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꼼생의 반상바깥나들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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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7-04-28 오전 10: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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꼼생의 반상바깥나들이
간만의 바깥나들이인지라
한껏
달떠
기분이 새털 같이 나베얍은
꼼생
살랑 이는 치맛바람에도
주체를 못하고
눈길이 바쁘다
반상에서는
손길이 그리 더디더만
반상바깥에 나오니
눈길이 게눈 감추듯하니
모를 일이로세!?
지나는 뭇 가시네 쳐다보느라
눈 돌아갈 지경이다
꼼생의 눈에는
이 가시네도 저 가시네도 하나같이
눈에 넣어도 안 아플 것같이
이쁘기 그지없다
저러다
반상을 영영 떠나는 거나 아닐는지!?
갈아타는 것도 좋것지만
심경의 변화는 저 높은 곳으로
거처를 옮기는
전조라는 말도 있는디
괜한
바깥나들이 한 번 잘 못 나왔다
龍 되마 어쩌나?!
부르지도 않았는디
서둘러 승천하는
하수꼼생 이무기로 천수를 누리는 거이
낫다고
다들 입이 마르도록 훈수두던디
곧
승천할 베테랑 고수들도 ㅎ
볼 꼴 대충 봤으마
이제 그만
반상으로 백홈하세라?!
떡 줄 가사네 없어뵈고
어떤
맘씨 고운 고수님께옵서
맘
션ㅎ게 저수시고
한 판 져줄 맘이 있다고 하니
money money하야도
놀던
물
반상이 최고 아니것소~*^
꼼수로 점철된
허구한 날 지기만 하는 반상살이라
그닭(?)
큰 樂은 없것지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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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가의 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