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백형식을 빌어 반말 한다고 시비걸기없기!!

먼저 오로에 오게된 동기부터 기억해보자
I.M.F라는 시련이 오기전까지야 번듯하니 철판을 도소매 및 절단절곡하던 공장을 운영했었따.
큰아이가 유치원 다닐무렵 몹쓸 경제위기가 찾아왔따.
가족도 하루 이틀이지'''막아도 막아도 터지는 어음에  공장  처분하여 직원들 임금과 최대한의 물품대를 처리하고 나니 거의 알거지 신세였따.

이사할날까지 할수 있는 일이라고는 밤새워 사이버를 찾는 일밖에 없었따.
그러다가 우연히 발견된 바둑 사이트가 오로였었따.
그리 잘두는  바둑은 아니였지만 사람 피하기에 이골이 나서였을까...
별간섭없는 사이버에서 놀이는 신이 났었따.

밤새워 수다 떨다가 날이 히끄무리하게 밝아오면 거실에 엎어져 자기 일수요''눈떠보면 아이들은 유치원으로 무능한 남편 덕에 마나님은 밥벌이 나가고 아무도 없는 집에 덩그마니 홀로 남은 서러움''
어디 갈곳조차 없는 가장의 신세'''
그래도 밤새워 수다 떨기에 바빴던 몸이라 피곤끼가 남았씀에''
냉장고에 마나님이 보관하여 놓은 라면 한봉다리와 썩어 문드러지는 신랑 위한답시고 소주한병이 유일한 즐거움이였따.
라면 끄려서 아.점겸 안주에 소주 한병 꼬르르하곤 다시 잠

저녁에 아이들이 돌아올시간이 가까와지면 테레비젼 위에 하루 용돈으로 5000원 놔두고 출근한 마나님의 지극한 정성에 감읍하며 만화방으로 동시상영 영화관으로 쏘다니다가  저녁 6~7시무렵 퇴근한것 마냥 생활을 하였따.

한두어달 누애고치생활을 하였을까''
어느날도  거실서 햇살에 눈떠보니 한심한 중년초입의 남자가 처량하니 앉아 있었따.
"이래서는 안돼겠다"

자리를 박차고 일어났따.
아파트 관리사무실에서 청소하라는 전달이다.
마나님 대신 중년의 실업자가 나갔따.
아파트 부녀회에서 난리다.
"어머머 5동 2013호는 아저씨가 나오셨나봐''""실업자 인가봐""그래도 대단하네"등등 등어리가 뜨끈해지면서 귀가 간질간질하다.
다행이 동반장 아주머니가
"2103호 아저씬 들어 가세요 저희가 다 할께요"라신다.

며칠후에는 작은 아이 유치원 소풍에도 따라 갔따.
다른 아이들은 모두 엄마가 따라왔따.
남자라곤 독백자와 버스기사밖에 없었따.
그덕에 교사분들과 기사아저씨와 독백자는 점심을 같이 먹었따.
그래도 우리딸은 씩씩하니 활기차다
(속으로는 눈물이 난다.저 어린것이 투정 한번 못부리고 자라는구나 싶다)

엄마가 벌면 어떠한가''그러면 살림은 아빠가 하자''라는 결심이 살포시 든다.

                                             뚜시궁 2부를기대하시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