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M.F의 시절로 다시 돌아가보자.
눈만 뜨면 돌아오던 어음.
물론 독백자가 발행한 어음이 아니어도 물품대금으로 받아, 다시 물품대금으로 지급한 어음이 거의 모두가 사고가 터진것이었따.

3여개월 터진 어음 수습으로 고생하고 나니 느는것은 술이요''
가정생활이야 오죽 했으랴
어느날 아침에 잠에서 얼핏 깨어보니 입에 그무엇이 오물거리는것이었따.
힘껏 씹어보았따.
딱딱하여 깨물어지지않았따.
"퉤"하고 뱉어보았따.
멀쩡한 이 두개였따.
욕실로 달려가 거울에 입을 벌려 보았따.
양어금니 옆이 구멍이 뻥하니 뚫려있따.

마음고생으로 생니가 빠져버린것이었따.
몇년이 흐른 지금도 자다가 깜짝깜짝 놀라서 잠을 깨는날이 있따.
나에게 피해를 끼친자들과 업체를 미워함이리라.
정*토건,진*특장차 등등 지금도 업체의 이름이 잊혀지지 않는다.

머리에서는 "잊으라"고 매일 소리친다.
그러나 가슴 한귀퉁이에서는 그고생을 어찌 잊는냐며 소리친다.
분하다,원통스럽다.

직원들 회식비가 없었따.
마나님은 직원들 고생한다고 집으로 초청을  하였따.
그저 밥이나 한끼 먹자는것이 였따.
모든 직원들과 어울려 밥도 먹고 '닭백숙'에 소주도 한잔씩 하고 했었따.
마나님 역시도 돈이 없어 이웃동네 살던 독백자 친구네집에서 빌려온 돈으로 마련된 자리였었따.
가슴 따뜻하니 밥자리가 끝나고 직원들이 모두 돌아간후  음식 마련된 금전의 출처를 알게 되었다.
"돈도 없이 무슨 손님 초청했었냐"고 불같이 성질부터 냈따.
"정기적인 회식날 없는돈에 고민할까''"했었노라는 말에 독백자는 눈물 보였었따.

돈이 안돌아 어려움에도 아이들에게 여행은 참으로 억척스러이 시켰었따.
겨울철에도 텐트를 가지고 야영하면서 까지 하였었따.
텐트에서 재우고, 라면 끓여 먹으면서도 빨간글씨 때는 쉬임없이 강행하였따.
여행지 근처 놀이공원에서 놀이기구 태워 달라는 투정에도
"놀이 기구 타고 다른곳에 안갈래,아껴서 딴곳 또 가볼래?"그러면 아이들 역시도 아껴서 다음에 또 가잔다
이제야 추억으로 돌릴 여유까지 있으니,시간이야 다시 돌아오지 않음에 참으로 잘한일로만 생각든다.
공부야 차후 문제고 눈에많은것을 보여주고 싶었따.
다행이 두아이 모두 공부엔 그리 빠지지 않는다.

뉴스에 강원지방 폭설 이라는 소식을 접하면 폭설이 무엇인지 보여주자고 짐을 꾸려 나섯따.
활자에 **박물관이라는 것만 보여도 찾아 다녔따.
아이들이 바로 느끼던 나중 느끼던 간에 일단 찾아가서 보여 주었따.
지금엔 그당시 찾아 다닌곳이 거의가 가기힘든곳이 되었따.
신이 존재한다면
이는 아이들과 시간내어 찾아 가보라는 것으로 I.M.F시련을 준것일까?

          뚜시궁 4부를 기대하시던 말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