 헤멘다.

 이번 중환배에서 그동안 침체의 길에서 허덕인다는 우려를 낳던 이창호가 드디어 2년5개월의 침묵을 깨고 새로운 길로 들어섰다.

 아마추어들은 그의 권토중래를 열화같은 함성으로 반겨 맞아들인다.  그는 우리 기계의 너무나 커다란 존재이다.  우리 바둑역사에 불을 당기신 조남철 선생님,  그리고 그 뒤를 이은 김인 국수님, 윤기현, 서봉수, 조훈현...

 한때 우리는 순수한 된장 바둑인 서봉수의 명인 타이틀 쟁취에 뿌듯한 애국심?을 자존심을 가진적이 있었다.

 일본에서 수학한 사람들이 주름잡던 한국기계를 한번도 유학한 사실이 없는 서봉수의 등장으로 우리는 또 한번의 바둑중흥의 계기를 만들었고 조. 서 라이벌 전을 나는 얼마나 가슴졸이며 기다렸던가

 한판의 바둑을 두기위해 미지의 361로에서 창조의 작업에 몰두 하기는 프로나 아마추어나 다같은 일이지만 정석화된 모양을 그대로 놓아 나가는 것은 오히려 바둑의 무궁함을 害하는 길이 될지도 모른다.

 물론 정석은 프로기사들이 최선의 수를 연구하여 시대마다 새로운 정석이 탄생하는 것이지만 예전에 유행하던 정석이  자취를 감추었다가 옛정석을 들고나와 좋은 성적을 내는 기사가 있으면 그 정석은 다시 유행하고 하였다. 유행은 돌고 도는 것이 어쩌면 동서고금의 진리인지.......

 어떤 일을 하던지 길은 반드시 있다.  아무런 길도 없는 험준한 산을 깍고 다리를 놓아 고속도로를 만들듯이 361로의 길에서 기사들은 자신만의 길을 추구하기 위하여 오늘도 열심히 대국에 임하고 있는 것이다.

 정동진...동해 바다의 아름다움을 감상하면서 달릴 수 있는 저 길도 통일의 길로 이어져 바둑판 위에서 흑과백이 어우러 지듯이 분단된 우리 민족의 어우러짐이 하루 빨리 온다면 북한에 가서 바둑교실 차려볼까 하는 엉뚱한 상상을 해본다.

 요즈음 은하님의 [계시원일기]가 나도작가 에서 공전의 히트를 기록하고 있다. 나이 먹으면 질투도 많아 진다고 하더라만 나도 은하님 처럼 인기 있는 작가가 되고 싶다는 작은 욕망이 일어 오늘도 자판을 두드리면서 나의 글이 써지는 길을 찾아 헤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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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비만석 |  2007-08-20 오후 1:44:00  [동감0]  이 의견에 한마디
퇴직후에 나는 어떤 길을 찾아 헤멜지 지금부터 자꾸만 두려워 진다..그래도 길은 있으리라 나 스스로를 위로해 본다.  
소라네 |  2007-08-20 오후 4:45:00  [동감0]  이 의견에 한마디
앗 이번여름에 저도 정동진엘 다녀왓는데 바로저런 작은역사 를 기억햇더니 큰 배가 산꼭대기에 있고 어마어마 하더군요^^ 건강하십시요^^  
선비만석 아하 그러셨나요.....고현정..최민수..그들이 촬영한 정동진역..고현정 소나무...
治愚 |  2007-08-20 오후 6:44:00  [동감0]  이 의견에 한마디
사진속의 주인공니 선비만석님이시군요...혹, 강원도쪽에 촬영을 가게되면 염치불구하고 연락드리겠습니다.^^그날이 오면 머찐 꽃화분 선물 드리겠습니다. 즐겁게 잘 읽었습니다. 즐거운시간 되십시오  
선비만석 아이고...치우님 오실날을 손꼽아 기다려야 겠네요....
은빛하늘 와아~ 부러워요^^
李靑 |  2007-08-20 오후 6:44:00  [동감0]  이 의견에 한마디
ㅎㅎ^^ 사장님 풍체가 좋아 보입니다. 고성분이신듯 한데 ... 장신리 동경사 신병교육대가 생각 나는군요. 포장도 않된 진부령 넘어 향로봉 아래 어디쯤.. 잘 쓰시는 글입니다. 잘 읽었습니다.  
선비만석 아하 고성에 근무하셨구나..동경사에서...전 거진이 고향이죠...지금은 모두 포장되었습니다...^^*
선비만석 이청님 저는 사장이 아니에요..^^* 평범한 정말 평범한 월급장이 공직자....
선비만석 으음..인생이 축에는 걸리지 말아야 할 텐데.....
음모자 |  2007-08-21 오전 6:53:00  [동감1]  이 의견에 한마디
만석님의 눈매에 철로마져 녹아버릴거 같아요^^ 웃는 사진 하나 보여주세요!!!  
선비만석 이히히 웃는 사진이요.....^^* 제가 웃는것은 잘하는데....어째서 사진 찍을 때만 잘나오려고..ㅋ
dori124 |  2007-08-21 오전 10:03:00  [동감0]  이 의견에 한마디
만석님 그래도 행복하셔요 체격 답지않게 소심하시네요 우리는 이제 은빛하늘 같은사람
만나면 며느리감 생각 할 연배 격세지감 이네요 저도 사모님 이랑 같은 나이예요 한번뵈면
쇄주한잔 ..그래도 만석님 팬도 괭장해요좋은글 잘보았습니다  
선비만석 아이고 그러세요 감사드려요..인생사 모두가 찰나인데.....우린 그저 한낮 일장춘몽이죠..
은빛하늘 |  2007-08-21 오후 2:58:00  [동감0]  이 의견에 한마디
아하하 ^^ 저도 만석님 팬인걸요~ (위에 도리님 너무 재미나세요^^)  
선비만석 에엥?!!! 지인짜~~~~진~~~~짜? 이궁 감개무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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