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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광수
2017-06-16 오후 9: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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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는 안경환이 거론되면
그보다 마광수가 떠오른다.
즐거운 사라를 음란물이라고 해석해서 마광수의 앞길을 막은 사람이다.
마광수의 입장도 있었을 것이나
당시의 시대적 환경을 볼 때에
안경환의 해석도 가능한 것인가 생각했는데
요즘 안경환을 두고 거론되는 여러가지 측면을 생각하면
좀 문제가 있어보인다.
죄없는 자가 돌로치라는 말은 널리 알려진 말인데
자세히 검토해볼 여력이 없지만
안경환이 마광수를 심판하기엔 무리가 아닐까 싶다.
마광수는 당시로선 좀 물의를 일으킨 셈이나
그가 누군가를 해하지도 않았는데
이후로 그 자질을 충분히 사용하지 못하였다.
마광수도 자질이 뛰어나 서른 남짓에 교수가 되었고
사건 이전에 상당한 학문적 성과도 있었던 것으로 들었다.
연세대 교수가 된 것도 취향의 문제이지
서울대 교수가 될 수도 있었다고 하는데
자질로 말하면 마광수가 오히려 방향이 맞았으면 지금쯤 법무장관을 하려도 했을 것이다.
그렇게 생각해보면 누가 누굴 심판한 것인지 판단하기 힘들다.
이 안 후보자도 사퇴를 했다고 하니
더 이상 왈가도 왈부도 할 필요가 없어진 셈이나
그의 연령이 이미 70에 달한 것을 생각해보면
차라리 검증 이전에 사양을 하는 것이 낫지 않았을까 하는 생각도 든다.
그나저나 조훈현 9단은 소식이 없다.
원래의 취지대로 바둑관련 법제화라도 되는 지 모르겠다.
인생은 새옹지마라지만
당장의 맥락으로 보면
조훈현이 하려고 하던 일은 이세돌을 통해서 이루어질 수도 있지 않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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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꼬릿글 쓰기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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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아일본가 어디에서 조훈현 기사의 요즈음 인터뷰를 읽은 기억이 납니다.
 육묘법문 |
검색해서 읽어보았습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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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러하시다면 세돌이도 구케의원 해야 되는게!!! , 음~비례대표@??문통이?희정이가?자 알 되야 될텐데~~~,아! 신안에서 출마!!!ㅉㅉ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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육묘법문 |
의원을 해야 일을 하는 건 아니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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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사와 같이 질서가 없던 시대를 살아온 인사들이 무엇인가 책임 있는 자리가 주어지고 검증(?)이라는 필터를 통과하려니 너나 없이 문제가 있군요^^ 신생국가의 업보라고 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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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객행 |
조훈현도 착수가 잘못됏다는 소회를 보이는듯 읽히더군요. 바둑판 보다야 정치일선이 불황무식하긴 하지요 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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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가의 말
짜베
킹포석짱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