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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상에 우연히 핀 한 송이 벗(?)꽃, 우연인가 인연인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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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7-04-30 오후 6: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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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의 아니게 세상에 나
아둥바둥 살다 어찌어찌하다
바둑에 눈을 뜨고 나니
반상에 돌 놓는 재미가 솔솔하얏는디
덤으로
벗(?)꽃까지 탐스럽게 피니
이 아니 좋을손가!?
다들
제 실속 챙기느라
소꿉놀이 하던
*알 친구 얼골도 보기 힘든 마당에
비록
반상에서나마
情을 나눌 수 있는
벗(?)꽃이
웃으며 반기니
불역락호아~*^
봄
한 철 흐드러지게 피어
뭇
상춘객의 맘만 설레게 하야놓고 횅하니 떠나
또 일 년을 목 빠지게 지둘리게 하는
벚(?)꽃의 야속함에 비하마
반상에 한 번 핀
벗(?)꽃은
내가 저버리지 않는 한
영원히 지지않는다~*^ friendship flower, forever!
반상에 핀 벗(?)꽃, 인연이것지라!?
소중하게 가꾸세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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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가의 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