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도모다찌의 쥔 여자는 이영애 처럼 생겼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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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따라 왜이리 덥다냐?
어제 모처럼 여름휴가를 5일을 냈는데 토요일 및 일요일 포함하여 보니 장장 9일을 놀게 되었다.
헌디 장마철이라 그런지 방에 습기가 축축허니 젖어들어 벽지가 곰팡이로 얼룩거리고 옷에도
곰팡이가 보인다.
젠장 휴가 첫날부터 한여름에 보일러를 돌려대며 선풍기를 틀고 습기 제거작업에 열중하다가
잠시 쉬는 틈을 타서 돼지국밥집 과수대 이야기를 맛깔나게 쓰신 굴초님의 글을 읽다가 나도 나의
앤..이히히 마누라 보면 디지게 맞을 일이지만...어쩌랴 혼자서 홀아비 아닌 홀아비로 살아온지
어언 육년인디 .... 나도 남자랑께...
뭐 남자치고 예쁜여자보고 맴이 안동하면 이거야 죽은시체 아니면 석가모니 아니면 예수님일테지.....
어쩌다 야밤에 잠도 안오고 싱숭생숭 할라치면 난 추리닝 바람에 도모다찌라는 생맥주집엘 가끔
들리기 시작했다.
헌디 이 집 사장님이 무쟈게 미인이란게 문제였다. 내눈엔 그저 이영애 만치롱 이쁘게 보이니....
내게 손님이라도 오게되면 저녁대접후 으례히 이차로 가는 곳이 도모다찌가 되어버렸고. 어쩌다가
직원들과의 회식후에도 이차는 이넘들이 알아서 도모다찌로 나를 모시고 가서는 팀장님 앤이
이쁘다는둥 어쩐다는둥..갖은 아부를 다하는 꼴들이라니.....
헌디 여자가 이뿌면 아무래도 남자라는 것들은 이리저리 탐을내는 모양이다.
술집이니 어디 오는 손님을 마다할 수 있으랴만...
하루는 내 부랄친구 녀석이 30년만에 연락이 되어서는 저녁을 같이먹고 나서 으레히
나의 철부지 없는 과시욕을 충족시킬 요량으로 도모다찌로 이넘을 데리고 갔다.
그게 문제였다.
이넘은 자리에 앉자마자 도모다찌 사장에게 홀라당 반하여서는 그유명한 입심을 풀어대기
시작하는데 그 녀석의 이야기에 홀망스런 표정으로 듣는 그 여자를 보는 순간
난 잠자던 휴화산 같은 질투심이 폭발하였다. 허걱~~~~~
여자의 질투심은 활화산이요 남자의 질투심은 휴화산이라고 했던가? 그리하야 난 결국
"야!! 넌 왜 남의 여자를 넘보구 지랄이여~~~"
40년 우정의 부랄친구에게 나의 되먹지 않은 쫀쫀한 질투심을 보이고 말았다.
"얌마~~니 앤인줄 다안다. 하지만 뭐 꼴키퍼 있다고 꼴 안들어가냐?"
아이고 50대 중반의 나이먹은 사내놈들도 결국 여자 앞에선 이런 우스운 꼴이 되어버렸다.
그 뒤론 도모다찌엔 한달에 한번이나 갈까말까......이게 무신 남자 망신이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