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꼼생아, 니는 장미연휴에 뭐하노?
2017-04-29 오전 8: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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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들은
물 건너 바다 건너 놀러가느라
휴가 가는
군바리마냥
신나
바리 바리 싸들고지고
이 놈의 쪼매한 땅덩어리 벗어날라꼬
공항이 북새통을 이룬다 카는디
에고!
지는 그럴 여유가 없어
꼼수나
연구할라는디라
*콕에서
글나!?
태국 국왕이 *콕 홍보대사로 위촉이라도 한다
카더나?!
거름 지고 場에 가는 것이 할 짓이 아니고
뱁새가 황새를 따라가다가는 가랑이가 찢어진다
카더라마는
바깥에
허드러지게 핀 이쁜 장미가 그리 유혹하는디
어찌
바늘쌈지에만 의지하야
버틸 수 있것노?!
글다
홱가닥 돌아
미친 년처럼
머리에 장미 한 송이 꽂게 될까 저어하다 못해
거시기하기까지 하고나
하니
물 건너 바다 건너는 아닐지라도
반상을 벗어나
발밤발밤 나서
콧바람이라도 쐬도록 하야보세라?!
살랑 이는 봄바람의 등짝에 공짜로 날로 올라탄
봄꽃香이 장난이 아니라
카더라~*^
꼼수연구도 좋지만
글다
거시기에 곰팡이라도 옹팜 슬마 우짤라
카노?!
하야 하는 말이니
허투리 흘려듣지 말고
딱 하루만이라도
반상 밖에서
콤마(comma , )와 어울렁 더울렁 더불어 지내보세라?
그러다
지나는 표심(?)들은 어데로 가는지도
함 알아보고
다만 무리하게 꼼수를 두다
내 표심만 읽히고
표심이 다른 연휴객들에게
뭇매 몰매 맞고 꼬리 말아내리고
깨갱
줄행랑치게 되는
꼴
당하지는 마세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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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가의 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