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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비만석 방랑자


작가의 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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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게 뭘까?
2007-08-10 오후 1:55 조회 6303추천 5   프린트|스크랩
▲ 이것이 무엇인고? 참으로 요상한...

 동해안에 많이 나는 해물중 오징어를 모르시는 분은 없으리......

 우리는 오징어 하면 보통 말린 오징어를 연상하기 마련이다.  어릴적 오징어 건조를 하느라 지겹게도 만져 보았던 오징어...

 시골 바닷가에 사는 덕분으로 가끔 항구에 새벽잠을 설치고 나가면 요즘처럼 오징어 잡이철에는.....아는 사람을 항구에서(어업에 종사하는 ) 만나면 횡재를?  할 때가 있다.

 뭐냐고?  그 맛있는 살아있는 오징어를 몇마리 거져 주는 인심이 아직 이곳에는 남아있기 때문이다.  물론 얻어먹기도 한 두번이지 손님이 오실 때는 한두름 돈을 주고 사서 먹어야 한다.

 오징어 물회를 드셔보셨나요?

 지난달이다.  새벽 다섯시에 잠이 깨어 아침 운동삼아 해변도로를 걸어서 갔다가 오징어잡이 배가 귀항한 항구로 발걸음을 돌렸다.  그날 따라 동네의 아는 후배가 인사를 한다.

 "어떻게 나오셨어요?"  "운동 나오셨나요?"

 "운동 나왓다가 오징어가 많이 났나하고....."

 "잠시 기다리세요..."

 "왜?!"

 눈치 빠른 이 후배는 어제 저녁에 술을 많이 먹고 아침 속풀이 오징어 물회 한 사발 생각이 난 선배를 즉각 알아서 모신다.  검은 비닐 봉지에 오징어 싱싱한 놈을 한 소쿠리 담아준다.  제법 묵직한 것을 보니 열마리는 넘는것 같다.

 "아니.....이거 얼마여....?!"

 "아니에요..돈은 무슨..."

 거참 이럴 때는 어쩌냐....뇌물은 아니지만 (직무와 관련이 없으므로 뇌물죄는 성립하지 않는다) 거저 얻는데 익숙하지 않은 나는 얼굴이 벌개진다.

 하지만 기분은 째진다.  (공짜 좋아하지 않는 사람 나와보라 그래.......)

 발걸음도 사뿐히 집으로 와서는 오징어를 손질하기 시작했다.   그러다가 오징어 눈과 다리를 한번 잘라보니 이거야 말로 정말 우주 괴물같이 생긴 것이........(디지털 카메라를 작동하여 한장 철컥...)

 어쨋든 그날 아침 물회 한사발 먹고나니 속이 후련하였다.  마치 다진 바둑을 묘수 한방으로 역전 시키듯이 그렇게 시원한 물회 맛을 나도작가 님들과 함께할 날이 있으려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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운영자55 |  2007-08-10 오후 2:08:00  [동감0]  이 의견에 한마디
선비만석 님...이미지 사이즈를 550 혹은 500 정도에 맞추세요...640에 맞추시니 글이 짤려 유저들이 마우스로 드래그하며 읽어야 하는 불편을 겪는답니다.  
선비만석 아하.....난 그것도 모르고.........감사~~~~
헛된소리 아는것이 힘이다^^라는 말도 잇죠^^ 마니 베우세요^^
dori124 |  2007-08-10 오후 2:39:00  [동감0]  이 의견에 한마디
만석님 저도 동해안 한번씩 가는데 어디쯤이신지 (근무처)정동진은 저도 작년에 가본적있어요 뵐수만 있다면 쇄주 한잔 대접 하고픈데요 (재미있는글)잘본 값으로 저는 대구예요
요즘은 자주 안가지네요  
선비만석 화진포라고 강원도 고성군에 있습니다. 고성군청...
헛된소리 군청 찾아가문 만석님이 막걸리 한잔 사줄실려남요? ^^
헛된소리 오징어 안주에다가 (...^.^...)
헛된소리 |  2007-08-10 오후 4:19:00  [동감0]  이 의견에 한마디
<참 이럴 때는 어쩌냐....뇌물은 아니지만 (직무와 관련이 없으므로 뇌물죄는 성립하지 않는다) 거저 얻는데 익숙하지 않은 나는 얼굴이 벌개진다.

하지만 기분은 째진다. (공짜 좋아하지 않는 사람 나와보라 그래.......)>

저랑 같네요. 저도 기분째졌울 것 같아요.^^

(...^.^...)  
선비만석 ^^* 원래 공짜는 양잿물도 큰걸 먹는다고 하더라구요....
헛된소리 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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