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 알라스카의 국립공원

광활한 원시의 보고 알라스카에는 볼 것도 많고 보호되어야할 것도 많다.

그래서 10억4천만 에이커라는 거대한 땅이 국립공원으로 지정되어 있다.

이는 1980년 지미 카터대통령이 관계법령을 공포함으로서 국립공원으로 보존되고 있는데 그중 중요하고 유명한 몇 곳을 간략히 소개한다.

o 디날리(Denali) 국립공원 :

앵커리지와 훼어벵스 중간인 South Central Alaska에 위치한 9,375평방마일의 국립공원으로 알라스카에서 제일 유명하고 교통이 편리하여 많은 관광객이 찾고 있다.

맥킨리(20,320피드)를 비롯하여 Foraker(17,400피드) Silver-throne(13,220피드)등의 준봉을 거느리고 있으며 알라스카 최대빙하인 Muldrow 빙하도 있다.

곰 사슴 늑대 등 37종의 포유류와 155종이상의 조류가 서식하고 있어 많은 종류의 동물들을 만날 수 있다.

가는 길 : 앵커리지에서 SR3 하이웨이를 타고 북상하면 된다. 기차 편을 이용해도 편리하다.

o Kenai Fjord 국립공원 :

앵커리지 남쪽 케나이반도에 위치한 58만 에이커의 피요드식 해안의 아름다운 공원이다.

해달, 고래, 물개 등 해양 동물과 곰, 사슴, 흰머리독수리, 산양, 등 육상동물들도 많이 서식하고 있다. 앵커리지에서 비교적 가까워 많은 관광객과 낚시인이 찾고 있다.

가는 길 : 앵커리지에서 자동차로 접근이 가능하고, 낚시나 보트관광은 스워드 항을 이용하면 편리하다.

o Lake Clark 국립공원 :

앵커리지 서남쪽 알라스카반도의 북쪽에 위치한 400만 에이커의 활화산지역이다. 1989년 말부터 Redoubt산에서 화산이 분출되기 시작했고 그 외에도 많은 봉우리들이 연기를 뿜어내고 있다.

인근의 많은 호수들은 홍연어(Red Salmon)의 산란처로도 유명하다.

가는 길 : 도로 사정이 좋지 않아 앵커리지에서 비행기를 이용해야 한다.

o Katmai 국립공원 :

앵커리지 서남쪽 알라스카 반도의 북쪽에 위치한 410만 에이커의 광활한 화산지역이다.

1912년의 대화산폭발로 몇 년 전까지도 연기기둥에서 연기를 품어내고 있었다.

화산활동으로 수많은 호수와 강이 생성되어 장관을 이룬다.

가는 길 : 육로접근은 불가능하고 비행기와 보트로 가야한다.

o Glacier Bay 국립공원 :

일명 빙하국립고원으로 아려졌다.

주도 주노에서 북서쪽 160키로 지점의 피요드 형태의 바닷가에 위치한 330만 에이커의 공원인데 빙산으로 유명하다.

가는 길 : 주노에서 항공편이나 선박으로만 접근이 가능하다.

o Wrangell - St. Elias 국립공원 :

앵커리지 동쪽 쿠가치산맥을 지나고부터 Wrangell산맥을 넘어 캐나다 국경까지의 1억3천만 에이커의 대공원으로 미국에서 제일 큰 국립공원이다.

로드아일랜드와 메사추세츠 그리고 코네티컷 등 3개주를 합한 면적보다 더 크다.

공원 내의 구리광산은 세계최대의 생산량을 자랑한다.

Sanford산(16,237피드), Wrangell산(14,163피드) Drum산(12,100피드) 등의 아름다운 준봉들을 거느리고 있다.

가는 길 : 앵커리지에서 Glenn Hwy를 통하여 접근할 수 있다.

o Gates of Arctic 국립공원 :

훼어벵스 북쪽 부룩스산맥 일대의 8500만 에이커에 달하는 툰드라 자연보호지역이다.

많은 강과 호수가 그물처럼 펼쳐있다.

가는 길 : 훼어벵스에서 달톤 HWY로 접근이 가능하나 도로상태가 좋지 않으므로 임대항공편을 권한다.

이상으로 알라스카의 유명한 국립공원을 소개했다.

국립공원 관광 시에는 사전에 해당국립공원의 관리사무소나 여행 안내소에 문의하여 도로 상태나 숙박시설 등에 대한 세밀한 사전 지식을 습득하고 여행일정 등을  점검하여 여행계획을 면밀히 세우는 것이 중요하다.

그리고 숙박지의 사전예약도 필수적이다.

그것만이 중요한 여행을 성공적으로 마무리하는 길이다.  ( 계속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