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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병실에서 2 |
| 글쓴이 굴초 조회 1058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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병실에서 2
무엇이 여기 이 지독한 그리움들을
구슬로 엮어
창밖 빗줄기가 되어 흐르게 하는지
잠시도 눈을 떼지 못한다.
소란이 싫은 한낮에
고요를 몰고오는 소란스런 너 빗소리,
아,
나는 잠시 너이고 싶다.
소망하는 하늘로 이어져
움푹 패인 땅을 유영하는
그 자유로움이
종내 메마른 소독내음을 짓누른다.
이제는
그저 쾡한 눈으로
닫이고 또 닫히는 병실의 문만을
원망스레 바라다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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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꼬릿글 쓰기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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李家完生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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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07-09-15 오후 5: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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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슬로 엮인 빗줄기 모양이 어떠한지 보고 싶습니다.
제 <나와바리>인것같아서 웬만큼 힌트 주시면 알것겉습니다.
제 代名이 너무 겸손?해서(응수도 거꾸로) 급수가 향상되지 않는가해서 아주 거만하게 작명하고 대국에만 전념해 보았으나 역시...
 굴초
09-15 오후 11: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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ㅎㅎㅎ 저 원래 시를 쓰는 사람이 아니라...별 의미는 없습니다...기냥 무료해서 글쩍인 것입니다. 정원님의 시가 좋아 그냥 시 감상을 하며 습작을 해보는 거지요...눈을 어지럽혔다면 느그러히 봐 주시기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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굴초
09-15 오후 11: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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굳이 말씀을 드리면 바깥에 많은 일들을 두고 누워 있으니 좀이 수셔서 그런지 빗방울이 구슬로 보이네요...아마 알콜에 취했나 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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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래된정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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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07-09-16 오전 5: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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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서 무료한 자리를 접고
마음속까지 주렁주렁 매달린 습기를
훌훌 털어 버리셔야죠^^
군불 지핀 아랫목이 아쉽기 전에
장작도 패놓으시고...^^
굴초
09-17 오전 10: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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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원님의 병문안 싯귀에 그저 견딜만합니다^^ 이왕 하시는 거 위로의 한마디도 두고 가셨으면,,,ㅎㅎㅎㅎ 욕심인가 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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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래된정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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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07-09-17 오후 1: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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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랫동안 뵙지 못했던 것으로 미루어 분명 그간 무슨 일이 있으셨던 줄로 생각되어 여쭙기가 조심스러웠습니다^^ 글 한 줄 내려 놓고 가오니 약이 될만 하면 상처에도 바르시고 어디 방 한 귀퉁이 웃풍이 들면 문풍지대신 막으시고 잠이 아니드시면 따스한 물에 풀어 드시옵소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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명해설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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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07-09-19 오후 5: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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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도 작가란에 너무 오래 안보여서 무슨일 있으신가 했는데..
훌훌 털고 건강한 모습으로 뵙게 되기를 바랍니다.
굴초
09-20 오전 9: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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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해설자님...이게 기보라면 해설자님한테 해설이래도 부탁드릴건데...^^ 사람이 항상 좋은 일만 있으란 법이 없나봐요,,,ㅎㅎ 해설자님두 건강 유의 하세염,,,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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별天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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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07-09-20 오전 10: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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병원 휴계실에 500원 짜리 동전하나 집어 넣고 ,, 10분 이내
선이 끊어지기전 토닥거린 그 몇줄의 글은 ,, 이 zone에 있는 많은이들에겐
가뭄 속에서 잠시 지나가는 소나기 처럼 기다려 집니다.
또 소식 전해 주시길 ~ - 天羅地網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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