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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날 (124)
2011-12-25 오후 5: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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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건우는 물론 고금에 드문 천재 이다
그러나 그렇다고 그가 세상의 모든 지식에 능통한건 아니다
그도 인간이기 때문에 습득할수 있는 지식의 한계가 있다
때문에 그는 지난시절 자신의 역량을 집중하여 한별을 만들어 내었다
이제 그는 자신이 추진하고 있는 프로젝트에서 뼈대가 되는 큰 그림만 제외하고는 대부분을 한별에게 맡기고 있다
한별은 실로 놀라운 존재 이다
아마 유건우를 제외한 다른 사람들.... 인류가 한별과 같은 안드로이드를 만들어 낼려면 앞으로 100년 이내에는 꿈도 꾸지 못할것 이다
한별은 유건우의 유일한 무력( 武力) 이다
물론 유건우의 능력 이라면 한별 외에도 다른 무기 예컨데 중성자 폭탄. 혹은 레인저 광선포등 다른 무기들도 만들어 낼수도 있겟지만 아시다시피 무기제작이란 많은 부분에서 제약을 가지고 있고 또 강대국들의 시선을 피하기 어렵다
그리고 그런 무기들을 개발하겟다는 생각을 유건우는 전혀 고려 하지 않고 있다
유건우가 무력으로 외부와 대항할수 있는 유일한 수단은 오직 한별을 통해서 일뿐 이므로 한별이 상상을 초월한 무력을 가지게 된건 당연하다
그러나 한별이 가진 가장 무서운 능력은 무력이 아니다
한별이 가진 가장 가공할 능력은 정보력 이다
세계각국에 보급되고 있는 한별1호 와 태백의 지하기지에 있는 양자컴퓨터 그 중심에 한별이 자리잡고 있는것이다
지금 이시간에도 세계각국에 있는 수많은 한별1호들은 정보를 양자컴퓨터에 보내고 있고 양자컴은 그것을 차곡차곡 수집.분류.정리하여 저장 한다
그리고 한별은 거기에서 필요한 정보만 뽑아 적절하게 사용하고 있는것이다
다시 말해서 세계의 정보는 한별의 손바닥 안에 있다는 말이다
유건우는 한별을 별중의 왕 이며 가장 먼저 깨어있는 별 이라 칭했는데 바로 거기에는 이런 깊은 의미가 암시 되어 있는것이다
이 거대한 컴퓨터 네트워크 안에서 한별은 중심이며 조정자 이기 때문에 한별은 신(神)에 가까운 능력을 발휘할수 있는것이다
만약 이러한 한별의 능력이 누군가에게 알려지고 그것이 밖으로 새어 나간다면 그야말로 상상도 하지못할 폭풍이 일어날것이다
어쩌면 한별을 차지하기위한 전쟁이 일어날지도....
유건우가 한별의 정체를 그 누구에게도 밝힐수 없는 가장 큰 이유 이다
세바퀴를 개발할때도 한별은 이러한 능력을 유감없이 발휘했다
그는 세바퀴의 아이디어를 접한후 새로운 신기술인 실리콘 특수고무원리를 양자컴퓨터에서 찾아낸후 거기에 다시 몇가지 기술을 첨가하여 유건우에게 전해주었고 유건우는 그것을 이용하여 세바퀴를 완성하였다
일본의 산업은 21세기로 접어들자 한국과 중국의 부상으로 급격하게 몰락하고 있었다
너무나 오랜기간 경제침체가 계속되자 이제 일본국민들은 깊은 패배의식에 빠져 있었다
그래도 한때는 세계2위의 경제대국 이었는데....이제는 지나간 영화를 그리며 한숨만 쉬고 있을 뿐이다
이런점들을 의식하여 일본정부와 대기업들은 서로 공동의식을 가지고 기술개발에 열심히 투자하여 또다시 제2의 경제대국을 꿈꾸고 있었다
그리고 그들의 이런 노력은 어느정도 성과를 거두어 몇몇 분야에서는 이미 새로운 신기술로 빛을 보고 있는중 이었다
미쓰비시 실리콘 테크.
일본의 대기업 미쓰비시 계열사로 첨단기술인 실리콘 분야를 연구하고 있는... 연구소를 겸하고 있는 회사였다
최근 몇년간 그들이 집중적으로 연구하고 있는건 실리콘을 이용한 신소재인데 그중 하나에 실리콘 고무가 포함되어 있었다
그들이 연구하고 있는건 일반적인 천연고무보다 모든면에서 우수하고 특히 신축면에서 수십배의 차이가 나는 특수 고무 였다
입이 딱 벌어질만치 많은 자금과 우수한 두뇌들의 피눈물 나는 노력으로 이제 연구는 거의 완성 단계에 이르럿고 몇가지 기술적인 문제만 해결되면 이제 세상에 내어 놓아도 될만큼 되었는데....
크~~ 큰일 났읍니다!!!
우당탕탕!
문을 거칠게 밀고들어오는 한 연구원을 보고 연구소장 다께오 박사는 인상을 팍 썻다
하마터면 마실려든 커피를 옷에 쏟을뻔 했기 때문 이다
뭐야? 경망 스럽게?
인상을 써보앗지만 그 연구원에게는 전혀 먹혀들어가지 않았다
소장님 ..지금 한가하게 그러실때가 아닙니다... 이.... 이걸 보십시오!
아니 오히려 열을 내며 패닉 상태에 빠져 있는 연구원이 흔들고 있는 신문 한장
뭐야 그게...?
다께오 박사는 연구원이 가르키는 신문의 제목 하나를 보며 고개를 갸웃거렸다
세바퀴...? 이건 로봇 청소기 아닌가? 이게 뭐...어쨋단...????
내용을 읽어가던 다께오 박사의 얼굴이 점차 시퍼렇게 질려가기 시작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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철수는 이런일이나하지 구정물에 손담글려고하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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간판에 꼭다리 하나 떨어졌어요.
 홍선비 |
크~ 요즘 눈도 침침하고 해서 미처 못 달아 놓았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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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frosty |
｜ 2011-12-26 오전 7:53:15 [동감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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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의견에 한마디 |
기다리다 목 빠질뻔 했어요 너무재밋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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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선비 |
재미 있다니 좋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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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재가 참으로 신선하고 재밋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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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가의 말
팔공선달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